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따뜻한 사회 만들기/오경옥
2009.08.18 11:55
아름답고 따뜻한 사회 만들기
오경옥
내가 그 분을 처음 만난 것은 12년 전쯤, 군산문협 문학세미나에서 그 분의 강의를 듣고 나서였다. 저녁식사를 기다리면서 그의 프로필을 훑어보던 중, 그 분의 고향과 나의 고향이 이웃 동네이며, 나의 중학교 대 선배님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저희 대 선배님이시네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한참 후배구만.”
하고 구수한 사투리로 말씀하셨다.
가끔 문협 모임에서 한두 번 뵈면 인사 정도만 나누었을 뿐, 그 분과 가깝게 알게 된 것은 인터넷으로였다. <마로니에 샘가>라는 인터넷 공간에서 문인들과 교류를 하며 활동하고 있었는데 그 분이 먼저 인사를 건네며 우리들의 공간을 찾아주시고 좋은 정보들을 알려주셨다. 그러면서 <한국문학도서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개인별로 문학서재를 꾸려갈 수 있는 공간을 분양받게 된다는 것도 알려주셨다. 그 선생님이 나에게 문학도서관을 소개해 주었고, 나는 또 우리 군산의 많은 문인들에게 이 정보를 알려주어서 회원들이 자신의 문학작품을 도서관의 <문학의 방>에 게재하고, 또한 홈페이지처럼 자신의 문학서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그 분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나 '좋은 생각'과 같은 좋은 내용을 매일 배달해주는 유익한 사이트를 추천해주시기도 한다.
그 분은 말씀이나 외모에서도 고향 사람 같고 정겨운 이웃집 아저씨 같이 편안하지만 실제로 그 분은 고향을 사랑하신다. 그 분의 호가 “三溪”인 것은 그 분이 고향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증거이다. 또한 그 분의 수필집 곳곳을 훑어보면 고향에 관한 글이 상당수를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십 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좋은 내용과 유익한 정보들을 이메일을 통해서 일주일이면 몇 통씩 전해주신다. 어떤 사람들은 좋은 내용이나 유익한 정보들은 자신만 알고 있으려는 경우가 많은데 그 분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들을 선별해서 어떤 사람에게 필요할 것이다라고 생각되는 것을 염두에 두었다가 그 분들에게 알려주실 정도로 자상하고 생각이 깊으시다.
또한 그 분은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다. 문학모임이나 행사 또는 컴퓨터를 이용한 블로그나 카페활용과 같이 젊은 사람들이 주로 사용할 법한 문화에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배우려고 하신다. 그 분은 수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남다르시다. 그 분은 방송 일을 33년 가까이 일하시다가 정년퇴직을 하고 현재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창작을 지도하고 계시는데 그동안 수필집과 이론서를 발간한 책만 해도 11권이나 될 정도로 꾸준하게 수필을 쓰고 수필을 가르치고 계신다.
그 분은 제자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이끌어주시려고 노력하신다. 한 학기에 수필 강의를 수강하는 제자들이 네다섯 개의 반에 그 인원이 100여명이 넘는데 그들이 쓴 좋은 작품들을 지인들의 이메일과 각 문학 사이트에 게재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읽게 하고 평가를 받도록 해주신다. 제자뿐만이 아니라 지인들의 글 중에서 마음에 와 닿는 글도 각종 문학 사이트에 게재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도 해주고 진심으로 상대방이 잘 되길 바라신다. 어떤 사람들은 후배나 동료들이 자신들보다 잘 되는 것을 보면 배 아파 질투를 하지만 그 분은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신다.
그 분은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원만하고 두텁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이나 명예, 혹은 권력을 위해서 필요에 의해 인맥을 만들고 그러한 인연들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엔 서서히 거리를 두어 절연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 분은 한 번 인연이 되어 벗이 되면 그 벗이 어려운 처지에 놓였든지 아니면 더욱 잘 되든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며, 변함없이 끈끈하고 두터운 정을 잇는다.
그 분은 남을 칭찬하기를 좋아한다. 달콤한 아부 같은 말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을 한다. 어떤 사람이 그 분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몇 시간이나 그 분과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었는데 농담이라도 남의 험담이나 남의 기분이 상할 것 같은 말은 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이는 만날 때마다 그 사람과 거리를 두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나 행동에서 좋은 느낌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거리감 같은 좋지 않는 냄새가 묻어나는 이가 있다. 하지만 그 분은 근면하고 성실하고 마음 씀씀이에서 은은한 인간미가 느껴지도록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기에 굳이 만나 뵙지 않아도 한 편의 글에서, 한 통의 메일에서,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좋은 느낌과 성실한 마음이 느껴진다.
