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을 줍던 그 추억이 그리워/한일신

2009.02.06 11:50

김학 조회 수:226 추천:1

알밤 줍던 그 추억이 그리워
                    전주안골노인복지회관 수필창작반 한일신


  

  내가 살던 시골집 뒤란에는 커다란 밤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가을이 되면 나는 그 밤나무를 자주 쳐다보았다. 축 늘어진 가지마다 매달린 밤송이들이 저마다 벌어진 입으로 가을 햇볕을 마시고 있었다.

  밤은 대추와 감과 함께 삼색과일로서 관혼상제 시 꼭 필요했다. 특히 혼례 때면 시부모님께 폐백을 올릴 때 시부모님은 새 며느리에게 아들딸 많이 낳으라고 던져주던 게 밤이었다. 밤은 다른 식물과 달리 생밤이 뿌리에 달렸다가 나무가 자라서 밤을 열면 그 씨 밤이 썪는다니 생명이 다할 때까지 집안을 지켜달라는 조상님들의 애절한 부탁이 담겨진 듯하다. 또한 인간의 성질을 나타내는 오기(五氣)가 들어 있다고도 한다. 그 오기는 바로 추진력(가시), 방어력(단단한 껍질), 보호력(껍질 속의 털), 인내력(속껍질의 떫은 맛), 깨달음(속알의 고소한 맛)을 의미한다고 하니 선조들의 뛰어난 사고력과 지혜로운 가르침에 실로 고개가 숙여지지 않을 수 없다.

  밤은 가난하던 시절 식량 대용으로도 이용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A, B, C 등 5대 영양소가 들어 있어 몸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영양원이 되기 때문이다. 원기를 북돋우고, 소화기 계통을 튼튼하게 해 이유식과 환자의 회복식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비타민 C가 풍부해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을 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 피부 미용, 피로 회복, 감기 예방,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밤은 생밤으로 먹으면 감기예방에 좋고, 차멀미를 할 때도 조근조근 씹어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찐 밤은 영양식품으로 좋으며, 소아마비나 뇌염 등의 예방효과가 있으며, 군밤은 생밤보다 과육이 부드러워 소화가 잘 되고 배탈이나 설사에 좋다고 한다. 맛도 달콤하며 포근포근한데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 신장질환, 관졀염 등 여러 가지 성인병에도 좋다.

  나는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저녁을 먹고 일찍 잠을 잔다. 날씨가 추운 날엔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더운 물주머니를 가슴에 안으면 온몸이 포근해진다. 한잠 푹 자고 나면 새벽 2시나 3시쯤에 잠이 깬다. 적막강산이다. 불빛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두꺼운 천으로 등불을 가린다. 그리고 습관처럼 책과 마주한다. 지식은 삶의 에너지라 하지 않던가.

  가을밤이다. 바람이 사정없이 대문을 두드린다. '꽝!' 기와지붕에 밤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한 번 소리를 듣고 나면 자꾸만 마음이 밖으로 나간다. 떨어진 밤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다. 열심히 책을 읽는다고 읽었는데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다시 읽어도 새롭다. '툭! 툭!' 밤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린다. 나가 볼까? 안 보일 텐데.

  꼭두새벽, 어젯밤에 떨어진 알밤을 주우려고 일어난다. 옆방 할머니가 깰가봐 숨소리와 발소리도 죽여 가며 살금살금 뒤란으로 나간다. 구석구석 뒤져본다. 지붕 위에도 장독 사이에도 여기저기 흩어져서 입을 쩍쩍 벌린 밤송이가 가을을 물고 있다. 제아무리 가시를 세워 저항하지만 발길로 돌돌 밀며 심문하면 알밤이 쏙쏙 빠져 나온다. 호주머니 하나 가득 채울 때면 갑자기 횡재를 한 기분이다.

  나는 밤을 좋아한다. 주운 밤 중에서도 벌레 먹은 쪽밤을 즐겨 먹는다. 그래도 맛이 있었다. 매끈매끈 동글동글한 밤은 모아서 전주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렸다.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그 밤은 제사나 명절날이면 어김없이 나왔다.
며칠 있으면 설 명절이다. 조상님의 숭고한 정신과 은덕을 기리며 탄력 없이 살아온 내 삶을, 토실토실한 알밤처럼 탱탱한 삶으로 가꾸고 싶다. 지금은 모두 떠나 홀로 그 빈집을 지키고 있을 그 밤나무가 보고 싶다. 옛날 밤잠을 설치며 알밤을 줍던 그 추억이 마냥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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