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빗 날, 장마 · John Denver

2008.07.06 08:29

arcadia 조회 수:1184 추천:73




궂은빗 날, 장마 · John Denver …

























  장마철 비에 젖지 마...
















Ma Xiaohue / Pettie Fleur(작은 꽃)






















  “장 마”



기상청은 전국이 장마에 들어갔다는데,


지난 주말 큰비를 예보했지만, 토요일에는 오전에 비가 오다 그쳤고,

일요일엔 오전 한때, 오늘은 새벽부터 궂은비 내리는 찌프린 날씨입니다.



장마는 어원상 ‘긴(장ㆍ長) 물’이라는 뜻이며, 옛날 선인들은 ‘오란비’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말에는 장마철의 세찬 비를 가리키는 말이 많이 있습니다.

농사가 가장 중요했기에 농사에 결정적인 비가 그만큼 중요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땅을 다지는데 쓰이는 달구로 짓누르듯 거세게 내리는 달구비,
굵고 세차게 퍼붓는 작달비,
장대처럼 굵은 빗줄기로 세차게 퍼붓는 장대비, 맞으면 따가울 정도로 굵고 세찬 채찍비,
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악수 또는 억수….


또 큰비가 온 뒤 잠시 멎었다가 다시 내려 명개(갯가나 흙탕물이 지나간
자리에 앉은 검고 고운 흙)를 씻어내는 비를 개부심이라고 합니다.

또 끄느름하게(어두침침하게) 오래 내리는 비를 ‘궂은비’라고 하는데,

궂은비가 이어지면 인체도 궂어집니다.


뇌에서 멜라토닌, 세라토닌 등 호르몬의 분비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쉬 피로하고 불면, 우울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술꾼은 술이 당기게 되고, 불쾌지수가 높아져 괜한 일로 부부싸움이 잦아집니다.

관절염 환자의 통증이 심해지고 식중독, 냉방병 등이 유행하기 십상입니다.


장마철에는 특별히 건강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글 : 의학전문 칼럼니스트 '이성주의 건강편지' 中


 





  고독과 우수도 가끔은 약






























오후 내내

나룻배를 타고

강기슭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당신이 너무 좋아하는 칡꽃 송이들이

푸른 강기슭을 따라 한없이 피어 있었습니다

하늘이 젖은 꿈처럼 수면 위에 잠기고

수면 위에 내려온 칡꽃들이

수심 한가운데서

부끄러운 옷을 벗었습니다

바람이 불고

바람이 불어가고

지천으로 흩날리는 꽃향기 속에서

내 작은 나룻배는

그만 길을 잃고 맙니다

(곽재구의 ‘가을의 시’)






글 : 의학전문 칼럼니스트 '이성주의 건강편지' 中


 











  ‘궂은비’날, 존 덴버의 노래 들으며…

 



1997년 10월 12일 미국의 포크 가수 존 덴버(John Denver)가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존 덴버는 한국 사람들이 특히 좋아한 가수입니다.

‘Annie's Song’, ‘Rocky Mountain High’ 등 수많은 히트곡이 있지만

프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부른 ‘Perhaps Love’와 국내에서 특히 인기

높았던‘Sunshine on My Shoulder’을 들으며 맘이라도 다스려본다면...





▶ Sunshine on My Shoulder











▶ Perhaps Love







존 덴버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듀엣곡





▶ Rocky Mountain High







John Denver - Rocky Mountain High







▲ John Denver (미국 1943년 12월 31일 - 1997년 10월 12일)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Take me home country road'를 부른가수

독일계 미국인인 공군 조종사의 아들로 뉴 멕시코에서 태어난 존 덴버는,

텍사스주의 루복크 공과대학에 입학하면서 1960년대 포크 음악의

붐에 빠져들어 클럽 싱어로 음악생활을 시작했다.

원래 이름은 해리 존 도이첸도르프 2세(John Henry Deutschendorf Jr.)라는

독일계 이름인데 덴버라는 콜로라도의 도시의 이름으로 바꾸었다한다.

데뷔곡 'Leaving, On A Jet Plane'을 포함한 그의 명작들은 판매고로만
전 세계 6000만장을 넘어섰다. 특히 80년에 발표한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듀엣곡

'Perhaps Love'는 불후의 명곡으로 한국인의 뇌리속에 깊이 박혀 있다.

80년대 초반 이전까지 포크 음악사에 길이 남을 주옥 같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존 덴버는 맑은 기타 음과 나긋한 보컬 음색만으로 대중의 심금을 파고드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꿈,자연과 자유를 찾아서 콜로라도에 안주하면서

이름까지 바꾸고 서정성이 가득한 그의 음악들은 그래서 `자연의 음악`

`무공해 음악`으로 곧잘 평가받았다. 가수로도 유명하지만 80년대 이후

그는 주로 환경운동가나 사회운동가로활약하여, 기아퇴치, 세계평화, 환경

보호등에 관심을 가지기도했는데 음악 시상식보다 각종 자선단체에서
더 많은 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존은 유니세프와 야생생물 연합회 등의 후원인이기도 했다. 또한 비행자격증을 가진 파일러트로
지구촌에 우주 탐험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킨 공로로 NASA로부터 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천국과 같은 그곳, 푸른 리치산이 있고 셰난도강이

흐르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나를 데려다 주오.’



