隱遁의 삶을 통해 · Alone in Baikal

2012.01.16 01:07

arcadia 조회 수:1284 추천:26




세상의 모든 다큐 11 - 13 · 은둔자의 삶, 바이칼 호에서 보낸 6개월 外
































Trailer · Alone, 180 days on Lake Bai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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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호에서 보낸 6개월, 은둔자의 삶 · 2012-1-16













은둔자의 삶을 통해, 바이칼 호에서 보낸 6개월

(Alone in Baikal)




프랑스인 실뱅 트송은 마흔을 앞둔 겨울, 자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바이칼 호수 옆 시베리아의 침엽수립에 있는 한

오두막에서 6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하는 것이다.
2월부터 7월까지 고요와 고독의 삶을 경험한다.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오전을 보낸 뒤,

오후에는 일을 한다. 고독을 견딜 수 없을 땐 멀리 떨어져 사는 친구들을 만나러

며칠 동안 걷기도 한다. 자연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탐구한다.
숲 관리인이 맡긴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떠나는 날이 찾아온다.
6개월간의 은둔의 삶에서 그는 무엇을 얻었을까?



- BO 트라바이 (프랑스, 2011)



Alone, 180 days on Lake Baikal




Sylvain Tesson is a writer and adventurer who has spent most of his life traveling the globe to live extreme adventures.
In this film, he spends six months alone on
the Baikal lake completely cut off from the outside world.
From February to July,
he films himself and his surroundings,
and shares with us his feelings
as he experiences silence, solitude and communion with nature.



In a 52’ HD documentary, he introduces us to welcoming people and captures

the beauty of an untamed and pure environment as the seasons come and go.

A touching story in the magnificent Siberian immensity.






이제 돌아 갈 시간이 되었다!

아이카와 베크는 산림경비원에게 맡길 것이다.

이곳에 머물 수 있을지 모르고 왔지만 다시 돌아올 것을 알고 떠난다.

이곳 바이칼 호수가에서의 은둔 생활을 통해

나는 시간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은둔자(隱遁者)의 삶을 통해, 영혼이 정화될까?






바이칼호를 향하여




바이칼에서 60km 떨어진 시베리아의 도시 이르크츠크.

2월의 어느날 오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도시를 떠난다.
마흔살 생일을
맞기 전에 필수품만 챙겨 숲속 깊이 들어가 은둔 생활을 해보기로 한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지만 내가 바꾸고 싶은 것은 나 자신이다.

이 파란 승합차안에는 6개월분의 식량과 낚시도구, 보드카, 담배와 책이 가득하다.



주변의 숲이 울창하고 사람도 살지 않아 세상의 소란스러움이 요원하게 느껴진다.
겨울에는 호수의 표면이 1m 두께의 얼음으로 덮여서 차도 거뜬히게 지나갈 수 있다.
나는 사흘동안 북쪽을 향해 달렸다. 이곳에서 내가 지난 20년동안
세상을 누비며 찾고자 했던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
끝없는 공허함 속으로 가라앉는 느낌이다.



2 월




오두막에 도착하면 보드카 한두병을 눈속에 던지는 것이 러시아 사냥꾼들의
전통이다.
눈이 녹아서 병이 드러나면 마침내 겨울이 끝났음을 알 수 있다.

술을 한꺼번에 마시지 않기 위한 방편이기도하다. 가장 가까운 마을까지 500km.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으리라.



오두막안에선 뭐든 마음데로 할 수 있지만 이런 자유는 위험하다.
제정신을 유지
하기위해 규칙적인 생활은 은둔자에겐 필수다.
아침엔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담배를 피우며 휴식을 취한다.
나의 오두막은 말그대로 깊은 숲속에 자리잡은 명상실이다.
가장 좋은 친구인 책은 조용히 앉아서 내게 모든 것을 주기위해 기다린다.
까뮈,
니체, 쇼펜하우워 그리고 이따금 머리를 식힐 때 읽을 추리소설이 몇 권 있다.



