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달
2009.08.06 19:42
정용진
푸른 하늘
허공에
낮달이 떠 있다.
인연이 다하여
실비단 눈물자락을
즈려밟고
울며 떠난 님아.
흐르는 세월 속에
전설처럼
너의 모습
얇아져 가고
떠도는 흰 구름자락에
못다한 사연을
연연히 아로새기네.
그대의
설어운 울음소리에
나도 따라 울었지.
사랑은
미련을 낳고
미련은
추억을 낳고
추억은
눈물을 낳는가.
오늘도
창공에 홀로 떠서
애처롭게 사위어가는
그리운 옛님의
아련한 얼굴.
푸른 하늘
허공에
낮달이 떠 있다.
인연이 다하여
실비단 눈물자락을
즈려밟고
울며 떠난 님아.
흐르는 세월 속에
전설처럼
너의 모습
얇아져 가고
떠도는 흰 구름자락에
못다한 사연을
연연히 아로새기네.
그대의
설어운 울음소리에
나도 따라 울었지.
사랑은
미련을 낳고
미련은
추억을 낳고
추억은
눈물을 낳는가.
오늘도
창공에 홀로 떠서
애처롭게 사위어가는
그리운 옛님의
아련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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