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쁜 축하

2010.11.29 05:46

유지애 조회 수:437 추천:107






    이주희 시인님,

    예쁜 축하의 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리비>시집도 잘 받았습니다.

    가끔 뵈었지만 인사를 제대로

    못 드려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과분한

    기념식이었습니다.

    책 잘 읽겠습니다.









    모래시계 / 유지애

    삼킨 것 모두
    토해내지 않으면
    바로 설 수 없는
    너와 나의 위계

    숨길수도
    숨을 수도 없는
    투시의 세계에서
    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이것뿐

    작은 알맹이
    한 톨 모래로 남아
    네 헝클어진 영혼
    위로해 주는 일
    네 부서진 몸
    바로 세워
    일으켜 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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