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조명/앞서가는 사람들/영혼을 노래하는 장미시인 정용진

2007.12.07 16:20

코리안저널 박양옥기자 조회 수:220 추천:1

"나는 인생의 밭을 가는 허름한 농부"

“하루 일과가 끝난 뒤 우리 내외는 돋보기를 걸치고 마주앉아 손에 박힌 장미가시를 빼내주며 서로를 위로하지요.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일을 하고있으니 이처럼 좋은 직업이 없다고요”



로스엔젤스에서 하이웨이 5를 타고 남쪽으로 2시간 정도 내려가다 보면 샌디에고 조금 못 미쳐 훨부룩(Fallbrook)이란 조그만 도시가 나온다. 보석처럼 푸르른 태평양해(海)와 구비구비 흐르는 계곡의 시냇물, 낮으막한 구릉들이 한데 어우러져 일대 가경(佳景)을 이루는 이 전원도시엔 장미농원을 가꾸며 영혼(靈魂)의 시(詩)를 쓰는 시인(詩人)이 살고있다. 정용진 시인.. 20에이커가 넘는 광활한 산등성 평지 위에 2에이커의 그린하우스를 지어놓고 장미를 기르는 그를, 흔히들 장미시인이라 부른다. 노란 장미, 흰 장미, 분홍 장미, 붉은 장미, 보라색 장미, 레이디 다이애나 장미.....  6만여주(그루)의 장미나무에서 각양각색의 색갈과 향기로 피어나는 꽃들은 주인이 짓는 영혼의 노래를 들으며 꽃봉우리를 맺는다.

영혼을  노래하는  장미시인

‘잠든 영혼이 눈을 뜨는/ 이른 아침/ 장미의 뜨락을 거닐면/ 소록소록/ 마음을 열며/ 피어오르는 사랑의 숨결/ 더러는/ 눈길로 말하고/ 더러는/ 향기로 부르며/ 삶의 진  실과 번뇌를/ 고백하는/ 여신의 숲엔/ 생명의 늪으로 빨려드는/ 무수한 영혼의/ 빛과 소리들....../ (장미밭에서의 일부, 정용진 지음)'

그의 시(詩)가 말하듯 그는 장미를 기르며 삶의 소중함과 영혼의 신비를 깨닫는다고 한다.  "이른 아침 온실에 들어서면 밤새 이슬을 머금은 장미꽃들이 함초롬히 나를 맞아주는데 그처럼 아름답고 싱그러울 수가 없어요. 농원을 가꾸다가 어렵고 고달픈 일이 생겨도 름답게 피어있는 꽃들을 보면 마음 속에 쌓여있던 고통과 번뇌가 일순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갖게되지요.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이 다 그렇지만 장미를 통해서 삶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거든요.” 시인의 눈으로 보아설까. 그는 꽃들도 인간과 닮은 면이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삶 속에 생노병사와 희로애락이 있듯이 꽃들에게도 삶과 죽음, 희열과 고통이 있어요. 똑같은 사랑과 정성으로 가꾸었는데도 곧은 가지 위에 당당하게 뽐내며 피어있는 꽃이 있는가하면 가지가 휘고 꺾여 보기 흉한 꽃도 있고, 매혹적인 향기를 발산하며 유혹하는 꽃이 있는가하면 종이 꽃처럼 무향무취해서 죽은 것처럼 보이는 꽃도 있지요. 이런 꽃들을 보면서 우리 인간을 생각하게 돼요. 우리의 삶에도 결코 플러스만의 인생이나 마이너스만의 인생이 있는게 아니라는 삶의 철학을 깨닫게 되는 거얘요.”

집념으로  일군  장미농원

정 시인이 훨부룩에 에덴 장미농원(Eden Rose Farms)의 간판을 세운지는 20여년전의 일이다. 경기도 여주농고와 성균관대학 법대를 졸업한 그는 71년 미국으로 유학왔다. 한국에서는 법관이 될 작정으로 법대에 들어갔으나 미국에 유학와선 우드버리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대학졸업 후엔 잠시 그로서리 사업을 하다가 로스엔젤스 근처 온타리오에 30에이커의 채소밭을 일구고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배추, 무, 열무, 고추 등의 채소를 재배했다. 그 때가 1977년.. 채소기르는 재미는 꽤 솔솔했다. 학창시절에 배운 농업기술을 살려 켈리포니아 사막땅을 옥토전(沃土田)으로 개발해서 품질좋은 채소를 길렀고 수확도 좋았다. 한 때는 그로서리점마다 서로 그가 재배한 채소를 원해서 공급이 모자랄 정도였다.