오후에는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일들을 한다. 숲이 있어 땔감걱정은 없다.

한 달에 5m 짜리 한 그루면 장작은 충분하다.
그렇게 노동으로 땀을 흘리며
영하 30도의 삶에 적응해간다.
물을 얻으려면 한 시간이상 얼음을 깨야한다.

도끼와 얼음깨는 송곳이 손에서 떨어질 때가 없다.



처음 오두막에 살았던 사람이 오두막근처에 러시아식 사우나인 반야를 만들었다.

난 일주일에 한번씩 몸에서 보드카를 빼낸다.
반야는 러시아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안은 80도 밖은 영하 20도. 모든 것이 혹독하다.



  • 눈 위에 시를 쓰다.
    봄이 하얀 겨울을 몰아낼 수 있도록 ...




  • 고독을 떨치기 위해 멀리있는 친구들을 마음 속으로 불러들여 함께 저녁을 먹는
    시늉을 해본다.
    작은 유리잔을 찾고있어 오랜만에 자네랑 건배하고 싶거든.. 됐다.
    자 이제 건배하지. 우정과 우리사이의 머나먼 거리를 위하여...
    물리적인 거리는
    영혼의 친구들을 절대 갈라 놓을 수 없어.
    오랜 시간 함께한 우리에게 그 쯤은
    아무것도 아니지.
    나는 미셀 두르니에를 좋아하는데 앙드레지드의 '태평양의 끝'은 이 오두막에 와서
    처음 읽어봤어. 내 생각에 이건 특이하고 정말 완벽한 소설인 것 같아.
    나는 이 소설이 변화에 대한 소설이라고 생각해.
    로빈손도 이런 오두막에서
    살았는데 섬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시도했던 일이,
    그 섬을 자신이 예전에 살다가
    떠나 온 세상처럼 만드는 것이였지.
    땅을 지배하고 식민지로 삼는거야. 농장을
    만들어서 경작하고 수확물도 거두면서 살려고해.
    그러다 천천히 변화를 겪게되지. 나도 변하려고 노력 중이어서 그부분이 나한테는 정말 와 닿았어.
    인생을 살다보면 뱀이나 거미처럼 허물을 벗어야 할 때가 있거든.
    가만히보면 우린 너무 긴장해있고 동시에 확신에 차있어.
    자신에 대한 확신이 너무 강하고, 지나치게 우리 내면에만
    사로잡혀있지.
    이렇게 외딴 오두막에서 살거나 배가 난파된 경험을 겪게되면 사람이 변하게 되지.
    왜냐하면 대지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되거든.
    태양과 시적인 대화를 나누고 자연과 철학적인 대화를 나누게 된다고...



    자연과 대화한다는 것은 세상의 조각들을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하나됨을
    의미한다.
    떠오르는 태양부터 아침을 부르는 새까지 우주를 이루는 모든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숲은 나의 왕국이고 산은 나의 감옥이다.



  • 고독 ...
    우리 곁을 떠나지 않을 유일한 연인




  • 아름다움이 발현하는 순간을 지켜보지 못하면 고독 또한 볼 수 없다.

    나는 산을 존경한다. 산은 늘 무관심하게 그 자리에 있다.
    이제 가만히 앉아
    시를 생각하기만 하면된다.
    영혼이 이끄는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얼음은 살아있다. 얼어붙은 호수가 갈라지면서 내는 소리가 신경을 자극한다.

    커다란 울림에 정적이 깨진다. 수 십킬로미터 밖에서 들려오는 폭발음의 메아리.

    얼음갈라지는 소리는 나의 동반자다. 밤엔 그 소리에 깨어나고 낮엔 그 소리에
    장단 맞춘다.
    시는 우리가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엿보는 것을 허락했다.

    삼개월 후엔 열기속에 사라져갈 작품들. 얼음은 어차피 잊혀질 운명인 것이다.



  • 눈의 결정체 속에,
    우주의 방정식이 숨어 있을까?





