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문학의 본산인 LA에서 여러 문우님들을 뵙게 되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시인협회,수필가협회 물론 미주문입협회 소속이겠으나 원로님들을 한자리에 뵙는 행운을 오래도록  영광으로 간직할 것입니다. 이제 걸음마 단계인 저에게 격려와 축하 또한 감사드립니다. 고원 시인께서 계셨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을 한편 많이 아쉬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시인으로 환혼 길을 아름답게 거니시는 최석봉 시인님 반가웠습니다.
2차가 끝난 후 호텔에 바래다주면서 헤어지기가 아쉬워 3차를 유혹하시던 미주문인협회 김동찬 시인님은 감사 전화를 드렸더니 서울에서 오신 객을 모시고 여행을 떠나셨군요.
세계한민족작가협회 고문이시고 이번 심사에 시부분을 담담하셨던 김호길시인께 저녁 대접 감사드립니다. 베이징에서 오신 두주불사하신다는 김훈 시인님과도 더 시간을 갖지 못해 서운합니다. 이번에 시부분으로 입선하신 문선생님,그리고 넌픽션에 입선하신 이선생님,반가웠구요.

금년은 특히 눈이 많이 내려 이곳 시카고 인근은 동토 속에서 눈과의 전쟁으로 겨울을 지내고 있습니다. LAX 공항에 내리니깐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숩니다. 같은 미국일진데 어찌나 불공정한 것인지요. LA가 초행은 아니지만 팜트리 가로수들을 볼 때마다 남국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합니다. 3시간 30분의 비행거리, 김해공항에서 괌까지의 거리로 추측을 해봅니다. 먼 곳이지만 문우님들이 계시어 이제 LA는 제게 더욱 가까이 있습니다.
미주 문인들의 좋은 등용기회를 제공하는 중앙일보 측에도 감사드립니다.
자리가 멀리 있어서 명함조차 나누지 못한 여러 여성문우님들 모습은 머리에 잘 저장했습니다. 글로서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십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