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향기/박귀덕

2009.06.14 13:38

김학 조회 수:338

5월의 향기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금요반 박귀덕

                    
5월은 사랑을 하기에 참 좋은 달이다. 어제 비가 내릴 때, 행사장을 실내로 옮겨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 바깥 구경을 하고 싶은 어느 천사의 기도가 하나님을 감동시켰을까? 오늘은 바깥나들이를 하기에 참 좋은 화창한 봄날이다. 혼자서 생활할 수 없는 장애우와 무의탁 어르신들이 모처럼 동물원 나들이를 나왔다. 이 분들을 맞이하기 위해서인지 세상은 온통 꽃과 신록으로 장식되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 함박웃음으로 동물원에 입장하는 휠체어들이 행복을 가득 싣고 있다. 이들을 돕는 손길이 소리 없이 분주하다.  
  
혼자서 돌아다닐 수 없는 어르신들은 봉사자들의 손을 꼭 붙잡고 동물들을 돌아본다. 사자도 보고 원숭이도 보고 기린도 본다. 활동하기 어려운 이는 휠체어에 몸을 맡기고 조랑말과 대화를 나눈다.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조랑말을 타고 훨훨 달려 보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 있을까? 휠체어를 뒤에서 밀어주는 봉사자나, 치매에 걸려 먹을 것만 밝히다 바짓가랑이를 노랗게 물들여 놓고, 냄새를 풍기며 어기적거리는 노인을 싫은 기색 하나 없이 씻기고 옷을 갈아 입혀 주는 고운 손길에 감동한다. 내 부모님의 실수조차 감당하기 힘든 일을 웃음으로 해 내는 아름다운 마음이 존경스럽다.  

푸짐한 점심식사가 끝나고 우리가락을 즐기는 시간에 나도 봉사자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다. 민요는 판소리와 달라 혼자서 부르면 흥이 덜하다. 오늘도 선배들과 같이 노래를 불러 흥을 돋운다. 판소리 사철가는 발림이 단조로워 무리 없이 잘 불렀다. 그러나 동백타령을 부를 때 그만 실수를 했다. 여러 번 무대에서 부른 노래라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불렀는데……. 부채를 펴서 앞으로 회전하여 위로 치켜들며 콕 찍고, 뒤로 확 튕기면서 접는 순간, 부채가 땅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아찔했다. 당황하여 부채를 주을 생각을 못하고 망설이는데 김 선배가 얼른 주워 건네주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얼른 부채를 받아들고 태연히 서서 공연을 마쳤다. 나도 10년쯤 지나면 무대 매너가 매끄러워지겠지?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에~󰡑
진도아리랑을 부를 땐 실수를 만회하려고 열심히 노래했다. 가락이 흥겨우면 구경꾼도 덩달아 흥겹다. 자리에서 일어나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기도 한다. 그 어르신들의 얼굴엔 기쁨이 가득하다.          

공연이 끝나고 백리향에서 저녁식사를 대접 받으며 매끄러운 공연을 못하고, 실수를 해서 이 밥 먹기가 좀 쑥스럽다고 사과를 하자 선배들이,  
"실수가 있어 더욱 즐거웠어. 장고를 메고 돌며 춤을 추던 무희가 엉덩방아를 찧을 때 사람들이 더욱 재미있다고 하하~하 웃더라."
울퉁불퉁한 바닥에 자리를 펼쳐 놓고 장고춤을 추기는 좀 곤란한 무대였다. 내 실수와는 비교될 수 없는 무희들의 이야기를 해가며 감싸 안아 주는 선배들의 마음이 고맙다. 노래연습도 같이 해주고, 무대화장까지 도와준 선배들이 있어 항상 든든하고 즐거운 공연이 된다.        
          
