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詩와 信仰詩에 관한 考察

2010.04.06 08:08

정용진 조회 수:472

聖詩와 信仰詩 관한 考察
                              鄭 用 眞(시인. 장로)

1) 제1부 성시(聖詩)란 무엇인가

  성시란 성령의 감동을 받아 그 말씀을 시적으로 표현한 시들을 말함이다. 내가 심히 놀란 것은 국어사전에도 분명한 표현이 나와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종교적 시의 세계를 함부로 논하기가 심히 어려워 다루지 아니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약에서 시편과 잠언 아가서에는 시적 언어로 주님의 영광을 노래한 성시들로 가득 차있고 또 많은 신앙인들이 이 시를 통하여 감동을 받은 사실을 인정 하여야 할 것이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공로를 찬양한 시들을 선시(禪詩)라 하여 불경에 많은 부분을 장식하고 만인들에게 감명과 감화를 주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천지만물의 주재자가 되시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빗으신 인간들을 그 가운데 두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성경의 많은 부분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시들로 기록되어 있고 그  절정이 시편이 될 것이다. 나는 전반부는 성시를, 후반부는 신앙시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다윗의 노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그 무엇이 부족하리오.
편히 쉬라 푸른 풀밭으로 인도하시고
고이 쉬라 시원한 시냇가로
데려가시네.
내게 생기 불어넣으시고
똑바른 길로만 이끌어 주시니
주님이 아니고서야
어찌 그러리.
나 죽음 그늘 드리운
깊은 골짜기 지나간다 해도
아무런 두려움 없이 가리라.
주께서 내 곁에 함께 계시니
목자들이 지팡이와 막대기로
양 떼를 인도하듯이
주께서 나를 인도하여 주시니
하고많은 시름 사라져 버리고
이 마음 이렇듯 든든하여라.
원수들 두 눈을 뜨고 쳐다보는데
보란 듯 이것 앞에 잔칫상 차려 주시고
귀한 손님 대접하듯 기름 발라 주시며
잔이 흘러넘치라 하고 부어 주시네.
아, 그 누가 이렇듯 행복하리오.
이처럼 포근하리오.
주님의 손길 살아생전 끊이지 않으리니
이 목숨 살아 숨 쉴 동안에
주님의 전에 오래도록 살으리이다.   <시편 23편. 현대어 성경>

시편 23편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임을 간절하게 노래 부르고 있다. 그리고 그의 인자하심과 깊은 사랑 속에 감명과 감화를 받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영원히 살리니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서 영원히 살리로다.
의인의 입은 지혜로우며 그의 혀는 정의를 말하며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악인이 의인을 엿보아 살해할 기회를 찾으나
여호와는 그를 악인의 손에 버려두지 아니하고 재판 때에도 정죄하지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땅을 차지하게하실 것이라 악인이 끊어질 때에 똑똑히 보리로다.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본즉 그 아래의 땅에 서 있는 나무 잎이 무성함과 같으나
내가 지나갈 때에 그는 없어졌나니 내가 찾아도 발견하지 못하였도다.
온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사람을 돌볼 지어다 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로다.
범죄자들은 함께 멸망하리니 악인의 미래는 끊어질 것이나 의인들의 구원은 여호와로부터 오나니 그는 환난 때에 그들의 요새이시로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도와 건지시되 악인들에게서 건져 구원하심은 그를 의지한 까닭이로다.   <시편 37 : 25-40 개역 개정>

  주님은 시편을 통하여 의인의 자손들을 축복 하시고 악인들의 멸망을 말씀 하셨다. 인간들이 자기 자식들을 그렇게 사랑하거늘 하나님께서 어찌 의인의 자손들을 축복하시지 아니하겠는가.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온 땅아 여호와를 노래하여라.
기쁨에 넘쳐 여호와를 섬겨라.
환호성을 올리며 주님 앞에 나아가라.

여호와 주님이야말로
하나님이심을 알아라.
주님은 우리를 지으신이요.
우리는 주님의 차지
주님의 백성
주께서 기르시는 양떼라.