  • 3 월




    어느날 아침 나는 60km 떨어진 곳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남쪽으로 떠났다.
    강한 충격이 휩쓸고 간 전쟁터같은 호수 위를 지나간다.
    단단한 얼음덩이들이 날을
    세우고 있지만 봄기운이 번지면 이 모든 소란이 잠잠해 질 것이다.
    3일동안 계속
    걸었다. 호수의 갈라진 틈 속으로 사라져갔을 수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떠올랐다.

    익사한 영혼들은 얼음 장벽을 뚫고 천국으로 갔을까.
    버려진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 구 소련의 반체제 인사들이 사용했던 도피처다.
    그들의 영혼은 추위를 잘 이겨냈을까. 난로의 온기로 추위를 몰아내고 체스를 두며 지루함을 이겨낸다.

    비셥의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흰 말이 지고 말았다.



    셋째날 얼음위에서 겨울의 선물을 수확하는 어부들을 만났다.

    이들은 여름에 고기를 저장할 때 쓸 얼음을 모으고 있다.
    이곳에선 얼음이
    금보다 귀하다. 조금 더 가자 세르게이 부부가 사는 감시초소가 나왔다.
    세르게이는 생물학자인 아내 나타샤와 함께 20년동안 이곳에 살면서 자연보호구역을 지키고
    있다.
    난 전에 이곳에 왔을 때 두 사람을 만난 뒤 은둔생활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행복을 찾은 두 사람을 보니까 질투심이 인다. 진정한 보금자리를 찾았다는 것과

    이보다 행복한 것은 없을거라는 그들의 확신이 부럽다.
    세르게이 집에서 몇 km 떨어진 곳에 기상관측소가 있다.
    구 소련 시절부터 지원자가 드물었던 이 곳은 이젠 레나의 집이다.
    레나가 러시아의 전통적인 은둔자다. 레나가 이곳에 온 건 우연이었지만
    이제 삶의 전부가 되었다. 22년 전이었다. 학생으로 교육받으러 온 것이었다.

    학교를 마치고 2년간 교육을 받았는데 그데로 눌러 앉았다고 한다.
    나는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떠나온 지 나흘이나 되었기 때문에 빨리 돌아가고 싶었다.




    4 월




    4월말이 되면 눈이 녹고 하늘은 구름에 뒤덮힌다.

    난 홀로 오두막에서 시간을 가로지르는 여행을 계속한다.
    얼음을 보면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다. 곧 봄이 다가와 약해진 얼음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다.



    즐거운 일이 생겼다. 산림경비원이 지나가면서 5개월된 남매 강아지,
    아이카와 베크를 맡긴 것이다.
    강아지들은 나의 스승이 되어 미래를 잊고
    가장 중요한 현재를 사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5 월




    5월 20일 오후 5시. 얼음이 갈라졌다. 바람이 산과 평원을 매섭게 가로지른다.

    물이 빠른 속도로 자유를 되찾기 시작한다. 이제 모든 것이 변할 것이다.



    봄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려 했던 겨울의 노력을 단숨에 뒤엎는다.

    고통받는 호수는 곁에 있는 사람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한다.




    6 월




    어느덧 6월이다. 난 언제나 시간이 무슨 죄를 지어서 그렇게 빨리 달아나는지

    궁금했다. 허지만 지금은 시간이 흘러가게 내버려둔다.
    침묵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내는 소리다.
    '잃어버린 시간속에서' 난 그런 제목의 책을 쓰고싶다.



    모든 것이 깨어나는 의식이 시작된다.
    연약한 힘이 대지를 가르고 수줍게 꿈틀거리는 생명력은 승리의 전주곡이다.
    개미들은 부지런히 활동영역을 넓힌다.
    산비탈을 타고 흐르는 시냇물은 호수를 향해 줄달음질을 한다.
    산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나는 매일 점점 더 멀리 왕국을 누비며 탐험한다. 왕국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가 되기 위해서다.