늙지도 젊지도 않은 나이에 평생직장에서 밀려나 무엇을 하며 남은 삶을 살아야하나 당혹해 할 때 찾은 곳이 전북도립국악원이었다. 세상을 다 산 것 같은 허무감에 무기력해진 몸을 방바닥에 내동댕이쳐 놓은 상태였다. 이대로 쓸모없는 늙은이가 되려나보다 하고 자포자기 상태가 되려할 때, 텔레비전에서 명창들이 출연하여 우리 가락을 흥겹게 노래 부르고 있었다. 그 때 섬광처럼 스친 생각은 ‘노래봉사생활도 보람 있는 삶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북도립국악원에 등록을 했다. 민요반에 들어가니 내 나이가 너무 많았다. 젊은이들 틈에 끼어 배우노라니 조금 일찍 시작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나 늦었다고 포기하게 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지금 시작하는 것이 제일 빠르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소리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세계다. 나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30년이나 소리공부를 했어도 아직도 스승을 모시고 배운다. 좀 더 맑고 고운소리로 한배에 호흡을 가다듬어 감정을 구성지게 풀어내려는 노력이 끈질기다. 그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소리를 배웠다. 작년여름에는 전북예술회관에서 남도민요사랑회 주최로 발표회를 가졌을 때 선배들 틈에 끼어 화려한 무대에도 서 봤다. 그 뒤 전북여성농민한마당잔치와 재래시장 살리기 등 크고 작은 행사장에 15회나 출연하지 않았던가? 공연 때마다 흥겨운 사람들이 엉덩이춤을 추며 힘찬 박수와 추임새로 격려해 주지 않던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객석의 추임새가 없으면 무슨 맛으로 소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정치도 국민의 호응을 얻어야 잘 하는 정치가 되듯이, 소리꾼도 객석의 추임새와 어우러져야 흥이 살아나서 흥겨운 한마당을 만든다. 추임새 없는 소리는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위정자들의 김빠진 정책기조연설을 듣는 것과 진배없다. 언제나 흥겨운 마당의 주인공은 박수를 치며 추임새를 하는 그들이다.

전주운전기사선교회가 15년의 긴 세월동안 이들 장애우들을 돌보며 봉사를 해왔다고 한다. 오늘은 그들이 봉사하는 손길에 우리가락의 흥과 춤을 더하니 모두가 즐겁다. 긴 겨울을 방안에서만 생활하던 이들에게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니 좋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도록 해주니 더 좋으며, 신록의 상쾌한 공기를 맛 볼 수 있도록 했으니 더욱 좋다.
즐겁고 흥겨울 때 얼굴에 표정을 지을 수 있어 행복하고, 몸짓으로 표현할 수 있어 행복하며, 보는 이들이 행복해 하니 참으로 좋다.  5월의 향기(한춤)가 있어 흥겹고, 진도아리랑의 흥이 있어 즐거운 세상에서 신선한 공기를 한없이 마실 수 있어 좋다. 부디 카네이션이 피는 이 5월엔 이웃을 돌보며, 배려하고, 사랑할 수 있었으면 한다. 5월의 향기가 모두의 마음에 피어나 서로가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흥겨운 세상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09.5.13.)







                              



햇차 잔치 날에
                                         박귀덕


해마다 이맘때면 설예원마당에서 햇차잔치가 열린다. 올해는 봄비가 내리는 관계로 각 차실에서 손님을 맞았다. 대청에는 푸짐한 다식상이 차려져 있고, 죽로지실, 월운지실, 해인지실엔 우림이들이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전북지역 야생차밭에서 나는 햇차를 우려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서다.

휴휴제에 가려 달빛이 그림자 지는 밤에 문득 생각이 나 이름을 지었다는 월운지실은 한옥의 운치가 살아있는 규방부인들의 차 생활공간이다. 늘봄회 회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살포시 앉아 손님을 맞이한다. 그 모습이 조선시대 사대부가 규방의 안방마님 같다.
정성으로 차를 우려 고운 심성을 찻잔에 가득 담아내니 차 맛이 절로 난다. 찻잔을 들어 색을 살피니 4월의 신록이 한 잔 가득하고, 코끝으로 향을 음미하니 진향이다. 차 맛은 약간 씁쓸하나 정성이 눈에 어른거려 귀한 대접을 받은 것 같다.
김동성 님의 차와 벗, 벗이 있어 좋은 차는 정읍시 입암면에서 찻잎을 채취해서 만든 차다. 이 차를 마시니 귀부인이 된 기분이다. 차를 우려내는 가녀린 여인의 손끝이 파르르 떨린다. 그 정성이 찻잔에 녹아있어 규방 여인의 순수함으로 차 맛을 더 해 준다.
방문을 열어 놓았다. 봄비가 담장에 살포시 내려왔다가 또르르 굴러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풍경이 차실의 운치를 한결 돋운다. 기와지붕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하나둘 세어 본다. 똑똑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를 들으며 차를 마신다. 월운지실의 분위기까지 같이 마실 수 있어 가슴이 촉촉이 젖어온다. 감성이 전이되어 젓대소리가 그리워지는가?  

