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2003.03.03 15:22

정용진 조회 수:623 추천:199

새벽 안개
면사포로 드리우고
그리움 망울져
영롱한 이슬
방울 방울.

사랑이
가슴에 차오르면
비로서
아름아름 입을 여는
장미꽃 송이 송이들.

사납게 찌르던
가시의 아픔도
추억의 향기로 번지는
꽃그늘 언덕에서
뜨거운 혼불로
타오르는 밀어여.


* 권길상 선생에 의하여 가곡으로 작곡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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