고마운 마음으로
주님의 성전 문으로 들어가거라.
찬양하면서 주님의 성전 뜰로 나아가거라.
고마워라 주께 감사드려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여호와는 어지신 분이니
한결같이 따스히 아껴주시는 주님의 사랑
영원하리라.
미쁘신 주님의 진실
오고 오는 세대까지 미치리라.   <시편 100편. 개역 개정>

주님을 섬기는 주님의 백성들은 가슴에서 울려오는 감사의 노래를 불렀다. 감사하는 자에게 감사의 조건이 더 많아 질 것이라고 주님께서는 약속 하셨다.
다시 시편 103편을 보자 이 얼마나 감동적인 말씀인가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마음을 다하여 그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아라. 주님은 너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 모든 병을 고쳐 주시는 분,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해 주시는 분, 사랑과 자비로 단장하여 주시는 분, 평생을 좋은 것으로 흡족히 채워 주시는 분, 네 젊음을 독수리처럼 늘 새롭게 해 주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공의를 세우시며 억눌린 모든 사람의 권리를 변호하신다. 모세에게 주님의 뜻을 알려 주셨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님의 행적들을 알려 주셨다. 주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사랑이 그지없으시다. 두고두고 꾸짖지 않으시며, 노를 끝없이 품지 않으신다. 우리 죄를, 지은 그대로 갚지 않으시고 우리 잘못을, 저지른 그대로 갚지 않으신다.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사랑도 크시다. 동이 서에서부터 먼 것처럼, 우리의 반역을 우리에게서 멀리 치우시며, 부모가 자식을 가엾게 여기듯이, 주님께서는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가엾게 여기신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창조되었음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며, 우리가 한갓 티끌임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고, 피고 지는 들꽃 같아, 바람 한 번 지나가면 곧 시들어, 그 있던 자리마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주님의 사랑이 영원에서 영원까지 이르고, 주님의 의로우심은 자손 대대에 이를 것이니, 곧 주님의 언약을 지키고 주님의 법도를 기억하여 따르는 사람에게 이를 것이다. 주님은 그 보좌를 하늘에 든든히 세우시고, 그의 나라는 만유를 통치하신다. 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힘찬 용사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그의 뜻을 이루는 종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께 지음 받은 사람들아, 주님께서 통치하시는 모든 곳에서 주님을 찬송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시편 103 편>

여러분은 깨닫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셨습니까?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는 온 세상을 지으신 분이요 영원히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입니다. 우리 주님은 피곤하거나 힘이 빠지는 일도 없으시며 그분의 지혜는 끝없이 깊고 넓어서 우리 인간이 헤아려 알 수가 없습니다. 그는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주시고 약한 이들을 강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젊은이들도 지쳐서 피곤해지고 용사들도 비틀거리고 넘어지지만 오랫동안 여호와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은 언제나 다시 새 힘을 얻어서 마치 강풍을 타고 창공으로 치솟아 오르는 독수리처럼 그들도 하나님의 영에게 이끌려 올라갈 것입니다. 그들은 뛰고 달려도 피곤한 줄을 모르며 아무리 먼 길을 걸어도 쓰러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사야 40:28-31. 현대어 성경>

