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의 선택

2013.04.12 11:52

김인배 조회 수:721 추천:47

솔개의 선택 솔개는 70년~80년을 살 수 있습니다. 솔개가 이렇게 장수할 수 있는 것은 일생에 한 번 반드시 거쳐야 할 힘든 과정이 있습니다. 솔개는 약 40년 정도 살고나면 부리가 커져 어긋나고, 발톱은 닳고, 깃털은 무거워져 날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때에 솔개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 무거워지고 무디어진 몸으로 살다 죽을 것인가…. 고통을 견디어 새로운 삶을 찾을 것인가…. 솔개는 결정합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솔개는 자신의 커지고 어긋난 부리를 바위에 치여서 빠지게 하여 무디어진 부리가 없어지면 새로운 부리가 나와서 자랍니다. 그 새로운 부리로 자신의 낡고 무딘 발톱 뽑아내는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낡은 발톱이 빠지면 그 자리에 새로운 발톱이 나옵니다. 그리고 낡고 무거운 깃털을 부리로 뽑아버리면 새로운 깃털이 나와서 자라게 됩니다. 그렇게 생사를 건 고통의 과정을 4개월에 걸쳐 겪어야 합니다. 솔개는 비로소 30년의 생을 새로운 솔개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환골탈태…! 우리의 인생도 힘이 들고 어려울 때 솔개의 새로운 변화처럼 낡은 것을 부수어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이 있어야겠지요. 언제나 새로운 탄생에는 과감한 결정과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인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새로운 부리…. 새로운 발톱…. 새로운 날개…. 승리는 도전하는 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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