존 덴버가 부른 ‘Take Me Home, Country Roads’의

노랫말은 이렇게 시작된다. 미국의 대자연을 꾸밈없이 서정적으로 노래하던 포크 가수 존 덴버가 뜻밖의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것도 벌써 8년 전의 일이다.

1970년대에 ‘애니의 노래’ ‘Sunshine On My Shoulders’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전세계적으로 60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존 덴버는 늘 ‘집’에 대한
향수를 노래하곤 했다.
그가 돌아가고 싶었던 곳은 고향이였을 수도 있고,
언제나 그리워한 창공일 수도 있다.
존 덴버의 마지막 히트곡은 1980년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부른 크로스오버 곡 ‘퍼햅스 러브’다.

이 노래를 끝으로 존 덴버는 음악보다는 자선사업, 사회활동에 주력했다.

그는 또 비행기, 우주선에 유난히 열광한 ‘비행광’이기도 했다. 존 덴버가 발사 직후 폭발한 우주왕복선 챌린저 호에 동승할 민간인 우주비행사의 최종 후보였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토록 창공을 동경하던 존 덴버는 1997년 10월12일 직접 제작한 경비행기를 타고 비행하다 몬터레이 해변에 추락해 53세의 생을 마쳤다.

‘A Song’s Best Friend’라는 타이틀이 붙은 존 덴버 베스트 앨범이 그의 사망 7주기를 맞아 출반됐다.
그의 대표작인 ‘Sunshine On My Shoulders’ ‘Rocky Mountain High’를 비롯해서 ‘애니의 노래’ 미공개 어쿠스틱 버전 등 25곡이 디지털 리마스터링돼 실려 있다.
2장으로 구성된 앨범 트랙의 첫 곡 ‘제트기를 타고 떠나자(Leaving, On A Jet Plane)’는 듣는 이에게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긴다.
- (갖고 싶은 음반, 듣고 싶은 노래)



1943년 태어나, 1997년 10월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던 John Denver.

장례식에 참석한 클린턴 대통령은 'He soared up into the sky.

(그는 하늘속으로 비상해 올라갔다)'고 조사(弔辭)를 했다.

아래의 Rocky Mountain High 곡은 1972년 곡으로 콜로라도로

안주하게 된 과정을 보여주는 노래로서 매우 경쾌한 곡이다.



john_Denver3.jpg





Denver’s the capital city for the State of Colorado.

   Colorado means ‘red’ in Spanish.
















    Denver’s Annie’s Song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작곡했다는곡 애니송

    그를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어 준 곡 애니송

    결국 애니는 그의 아내가 되고...










이어듣기











1. Annie's Song



2. Rocky Mountain High



3. Back Home Again



4. Grandma's Feather Bed



5. Polka Dots And Moonbeams



6. Take Me Home Country Roads



7. I'm Sorry





8. Late Night Radio



9. Don't Close Your Eyes Tonight





10. The Music Is You



11. It's Up To You






12. For Baby (For Bobbie)



13. Gimme Your Love



14. Got My Heart Set On You



15. Love Is Everywhere



16. Cool An' Green An' Shady



17. Matthew



18. I'm In the Mood To Be Desired Tonight



19. City Of New Orleans



20. I'd Rather Be A Cowboy
(Lady s Chains)



21. Please Daddy



22. Friends With You









John Denver / Annie's Song











You fill up my senses

Like a night in a forest

Like the mountains in springtime

Like a walk in the rain

Like a storm in the desert

Like a sleepy blue ocean

You fill up my senses

Come fill me again



Come let me love you

Let me give my life to you

Let me drown in your laughter

Let me die in your arms

Let me lay down beside you

Let me always be with you

Come let me love you

Come love me again



You fill up my senses

Like a night in a forest

Like the mountains in springtime

Like a walk in the rain

Like a storm in the desert

Like a sleepy blue ocean

You fill up my senses

Come fill me again








당신은 내 감성을 가득 채워주지요

숲속에서 맞는 밤처럼

봄날의 푸른 산처럼

빗속에서 걷는것처럼

사막에서 몰아치는 폭풍처럼

고요한 푸른 바다처럼

나의 감성들을 채워주지요

다시 나에게 채워주세요..



당신을 사랑하게 해주세요

내 삶을 당신에게 바칠 수 있도록

당신의 웃음 속에 빠질 수 있도록

당신의 품안에서 죽을 수 있도록

당신의 옆에 누울 수 있도록

당신과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도록

당신을 사랑하게 해주세요

다시 한번 사랑하도록 해주세요



당신은 내 감성을 가득 채워주지요

숲속에서 맞는 밤처럼

봄날의 푸른 산처럼

빗속에서 걷는것처럼

사막에서 몰아치는 폭풍처럼

고요한 푸른 바다처럼

나의 감성들을 채워주지요

다시 넘치게 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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