죽로지실로 들어서니 파란 도포에 갓 쓴 선비가 박성경 님의 차 오암죽로 치재청정제다를 정성으로 우려 다담을 즐기고 있다. 이 차는 재배지가 정읍시 흑암동이다. 차는 색이 곱고 맑으며, 달고 감칠맛이 있으나 약간 싱겁다. 선비들의 차 우리는 모습이 의젓하고, 녹차향이 진하여 지그시 눈을 감아 본다. 녹차는 곡우 전 5일에 자주 빛깔 움이 돋을 때, 밤새 이슬에 흠뻑 젖은 찻잎을 따서 아홉 번을 덖어 만든 차가 맛이 좋다고 한다.
푸른 차밭이 눈앞에 펼쳐지니 진향과 청자의 비취빛이 녹차의 잔속에 머문다. 우림이의 정성과 마시는 자리의 분위기에 따라 차 맛도 다르고 느낌이 달라진다. 선비 복장의 젊은이들에게 받아 마시는 차 맛은 부드럽고 달콤했다. 공손한 마음으로 우린 귀한 차를 대접 받으니 선비라도 된 듯하다. 도포에 갓을 쓰고 앉아 차를 마시는 다실의 분위기가 조선시대의 선비모습을 담은 한 폭의 그림이다. 옛 선비는 차를 벗 삼아 음풍농월(吟風弄月)을 즐겼으리라. 금방이라도 선비들이 방문을 열고 들어와 붓에 먹물을 적셔 전주한지에 일필휘지(一筆揮之)로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시조창을 풀어 낼 듯하다. 선비 모습이 준수하고 늠름하여 듬직하다. 옷매무새가 약간 흩어져 옷고름을 다시 매듭지어주었다. 선비의 의젓한 모습을 보니 지필묵이 생각나 나도 몇 자 적어 보았다.

      봄비        
봄비 내리는 설예원뜨락에
녹차 즐기는 선비들 모여
곡우 전 신기 갖춘 녹차로
차실마다 다관 가득 진향을 피워내니
처마 밑 낙숫물 소리
차향 따라 청량하다.

가뭄 뒤 봄비가 단비 되듯
이 땅에 청량한 차향이 퍼져
민주염원 촛불들이 하나 되어    
모든 이들의 가슴에 흥건히 젖게 하소서

대청에서 살짝 열어 놓은 방문 틈 사이로 해인지실을 들여다보니 자은 스님이 차를 우린다. 곡우 전에 귀신사 주변 차밭에서 딴 찻잎으로 봉로세작을 만들었다. 차를 다관에 넣고 숙우의 물을 따른다. 물소리가 세속을 등진 듯 청량하다. 바람소리 같기도 하고 해금소리 같기도 하다. 스님의 차 우리는 모습은 신선이 내려온 듯 경건했다. 차색은 맑고 녹색이며, 단 맛이 많고 떫은맛이 없다.
창밖 화단엔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소나무 한 그루가 비를 맞으며 손님방을 기웃거린다. 아직 꽃피우지 못한 국화 이파리는 생기를 찾는다. 차나무를 심어 처마 밑에 놓은 화분에도, 화단에 피어있는 물망초에도 봄비는 생명력을 불어 넣어준다. 스님의 설법이 있을 법도 한데 창밖의 화단만 바라보며 차분한 손놀림으로 차를 우린다. 보고, 느끼고, 생각하며 자연의 순환을 배우라는 가르침일까? 동양화의 여백처럼 시간의 공백사이로 스님의 차분한 필봉다전의 봉로세작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차도를 닦는 마음으로 경청했다. 과묵한 분위기가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고 말 하는 것 같았다.

다실을 돌아보며 마신 차 맛을 품평해 본다. 각 실마다 특색이 있고, 다실 이름이 운치가 있어 좋았다. 차 우림이의 차림새나 몸가짐이 반듯하고, 정성스런 마음이 찻잔에 녹아 있다. 차 맛은 햇차라서 감칠맛이 있으며, 색은 맑고 투명하여 연록으로 곱고, 진향이 입안 가득했다. 단비의 낙숫물소리까지 분위기를 북돋우며 차 벗들과 같이 마시니 감성이 촉촉이 젖어오기도 했다. 차 맛이 다르고 분위기 또한 다 다르나 일치한 것은 정성스러운 차 대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다. 차의 깊은 맛과 차에 취해버린 감흥을 전달한 것은 손님을 접대하고 있는 우림이의 진심이었다. 진심은 언제나 상대를 감동시키는 힘을 지닌다. 녹차와 진심은 순수 그 자체이며 진리로도 일치한다.    

갑작스런 남편의 발목 골절로 수필집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게 되자 책을 어떻게 나눠드려야 할지 망설일 때, 차인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설예원 대청에 떡 벌어지게 다과상을 차려《삶의 빛 사랑의 숨결》이란 내 수필집 몇 권을 상 위에 올려놓고 향을 피워주었다.  
  
󰡒더욱 향기 나는 글을 쓰시도록 향을 피웠습니다. 글의 향기가 널리 퍼지라는 소망을 담아 봅니다.󰡓

이림 원장님이 미소를 지으며 덕담을 해 주셨다. 세상은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는 이웃이 있기에 살아 갈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에서 떠들썩하게 한 출판기념회는 아니었지만 두고두고 기억할만한 멋진 작은 출판기념회가 되었다.


                       (2009. 5. 24.)

박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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