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시절(好雨時節) · A Good Rain Knows …
2011.05.05 19:28
 | 호우시절(好雨時節) · A Good Rain Knows When To Come |
border=0 style="CURSOR: hand" onclick="showImgWin('http://image.maxmovie.com/movieinfo/image/photo/Maxhowoosijul_p02.jpg');" />호우시절 (好雨時節) | A Good Rain Knows When To Come, 2009 감독 허진호 100분 2009.10.08 개봉 출연:정우성 , 고원원 , 김상호 , 마소화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 처음보다 설레고 그때보다 행복해!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처럼, 다시 그 사람이 온다면… 건설 중장비회사 팀장 박동하, 중국 출장 첫날, 우연히 관광 가이드를 하고 있는 미국 유학 시절 친구 메이와 기적처럼 재회한다. 낯설음도 잠시, 둘은 금세 그 시절로 돌아간다. 키스도 했었고, 자전거를 가르쳐 주었다는 동하와 키스는 커녕, 자전거는 탈 줄도 모른다는 메이. 같은 시간에 대한 다른 기억을 떠 올리는 사이 둘은 점점 가까워 지고 이별 직전, 동하는 귀국을 하루 늦춘다. 너무나 소중한 하루. 첫데이트, 첫 키스,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은, 첫사랑의 느낌. 이 사랑은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처럼 시절을 알고 온 걸까? 이번엔 잡을 수 있을까? 호우시절(好雨時節) :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는 뜻. 사랑이던 우정이던 서로에 대해 느끼는 감정의 코드와 시기가 일치해야만 더 애틋하고 필요한 존재가 됨을 다시금 상기하는 계기가 된다. "봄이 오고 꽃이 피는 걸까? 꽃이 펴서 봄이 오는 걸까?"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 달라졌을까?" 거대한 세상 속에서의 무수히 많은 작은 엇갈림... 호우시절의 뜻은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라는 의미겠지만 비가 때를 가려 내릴리가 있을까만, 그렇게 생각하면 이 역시 거대한 세상 속에서의 무수히 많은 작은 엇갈림이다. 봄 밤에 내리는 반가운 비 - 두보(杜甫) “좋은 비는 그 때를 알고 내리니, 봄이 되니 내리네. 이 밤에 바람 따라 몰래 들어와, 소리없이 촉촉히 만물을 적시고 있네. 들길은 구름이 낮게 드리워 어둑하고, 강 위에 뜬 조각배는 외로이 불빛만 비추네. 새벽이 되어 붉게 반짝이는 곳을 보니, 금관성(錦官城·청두의 다른 이름)이 온통 꽃으로 물들어 있구나.” 풍요의 고장 청두(成都). 시성(詩聖) 두보(杜甫)가 청두(成都)에 머무를 때 지은 시 ‘봄밤에 내리는 기쁜 비(春夜喜雨)’다. 정우성과 가오위안위안(高圓圓)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 ‘호우시절(好雨時節)’의 무대 쓰촨(四川)성 청두로 떠나보자.
"동하, 꽃이 펴서 봄이 오는 걸까, 아니면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걸까?" 메이의 설의에, 내리는 빗물에, 흐르는 눈물에 가슴이 젖어... 그렇게 묻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는 걸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란 것을요. 굳이 말해도, 말하지 않아도 달라지는 것은 없어요. 원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원하게 되는 거잖아요. ※ Click all Photos for 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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