이라고 시편 103편과 이사야서는 한결같이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찬양과 찬송과 감사는 믿는 자들의 가장 소중한 의무요 사명이다. 복만 받으려하고 감사할줄 모르는 오늘날의 신앙인들은 진심으로 귀를 기우려야 할 말씀이다.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너를 지으며 너를 모태에서 조성하고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 말라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같이 할 것이라 혹은 이르기를 나는 여호와께 속하였다 할 것이며 혹은 야곱의 이름으로 자칭할 것이며 혹은 자기가 여호와께 속하였음을 손으로 기록하고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칭호하리라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속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내가 옛날 백성을 세운 이후로 나처럼 외치며 고하며 진술할 자가 누구뇨 있거든 될 일과 장차 올 일을 고할지어다 너희는 두려워 말며 겁내지 말라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느냐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나 외에 신이 있겠느냐 과연 반석이 없나니 다른 신이 있음을 알지 못하노라 우상을 만드는 자는 다 허망하도다 그들의 기뻐하는 우상은 무익한 것이어늘 그것의 증인들은 보지도 못하며 알지도 못하니 그러므로 수치를 당하리라 신상을 만들며 무익한 우상을 부어 만든 자가 누구뇨 보라 그 동류가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그 장색들은 사람이라 그들이 다 모여 서서 두려워하며 함께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철공은 철을 숯불에 불리고 메로 치고 강한 팔로 괄리므로 심지어 주려서 기력이 진하며 물을 마시지 아니하여 곤비하며 목공은 줄을 늘여 재고 붓으로 긋고 대패로 밀고 정규로 그어 사람의 아름다움을 따라 인형을 새겨 집에 두게 하며 그는 혹 백향목을 베이며 혹 디르사 나무와 상수리나무를 취하며 혹 삼림 중에 자기를 위하여 한 나무를 택하며 혹 나무를 심고 비에 자라게도 하나니 무릇 이 나무는 사람이 화목을 삼는 것이어늘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더웁게도 하고 그것으로 불을 피워서 떡을 굽기도 하고 그것으로 신상을 만들어 숭배하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부복하기도 하는구나 그 중에 얼마는 불사르고 얼마는 고기를 삶아 먹기도 하며 고기를 구워 배불리기도 하며 또 몸을 더웁게 하여 이르기를 아하 따뜻하다 내가 불을 보았구나 하면서 그 나머지도 신상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부복하여 경배하며 그것에게 기도하여 이르기를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하는 도다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함은 그 눈이 가리워져서 보지 못하며 그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함이라마음에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으므로 내가 그 나무의 얼마로 불을 사르고 그 숯불 위에 떡도 굽고 고기도 구워먹었거늘 내가 어찌 그 나머지로 가증한 물건을 만들겠으며 내가 어찌 그 나무토막 앞에 굴복하리요 말하지 아니하니 그는 재를 먹고 미혹한 마음에 미혹되어서 스스로 그 영혼을 구원하지 못하며 나의 오른손에 거짓 것이 있지 아니하냐 하지도 못 하느니라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을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잊음이 되지 아니하리라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 하였음이니라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셨으니 하늘아 노래 할 지어다 땅의 깊은 곳들아 높이 부를지어다 산들아 삼림과 그 가운데 모든 나무들아 소리 내어 노래 할 지어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속하셨으니 이스라엘로 자기를 영화롭게 하실 것임이로다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조성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나와 함께한 자 없이 홀로 하늘을 폈으며 땅을 베풀었고 거짓말하는 자의 징조를 폐하며 점치는 자를 미치게 하며 지혜로운 자들을 물리쳐 그 지식을 어리석게 하며 내 종의 말을 응하게 하며 내 사자의 모략을 성취하게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거기 사람이 살리라 하며 유다 성읍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될 것이라 내가 그 황폐한 곳들을 복구시키리라 하며 깊음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마르라 내가 네 강물들을 마르게 하리라 하며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세움이 되리라 하는 자니라  <이사야서 44장>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 잠언 16장 9절>
위 두 말씀은 창조주이신 절대자의 생각과 피조물인 인간들의 생각의 차이가 엄청난 것임을 알려 주는 귀한 말씀이다. 축복을 받는 것은 인간들이요 축복을 내려주시는 분은 여호와이심을 능히 알아야 할 것이다.

다시 아가서를 살펴보자.

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생겼음이라
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나를 안는구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 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 오는구나
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였보는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 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아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양 떼를 먹이는 구나
내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살아지기 전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을지라   <아가서 2 장>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구나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오는 털깍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네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네 목은 무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방패 천 개,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어린 사슴 같구나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몰약 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내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 사자 굴과 표범 산에서 내려오라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번 보는 것과 네 목슴의 구슬 한 께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내 누이. 신부야 내 사랑이 어찌그리 아름다운지 네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향기롭구나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과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목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아가서 4장 1-16>

내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많은 사람 가운데에 뛰어나구나
머리는 순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 같이 검구나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우유로 ㅅㅣㅆ은 듯하고 아름답게도 박혔구나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풀언덕과도 같고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손은 황옥을 물린 황금 노리개 같고 몸은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을 입힌듯 하구나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고 생김새는 레바논 같으며 백향목 처럼 보기 좋고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아가서 5장 10-16>  <개역 개정판>

  아가서에는 많은 사랑의 시편들이 아로새겨져 있다. 조용히 음미해 볼 구절들이다.

구약의 시대를 벗어나 신약 시대에 와서는 주님의 부활과 성령의 역사를 중심으로 기록되었음으로 시적인 노래들 보다는 말씀중심의 표현들로 가득 차 있다.

신약으로 들어가서 살펴보자.
주님께서는 믿음 소망 사랑은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내가 이제 가장 좋은 길을 여러분에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울리는 징과 꽹과리가 됩니다.
내가 예언의 능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모든 신비를 깨달았다 하더라도
모든 지식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리고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을 가졌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비록 내 모든 소유를 나누어 주었다 하더라도
그리고 내 몸을 내 주어 불사르게 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는 유익이 없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교만하지 않습니다.
무례히 행하지 않습니다.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습니다.
성내지 않습니다.
남의 악행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불의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진리와 함께 즐거워합니다.
모든 것을 덮어줍니다.
모든 것을 믿습니다.
모든 것을 바랍니다.
모든 것을 견딥니다.
사랑은 영원합니다.
그러나
예언도 사라지고
방언도 사라지고
지식도 사라집니다.
우리가 아는 것이 온전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예언도 온전하지 못합니다.
온전한 것이 오는 때
온전하지 못한 것은 사라집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생각하는 것도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 속의 영상같이 희미하게 봅니다.
그러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볼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어느 부분 밖에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언제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제일은 사랑입니다.“ <고린도 전서 13장. 새 번역>