하지만 호시절도 잠시.. 장사가 잘되자 너도나도 채소밭을 경작하는 바람에 한인들끼리 경쟁이 붙었다. 같은 민족인 한인들과 경쟁을 하고싶지 않았던 그는 채소 농장을 처분하고 장미밭이 있는 아름다운 훨부룩에 이사했다.  “83년도에 왔는데 전(前)주인인 미국인이 취미로 하고있던 장미밭을 샀기 때문에 처음에 시작할 때는 농원이 조그마했지요. 집사람과 함께 대여섯명의 일꾼을 데리고 열심히 일궜어요.” 부부가 억척으로 일한 결과 장미나무는 6만주로 불게되고 고용인도 열다섯명이나 되는 대농원으로 불어나서 인근 농장주들을 놀래켰다. 놀고있는 땅에는 대추나무, 단감나무, 후지사과나무 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과실수를 심어 과수원을 만들었고 무궁화도 기르며 고국에의 향수를 달랬다.  "사람들은 장미꽃을 보며 아름다움을 즐기지만 척박한 땅을 거두어 나무를 심고 풍성하게 꽃을 피우게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아요. 장미는 기온과 병충해에 민감해서 손이 많이 가거든요. 원래 노동이란 것이 다 힘들지만 원예는 무척 힘들어요. 책도 많이 읽어야되고 지식과 경험도 많이 쌓아야 되지요.”집에서 나무를 길러본 사람은 알겠지만 아무데서나 잘자라는 야생목이 아닌 장미와 같은 꽃나무를 가꾸는 일은 만만치 않다. 간혹 나무든 채소든 무엇을 심어도 풍성한 꽃과 열매를 맺게하는 그린썸(greem thumb)을 주위에서 볼 수 있지만 어디 아무나 그린썸이 되랴. 그들도 그만큼 신경을 써주고 정성을 쏟아주기에 그린썸이 되는 것이다.

정 시인의 장미농원은 최신식 첨단시설을 갖춘 농원이다. 환경에 민감한 장미를 위해 통풍장치가 설치되었고 온실 내부는 항상 섭씨 15도 정도로 유지시켜 준다.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스프링클러가 물도 뿌려주고 해충약도 뿌려준다. 거름을 주고 가지를 쳐주는 일은 인간의 몫이다. 꽃이 알맞게 봉우리를 맺으면 가지를 잘라 한데 묶어서 화매 조합에 넘겨준다. 장미가지를 자를 때 가끔 사나운 가시에 찔릴 때도 있지만 정 시인과 그의 부인 정선옥여사는 여직 기쁜 마음으로 농원을 가꿔왔다.  "장미는 사랑의 꽃이 아닙니까. 발렌타인 데이나 결혼기념일이나 생일날에 연인이나 남편들이 사랑하는 사람의 팔에 안겨주는 꽃이 장미이고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는 결혼식의 신부에게도 없어서는 안될 꽃이 장미입니다. 우리가 정성들여 재배한 꽃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준다는 생각을 하면 고생은 되더라도 기쁘지 않을 수 없어요. 하루 일과가 끝난 뒤 우리 내외는 돋보기를 걸치고 마주앉아 손에 박힌 장미가시를 빼내주며 서로를 위로하지요.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일을 하고있으니 이처럼 좋은 직업이 없다고요.”

에덴 장미농원을 경영하면서 그는 조상이 다른 여러민족의 사람들과 교류를 맺어왔다. 그가 본 민족성을 살펴보면 꽤 흥미있다. 조그만 질문에도 귀찮아하지 않고 성실히 대답해주는 네델란드인, 오전엔 자기 농장에서 일하고 오후엔 남의 농장일을 도와주는 덴마크인, 이웃에 경사가 났을 때면 자기 일처럼 좋아하고 기뻐해주는 그리스인, 농기구와 부속품을 꼭 일본제만 사용하는 일본인들.. 그 중에서도 잊지못할 사람은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3650송이의 장미꽃을 사간 미국인이라고 한다.

시인과  농부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장미밭을 가꾸고 전날 잘라 묶어놓은 꽃들을 칼스베드 꽃시장에 배달하는 일을 매일하면서 이러한 사소한 일상의 하나하나는 시로 승화되어 뭇사람의 영혼을 감동시킨다.  "육신으론 농사를 짓고 영혼으론 시를 쓰는 셈이지요. 몸은 피곤해도 일을 끝마치고 책상 앞에 앉으면 피로가 풀리고 마음이 안정돼요. 하루종일 꽃과 씨름하며 꽃의 아름다움에 묻혀 살다보면 사람의 마음도 저절로 아름답게 변화되는가 봐요. 왜 사랑과 고독과 죽음을 노래하던 시인 릴케도 장미를 좋아했다지 않아요. 사랑하던 여인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려고 가지를 자르다가 가시에 찔린 화농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요.”

