한글날특집 · 우리말 유래 · 소리문자 훈민정음 · 어떻게 만들어졌나































재미있는 우리말의 유래 · 잘못 알고있는 우리말



















소리문자 훈민정음 제자원리





















564돌 한글날 경축식











































 ‘강산도 빼어났다 배달의 나라/ 긴 역사 오랜 전통 지녀온 겨레/

 거룩한 세종대왕 한글 펴시니/ 새 세상 밝혀주는 해가 돋았네/

 한글은 우리 자랑 문화의 터전/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한글날 노래의 작사 최현배(1894~1970), 작곡가 박태현(1907~93)
 선생이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1446년에 한글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연구,

보급을 장려하기 위하여 정한 날로, 이 노래는 이날을 기리는 기념 의식
노래이다.



한글날 기념식은 1926년 한글 반포 8회갑(480돌)을 기념하며 '가갸날' 로
선포한 데서 시작된다.
1981년께 지금과 같은 '한글날' 이름이 시작되었고,

1946년에는 국경일로 제정하여 1990년까지 지켜왔으나,
지금은 기념일로
만 지정되어 있다. 처음부터 10월 9일이었던 건 아니고, '훈민정음 해례본'
에 적힌 바에 따라
'정통11년 9월 상한' 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1945년부터
양력 10월 9일을 한글 반포 기념일로 최종확정했다.



전세계적으로 문자 탄생의 기념을 갖는 날은 '한글날'이 유일하다.

세계적으로 말은 3,000개가 넘지만 글자는 경우 50가지 정도에 지나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한글은 가장 독창적이며, 연구를 통해
과학적인 체계를 가진 지구상의
유일한 창제 발명 문자로, 유네스코에서는
1997년 '세계기록유산' 으로 지정하였다.
한글에 대한 민족적 긍지를 갖고
자랑스러운 한글을 닦고 발전시켜 우리의 민족 문화를 인류사에 더욱 빛낼
일이다.








  
한글날 · 세종대왕 이름부터 제대로 알자!




한글날을 맞아 다른 임금은 몰라도 세종대왕만은 그 이름을 국민이 올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
오랫동안 국사 교육을 소홀히 하다 보니, 세종대왕의
‘세종(世宗)’ 이 이름인 줄 아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
‘세종’ 은 세종대왕
자신도 생존 시에는 전연 들어보지 못한 칭호다.
다시 말해서 ‘세종’ 은
돌아가신 뒤에 그 공적과 덕망을 살펴 후임 왕과 조정대신들이 정한 묘호
(廟號 · 종묘에서 그 신주를 부르는 호칭)다


세종대왕께서는 세상을 널리 평화롭게 덕망으로 다스렸기 때문에 ‘인간 세
(世)’ 와 ‘마루 종(宗)’ 을 취하여 묘호를 정한 것이다.
묘호에서 조(祖)와 종(宗)의 구별은 조공종덕(祖功宗德), 즉 공이 있는 왕은 ‘조’를, 덕이 있는 왕은 ‘종’ 을 취함을 원칙으로 하였다.


 세종대왕이 왕자로 있을 때는 충녕군(忠寧君)이라 칭하였지만, 그의 본래
이름은 따로 있었다. 세종대왕이 출생했을 때 이름은 ‘祹(도)’다. 이는 흔하지 않은 글자다.
왕자의 이름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한자를 쓰면 백성들은 그 글자를 피해야 하므로 백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하여 글자를 만들어 썼기 때문이다.


 祹자는 福(복 복) 또는 祥(상서 상)에서 示(보일 시)를 취하고,
陶(질그릇 도)의 본글자로서 바로잡다의 뜻이 있는 匋(도)를 합쳐 ‘복’ 또는 ‘상서롭다’의 뜻으로 祹(복도)를 만들어 세종대왕의 휘자(이름)로 취하였다.


 그러나 후대 문헌에서 祹를 ‘裪’자로 잘못 기록한 것도 적지 않다.

裪는 일반 자전에 올라 있는 한자로 ‘옷소매끝 도’이므로 왕자의 이름으로 취할 수 없는 뜻의 글자다.
더구나 세종대왕의 형제들의 이름을 보면 禔(제, 양녕대군), (보, 효녕대군), (종,성녕대군) 등 12형제가 모두 ‘示(시)’ 부수자로 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외자 이름일 때는 일반인들도 부수자를 같이 하는 것으로 항렬자를 삼는 것이다.


 옛 문헌에도 잘못 기록된 것이 있음을 모르고 세종대왕의 이름을 裪가 맞다고 주장하는 것은 깊이 따져보지 않은 탓이다.
이런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이덕무의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에는 ‘李示旁匋, 我世宗諱(이시방도 아세종휘)’와 같이 세종의 휘는 ‘示’ 옆에 ‘匋’를 쓴다고 분명히 밝혀 놓았다.


이번 기회에 한글학회의 자문으로 만들어진 광화문광장의 ‘세종이야기’에
裪로 잘못 써 놓은 것을 祹로 정정하고,
선원보(璿源譜, 왕실 족보의 일종)를 비롯하여 각종사전에서도 裪를 祹로 고쳐야 한다.
전 국민이 세종대왕의 휘자를 올바로 알아 인류 사상 위대한 훈민정음을 창제한 거룩한 뜻에 보답해야 할 것이다.


진태하 인제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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