    오두막은 실험실이다. 자연이 한페이지 한페이지의 글로 변하는 곳.

    이 연금술에는 눈과 잉크, 담배 그리고 술이 필요하다.



    "흡연은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에 아주 해롭습니다."

    '빵~ 빵~. 흡연 처단하기(Killing Smoke)',
    '사념(邪念)을 없애고 싶은 사람(Bang! The man who wanted to kill his evil thoughts.)'
    '정신 분열증 환자. 널 없애 버리겠어(I'm gonna kill you)'



    나는 움울한 생각에 사로잡혔지만
    허무주의는 바이칼호에 찾아온 봄의 생기를 이길 수 없다.




  • 목에 밧줄을 감지않게 막아 주는 것은 무엇일까?




  • 때론 너무 슬퍼지거나 연기가 자욱한 방을 떠나고 싶어질 때면

    스토아학파 학자들처럼 자살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걸 막아주는 건 이 세상의 아름다움이예요.
    이 세상의 아름다움과 심오함을 아직 다 탐험하지 못했다는 점 때문이예요.
    수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깨닫는거죠. 그 사실에 깊이 안도하게되고,
    큰 위안을 얻게되는 것 같아요.
    진정으로 위로가 되는 건
    첫째 세상이 넓다는 점입니다. 인간의 발자국은
    아주 작아서 결코 세상을 다 볼 수가 없죠.
    그리고 두번째는 그런 의문 자체가
    복잡한 삶에 시달릴 때 생긴 것이란 겁니다.
    이렇게 은둔생활을 하면서
    단순한 삶을 영위하면 더이상 그런 질문을 안하게 되죠.
    은둔자란 개와 함께
    모닥불 주위에 앉아서 자신의 생각을 구워 온기를 얻는 사람이다.



    난 지금껏 맹렬하게 살아왔다. 주체할 수 없는 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계속해서 멀리 나아갔다.
    길위에서 죽는 것을 꿈꾸었다. 그래서 몇년 전에는
    유라시아 대륙을 종단하는 강행군을 펼치기도 했다.



    과거에 나는 방황하는 늑대였지만 지금은 동면 중인 곰이다.
    오늘 하루 나는 가만히 지내면서 고요함이 가져다 줄 선물을 기다린다. 평화!
    이따금 지루함이 찾아온다.
    지루함은 시간의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다.
    지루함을 극복하려면 주어진 것을 즐기고 희망을 경계해야한다.
    아무것도 기대하지않고 매순간을 축복으로 여겨야한다.



    오두막에서 나는 시간과 화해했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받아드리게 된다.

    낚시를 통해서 체념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줄 끝에 물고기가 걸릴 수도 있다.

    허지만 걸리지 않는다해도 상관없다.




    7 월




    그리고 7월 여름이다.
    중국 남부지역으로 떠났던 새들이 돌아와 짝짓기 무대가 된 바이칼호에는 열정적인 연인들이 가득하다.
    인간과 달리 자연은 세상의 시간을
    다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삶이란 덧없는 것이었다.



    자작나무야 이 메시지를 너에게 맡긴다. 하늘에게 안부를 전해주렴.

    흔적을 남기는 것을 특별히 좋아하진 않지만 몇 문장 정도는 남겨도 좋을 것 같다.



    세상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 굴곡 가득한 삶을 살고 싶다.

    영원한 그림자에 닿기전에 빛을 맛보고 싶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됐다.
    아이카와 베크는 산림경비원들에게 맡길 것이다.

    이곳에 머물 수 있을지 모르고 왔지만 다시 돌아올 것을 알고 떠난다.

    이곳 바이칼 호수가에서의 은둔 생활을 통해

    나는 시간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알콘섬(Olkhon Island)에서 본 바이칼 호수의 모습.









    ※ ‘바이칼’. Interesting Facts




    : In Russia we spell Lake Baikal like “Ozero Baykal”.

    The word “Baikal” came from Turk language.