자신을 ‘인생의 밭을 가는 허름한 농부’라고 표현하는 그는 최근에 ‘시인과 농부’라는 에세이집을 발간했다. 이미 81년에 시집‘강마을’과 뒤를 이어 ‘장미밭에서’, ‘빈 가슴은 고요로 채워두고' 를 펴냈고, 89년에에세이집으로‘마음밭에 삶의 뜻을 심으며’,‘재미작가 9인 에세이'를 펴냈기에 이번 에세이집은 6번째의 책이 된다. 그와 의형제를맺은 시인 고은 선생이 ‘시인과 농부’ 서평에서 그의 시 세계와 에세이의 주제는 자연, 산, 시대에의 성실한 귀의와 인간 옹호이다’라고 평했듯 그의 시는 대부분 꽃, 바람, 바다, 섬 등 자연을 주제로 노래한 목가적 서정시이다.  과학문명, 물질문명에 짓눌려 정서가 메말라있는 현대인들의 마음 속을 가다듬어주고 다독여주고 정화시켜주는 따뜻한 시들이다. 하지만 서정시를 쓰는 그가 지난날 유신정권에 대항에서 싸우던 사회운동가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않다. ‘....../ 진종일/ 삶의 밭에서/ 불의를 가려내 듯/ 잡초를 추리다가/ 땀 솟은 얼굴을 들어 저문 하늘을 바라보면/ 가슴 가득차 오른/ 영원의 기쁨/.....’  밭에서 잡초를 추리듯 피안(彼岸)에서 불의를 가려내는 저항운동가였던 그는 오는 2003년 한인이민 백주년을 맞이하여 ‘한얼의 횃불을 들며’라는 시를 발표했다. ...../님들은 민족의 얼이십니다 민족의 힘이십니다 민족의 뿌리십니다 그 기쁨 그 감격 그 영광을 이민 백년을 맞는 오늘 님들게 드리나니 기뻐하옵소서...../

내게  이런  자녀를

‘내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라는 멕아더장군의 기도문을 좋아하는 그는 자식농사에도 정성을 쏟았다. 큰아들 지신씨는 UC어바인을 나와 미국경제신문인 ‘비지네스 와이어'의 기자로 있고, 작은 아들인 지민(조셉)씨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월튼 비지네스 스쿨에 재학 중이다. 그의 둘째 자부도 하버드법대를 졸업한 재원.. 현재 증권회사인 골드만 삭스의 변호사로 있다. 특히 지민씨는 훨부룩고교를 다닐 때 전교수석을 하고 그 학교 개교이래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수재다. 어떻게하면 그처럼 공부잘하는 자제들을 두었냐는 질문에 정 시인은 "능력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들이 공부에 취미가 없다고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부모가 모범을 보여주고 기본 틀만 잡아주면 성공은 언제나 가능하니까 너무 아이들을 닥달하지 마세요.”라는 답변을 해주었다. 농장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저녁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아버지의 영향인지 아이들도 글쓰기를 좋아하며 3부자 문학도이기도 하다.

