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련.2

2003.03.24 13:01

정용진 조회 수:586 추천:145

마음이 한가하면
생각들도 소박해져
언 몸으로 지난 삼동
거친 흙에 섰더라도

대쪽 같은 성품으로
한 생을 여민 충절
돌계단 사당 앞에
구름으로 일어선다.

외길로 산 뜻이라
몸매도 바르나니
천품이 옮아와
향으로 넘치는가

이 봄도
마른 가지마다
혼으로 살아 숨쉬는
강물 소리 들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4 석양(夕陽) 정용진 2003.03.14 552
843 봄날(春日) 정용진 2003.03.14 541
842 종려나무 정용진 2003.03.14 521
841 貞信을 위하여 <회나무 그늘의 추억> (축시) 정용진 2003.03.19 613
840 목 련 정용진 2003.03.24 700
839 자목련 정용진 2003.03.24 488
838 백목련.1 정용진 2003.03.24 494
» 백목련.2 정용진 2003.03.24 586
836 정용진 2003.03.28 533
835 달.2 정용진 2003.03.28 541
834 초승달 정용진 2003.03.28 587
833 낮달 정용진 2003.03.28 548
832 만월(滿月) 정용진 2003.03.28 580
831 봄달 정용진 2003.03.28 686
830 가을 달 정용진 2003.03.28 547
829 겨울 달 정용진 2003.03.28 545
828 추석 달 정용진 2003.03.28 580
827 달 빛 정용진 2003.03.28 542
826 부활절 아침에 정용진 2003.03.28 525
825 유채꽃 하늘 정용진 2003.03.29 571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2
어제:
1
전체:
29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