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방울
2010.11.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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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하나 / 오문강
새벽에 나서는 동네 샛길은
언제나 싱싱하다
텅 빈 운동장
몇 바퀴나 돌았을까
갑자기 마음이 가벼워지고
가슴에 빈자리가 생긴다
왜 진작 몰랐지
사랑도 슬픔도
하나의 풍경이란 것을
풍경은 얼마나 단순하고 조용한가
새 물 맛처럼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그림처럼 떠 있는 하현달
어떻게 하늘 맘속을 알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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