    The word “bai” means “wealthy” and “kul” means “lake”.

    So “Baikal” originally means “wealthy lake”. And it is wealthy.

    The lake contains 20% of the world surface fresh water

    while the flora and fauna of the lake are mostly endemic.



    This remarkable lake is a one of Asia’s holy places.

    Peoples through over the centuries prayed to the lake and believed in
    its power.
    You can still see at the lake the unique carvings and parts of
    the ritual buildings of the tribes that gone thousands years ago.

    Baikal serves as a boundary for two Russian provinces - Buryatia
    Republic (south-east shore) and Irkutskaya oblast (north-west shore).

    The south-western part of Baikal is more touristic, however north-eastern part is almost deserted - few inhabitants and almost no tourists.



    : Baikal was added to the World Heritage list by UNESCO in 1996.




    Baikal - freshwater lake located in the southern part of eastern Siberia.

    Age: around 30 mln. years old

    Maximum depth: 1637 meters or 5370 feet (the deepest lake on the earth)

    Area: 31500 sq. km or 12209 sq. m

    Lengths: 636 km by 70 km

    Islands: 26, the largest one is Olkhon island

    Rivers flowing into the lake: 336

    Rivers flowing out of the lake: 1 (Angara river)

    Average summer water temperature
    : Open water +12 C (+54 F), Bays +22 C (+72 F)

    Warmest bays: Maloye more (Olkhon Island - western shore),
    Chivyrkuiskiy zaliv (Svyatoy Nos peninsula - Eastern shore), Posolsky sor.




    바이칼 호수는 최대 수심 1,637미터,
    세계 민물의 20%, 세계 식수의
    80%를 담고있는 면적 3만 1,500평방미터의 세계 최대의 담수호이다.

    호수의 남북길이 640Km, 가장 넓은 폭은 80Km, 가장 좁은 폭은 27Km이고 호수와 그 주변에 2,600여 종의 생물이 살고있는데
    그 중 1,200종의 동물과 600종의 식물이 다른 지역에는 없는 오직 바이칼 지역에서만 사는 희귀종이라고 한다.



    바이칼호수는 이러한 지리적, 생태적인 의미로만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지는 않다.
    그 지역에 있는 솟대, 서낭당, 천손신화, 곰을 숭배하는 토테미즘, 샤마니즘 등
    한반도에 남아 있는 풍속의 모습과 거의 같은 것이 있는 곳이 바로 이 지역이다.
    또한 그곳 원주민은 우리와 얼굴이 아주 많이 닮아있는 부리야트족(Buryatia) 등의 몽골리안 들이다.



    바이칼 호수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이루크추크라는 이름의 도시를 경유해야 한다.
    한국에서 이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비행기를 타고 2차로 다시 비행기나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해야 한다.
    직통 비행기로 갈 경우에는 약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지만 직항로가 없으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먼 거리이다. 보통 우리가 유럽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다 보면 이루쿠츠크 상공을 지나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 옆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바이칼 호수를 생각한다.
    이르쿠츠크는 춘원의 소설 <유정>의 배경이 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한때는 유형지로 역사에서 남아있는 이 도시는 현재 시베리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고 아름다운 도시라고 한다.






    Alone but happy - Birch tree on board of Lake Baikal

    Alone but happy - Birch tree on board of Lake Bai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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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9 지식나눔 콘서트 아이러브[人]… 인문학교수 특강 arcadia 2012.02.20 1188
    508 미국 1 달러속의 비밀 & 지구종말 2012년 arcadia 2012.02.16 936
    507 세상모든다큐 - 미국, 400년의 도전 1-2-3-4-5 부 arcadia 2012.02.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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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4 MBC 특집 · 남극의 눈물 · 3 & 4 부 arcadia 2012.01.27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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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2 MBC 특집 · 남극의 눈물 · 1 & 2 부 arcadia 2012.01.14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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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 Merry Christmas Eve !! arcadia 2011.12.23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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