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시를 쓰냐고요?
2011.11.07 07:02
언제부터 내 색깔만 보였는지 온갖 세상 때는 다 묻히고 살았는지 이제는 나쁜 말도 서슴없이 먹어치우는 이 괴짜를 하루에도 수십 번 파묻어버리고 싶은데 - 그게 다 외로워서 지랄인 기여 - 살아생전 할머니 말씀이었다 치더라도 모나고 구멍 난 가슴 깎아내고 다듬지 않는다면 끝내는 미쳐버릴 내가 나를 쳐부숴 버릴까 봐 그것이 무서워 시(詩)를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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