시대가 정보화하고 기계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의 정신문화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작금에, 자연 속에 묻혀 열심히 일하며 시를 쓸 수 있는 정 시인이 무척이나 행복해보이고 부럽다. (연락 / 760-723-7673)■박양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경옥의 문학서재가 개설 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3.09.17 565
공지 '차덕선의 문학서재'가 개설 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2.05.21 632
공지 김준철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2] 미주문협 2021.03.18 40696
공지 정종환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1.03.17 15908
공지 민유자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1.02.24 911
공지 박하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1.02.24 52523
공지 ZOOM 줌 사용법 미주문협 2021.01.04 810
공지 줌 사용법 초간단 메뉴얼 미주문협 2021.01.04 817
공지 안규복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9.09.10 930
공지 박복수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9.06.26 1364
공지 김원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9.02.26 1018
공지 하정아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3] 미주문협 2019.01.21 1282
공지 안서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3] 미주문협 2019.01.21 1042
공지 '전희진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9.01.09 1112
공지 김하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8.09.26 1033
공지 신현숙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8.09.26 1021
공지 최은희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8.06.16 1199
공지 '이신우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8.04.27 963
공지 이효섭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12.14 1232
공지 이만구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7.12.14 1844
공지 양상훈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12.04 1056
공지 라만섭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12.04 1003
공지 김태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3] 미주문협 2017.08.01 1209
공지 '조형숙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7.07.07 1168
공지 '조춘자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3] 미주문협 2017.07.07 1137
공지 '이일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05.08 1096
공지 '이산해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04.10 1100
공지 강화식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02.24 1130
공지 최선호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6.11.30 1636
공지 강신용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6.07.21 1073
공지 정문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6.06.23 1053
공지 강창오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4 1204
공지 '이원택의 문학서재'가 개설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9.08 1215
공지 '장선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9.08 1071
공지 '강성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8.07 1111
공지 '김영수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8.07 1048
공지 '박무일의 문학서재'가 개설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21 1095
공지 '임혜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8 1065
공지 '백남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8 1016
공지 '최익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47
공지 '오영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38
공지 '이기윤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1013
공지 '윤금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73
공지 '구자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59
공지 '신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976
공지 '박정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05
공지 '박경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18
공지 '김혜령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57
공지 '조정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34
공지 '김사빈의 문학서재' 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25
공지 '배송이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45
공지 '지희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42
공지 '정어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5 1024
공지 '권태성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5 1052
공지 '김동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5 1114
공지 '서용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5 1089
공지 '이상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1063
공지 '백선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1055
공지 '최향미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1072
공지 '김인자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1071
공지 '정해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1065
공지 '이영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3 1133
공지 '안선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3 1011
공지 '박효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1 1040
공지 '장정자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1 1027
공지 '미미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1 1030
공지 '최영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0 1038
공지 '이성열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0 998
공지 '정찬열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0 1015
공지 '장효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9 1068
공지 '손용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9 1070
공지 '오연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6 1128
공지 '이윤홍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5 1076
공지 '차신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5 1016
공지 '윤혜석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1 1079
공지 '김명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30 1073
공지 '고대진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30 1080
공지 '최상준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30 1057
공지 '전지은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27 1036
공지 '박봉진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27 1149
공지 '홍인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27 1194
공지 '기영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20 1058
공지 '최문항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15 1040
공지 '김현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14 1067
공지 '연규호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12 1093
공지 '홍영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12 17141
공지 '이용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8 1030
공지 '김태수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7 1067
공지 '김수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5 1097
공지 '김영문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5 1045
공지 '김희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4 1058
공지 '박인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4 1061
공지 '노기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30 1078
공지 '김학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30 1095
공지 '이용우의 문학서재'가 개설 이전 완료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30 1061
공지 '최미자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9 1044
공지 '김영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9 1112
공지 '조옥동, 조만연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8 1575
공지 '성민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7 1072
공지 '전상미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7 1055
공지 '한길수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7 1077
공지 '박영숙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4 1125
공지 '채영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3 1352
공지 '강학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3 1088
공지 '정국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2 1086
공지 '성영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2] 미주문협관리자 2015.04.17 1128
공지 '안경라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17 1192
공지 '고현혜(타냐고)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14 36341
공지 "김영교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5 1123
공지 "석정희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4 1187
공지 "장태숙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3 1084
공지 "이월란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4]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2 1151
공지 '문인귀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1 22608
공지 '정용진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0 1085
공지 '이주희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19 1216
공지 "유봉희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18 1209
1494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모집 월간문학 2007.12.01 164
1493 금강산의 詩學 鄭用眞 2007.12.02 320
1492 한인 중진 분들깨 보내는글 한인 2007.12.06 275
» 인물조명/앞서가는 사람들/영혼을 노래하는 장미시인 정용진 코리안저널 박양옥기자 2007.12.07 220
1490 나는 지금 어디 서 있어야하나 ? 이 상옥 2007.12.10 174
1489 이달의 시/송영구 미문이 2007.12.11 124
1488 인연 # 1 이 상옥 2007.12.12 71
1487 2008 KT 디지털 컨텐츠 공모전(기획안부문 시나리오, 드라마대본, 오락프로소재) 씽굿 2007.12.13 355
1486 미주동포문학상 사진 오연희 2007.12.15 90
1485 한국은 후퇴하고 있다 pomegranate 2007.12.19 122
1484 인연 # 2 이 상옥 2007.12.20 127
1483 당신의 두 손에/송년시 김영교 2007.12.22 67
1482 리더의 자질 고아 2007.12.22 99
1481 성급한 문인들이 타는차 문인 2007.12.23 78
1480 바보야, 경제 다가 아냐! 장동만 2007.12.25 127
1479 볼리비아 이 상옥 2007.12.28 18078
1478 답변자의 답입니다 ! 이 상옥 2007.12.29 51
1477 생각하기 나름 pomegranate 2007.12.29 55
1476 아름다운 만남의 인사말씀 이기윤 2007.12.30 104
1475 <淸心和氣> 秀峯居士 戊子新年 四字成語 秀峯居士 2007.12.30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