“칭찬할 줄 아는 마음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그 분의 마음처럼 우리가 서로를 칭찬하고 마음을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경옥 문학서재
http://koung67.kll.co.kr/
010-9877-5295
seawindow-ok@hanmail.net
오경옥
주어진 삶과 맺어진 인연들,
소중한 꿈을 키워가길 바라며,
문학과 영화보기,조용한 음악을 좋아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오경옥
내가 그 분을 처음 만난 것은 12년 전쯤, 군산문협 문학세미나에서 그 분의 강의를 듣고 나서였다. 저녁식사를 기다리면서 그의 프로필을 훑어보던 중, 그 분의 고향과 나의 고향이 이웃 동네이며, 나의 중학교 대 선배님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저희 대 선배님이시네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한참 후배구만.”
하고 구수한 사투리로 말씀하셨다.
가끔 문협 모임에서 한두 번 뵈면 인사 정도만 나누었을 뿐, 그 분과 가깝게 알게 된 것은 인터넷으로였다. <마로니에 샘가>라는 인터넷 공간에서 문인들과 교류를 하며 활동하고 있었는데 그 분이 먼저 인사를 건네며 우리들의 공간을 찾아주시고 좋은 정보들을 알려주셨다. 그러면서 <한국문학도서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개인별로 문학서재를 꾸려갈 수 있는 공간을 분양받게 된다는 것도 알려주셨다. 그 선생님이 나에게 문학도서관을 소개해 주었고, 나는 또 우리 군산의 많은 문인들에게 이 정보를 알려주어서 회원들이 자신의 문학작품을 도서관의 <문학의 방>에 게재하고, 또한 홈페이지처럼 자신의 문학서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그 분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나 '좋은 생각'과 같은 좋은 내용을 매일 배달해주는 유익한 사이트를 추천해주시기도 한다.
그 분은 말씀이나 외모에서도 고향 사람 같고 정겨운 이웃집 아저씨 같이 편안하지만 실제로 그 분은 고향을 사랑하신다. 그 분의 호가 “三溪”인 것은 그 분이 고향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증거이다. 또한 그 분의 수필집 곳곳을 훑어보면 고향에 관한 글이 상당수를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십 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좋은 내용과 유익한 정보들을 이메일을 통해서 일주일이면 몇 통씩 전해주신다. 어떤 사람들은 좋은 내용이나 유익한 정보들은 자신만 알고 있으려는 경우가 많은데 그 분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들을 선별해서 어떤 사람에게 필요할 것이다라고 생각되는 것을 염두에 두었다가 그 분들에게 알려주실 정도로 자상하고 생각이 깊으시다.
또한 그 분은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다. 문학모임이나 행사 또는 컴퓨터를 이용한 블로그나 카페활용과 같이 젊은 사람들이 주로 사용할 법한 문화에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배우려고 하신다. 그 분은 수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남다르시다. 그 분은 방송 일을 33년 가까이 일하시다가 정년퇴직을 하고 현재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창작을 지도하고 계시는데 그동안 수필집과 이론서를 발간한 책만 해도 11권이나 될 정도로 꾸준하게 수필을 쓰고 수필을 가르치고 계신다.
그 분은 제자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이끌어주시려고 노력하신다. 한 학기에 수필 강의를 수강하는 제자들이 네다섯 개의 반에 그 인원이 100여명이 넘는데 그들이 쓴 좋은 작품들을 지인들의 이메일과 각 문학 사이트에 게재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읽게 하고 평가를 받도록 해주신다. 제자뿐만이 아니라 지인들의 글 중에서 마음에 와 닿는 글도 각종 문학 사이트에 게재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도 해주고 진심으로 상대방이 잘 되길 바라신다. 어떤 사람들은 후배나 동료들이 자신들보다 잘 되는 것을 보면 배 아파 질투를 하지만 그 분은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신다.
그 분은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원만하고 두텁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이나 명예, 혹은 권력을 위해서 필요에 의해 인맥을 만들고 그러한 인연들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엔 서서히 거리를 두어 절연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 분은 한 번 인연이 되어 벗이 되면 그 벗이 어려운 처지에 놓였든지 아니면 더욱 잘 되든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며, 변함없이 끈끈하고 두터운 정을 잇는다.
그 분은 남을 칭찬하기를 좋아한다. 달콤한 아부 같은 말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을 한다. 어떤 사람이 그 분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몇 시간이나 그 분과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었는데 농담이라도 남의 험담이나 남의 기분이 상할 것 같은 말은 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이는 만날 때마다 그 사람과 거리를 두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나 행동에서 좋은 느낌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거리감 같은 좋지 않는 냄새가 묻어나는 이가 있다. 하지만 그 분은 근면하고 성실하고 마음 씀씀이에서 은은한 인간미가 느껴지도록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기에 굳이 만나 뵙지 않아도 한 편의 글에서, 한 통의 메일에서,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좋은 느낌과 성실한 마음이 느껴진다.
“칭찬할 줄 아는 마음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그 분의 마음처럼 우리가 서로를 칭찬하고 마음을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경옥 문학서재
http://koung67.kll.co.kr/
010-9877-5295
seawindow-ok@hanmail.net
오경옥
주어진 삶과 맺어진 인연들,
소중한 꿈을 키워가길 바라며,
문학과 영화보기,조용한 음악을 좋아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