사랑은 만인의 원이다. 사랑을 싫어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이해와 양보가 따라야한다. 무조건 주기만 바라고 무조건 받기만 원하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희생과 봉사 이는 진정한 사랑의 알파인 동시에 오메가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다. 예수 그리스도가 사랑 그 자체이시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요한복음 4 : 13-15>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한복음 4 : 23-24>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에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8 : 12>

주님께서는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그 힘든 고난의 십자가를 손수 지셨고  또 인류의 영생을 약속하기 위하여 다시 사셔서(부활)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다. 그리고 우리들이 영원히 거할 거처를 하늘나라에 마련하시고 너희들이 나와 영원히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약속하셨다. 부활과 승천과 영생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고 영접하는 기독교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명령이요, 약속이며, 축복이다.

제 2부 찬양시

맥아더 장군의 기도문

내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을 가지고정직한 패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저에게 주옵소서.생각해야 할 때 고집하지 말 게 하시고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아는 자녀를 허락하옵소서.원하옵나니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자로 인도하지 마시고고난에 직면하여 인내하고 분투할 줄 알 게 하여 주옵소서.그 마음이 깨끗하고 그 목표가 높고 고상한 자녀를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녀를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땀흘려 일하는 부지런한 자녀를 주옵소서.이런 것들을 허락하신 다음 이에 대하여제 자녀에게 남을 사랑하는 마음과 유머를 알게 하시고생을 엄숙하게 살아감과 동시에이웃과 더불어 생을 즐길 줄 알 게 하옵소서.자기 자신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 게 하시고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시어참된 위대성은 소박함에 있음을 알 게 하시고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으며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명심하게 하옵소서.

자녀의 인내를 위한 기도

오 주 예수여, 당신은 몸소 어린이들을 받아들이셨습니다. 철없는 어린 것들의 끝없는 질문과 요구가 저를 지치게 합니다. 그러나 저로 하여금 인내하게 하옵소서. 머지않아 그 아이들도 나이가 들고 철이 나면 스스로 독립적인 인생을 살아나가게 되리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저로 하여금 매일매일 그들 속에서 즐거움을 발견하게 하시고 그들을 교육해 나갈 기회가 주어진 것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오. 주여, 일거리는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어린 것들마저 떼를 쓰며 성가시게 굴 때면 지친 노여움이 폭발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경거망동하지 않게 해 주시고, 평온한 마음과 사랑으로 다시금 강한 힘을 발견하게 해 주소서. 저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어 당신의 평화를 간직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로써 자녀들을 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아픈 자녀를 위한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 가정에 귀한 선물을 허락하여 주시고 이 자녀들이 주님의 은혜 안에서 잘 자라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잘 자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주여 축복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 아이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지금 몸이 아파서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만병의 의사가 되십니다. 주님의 능력의 손길, 사랑의 손길이 임하시어 우리 아이의 병든 곳을 어루만져 주시고 모든 병의 근원을 치료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 곧 나음을 얻게 하여 주시고 깨끗하게 하셔서 기뻐 뛰며 주를 찬송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을 줄을 믿습니다. 우리 아이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어린이를 품에 안으시고 축복해 주신 주님, 이 시간 주님께서 우리 아이를 꼭 품에 안아 주시고 축복하여 주셔서 이 병이 속히 낫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맥아더 장군은 명장으로도 유명 하지만 기도하는 장군으로 더욱 유명하다.
그는 6.25 한국 동란시에 우리 민족을 구출한 영웅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더욱 소중한 인물이다. 미국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이 늘 책상머리에 성경을 놓고 읽었다는 교훈과 더불어 우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랑의 교훈들이다.
자녀들을 위한 기도 특히 어머니의 크신 사랑은 인간의 인간됨을 가르쳐주는 사랑의 아름다운 목소리요, 입김이며, 길잡이다.

포은 정몽주의 어머니, 이이 율곡의 어머니 신 사임당을 우리 모두가 기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을의 기도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肥沃)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百合)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김현승>


가을의 기도

가을에는
시를 쓰게하소서

삶의 계곡에서
구절 구절이 갈라진 육신과
슬프도록
얇아진 영혼을 위하여
참 위로가 되는
진액의 시를 쓰게하소서.

나를 내세우느라
남을 뒷전으로 몰고
겉으론 태연한 척
헛웃음을 치며 살아온
거짓된 삶

이제, 산과 들에
오곡 백과가
따가운 햇볕을 받아
풍만의 미를 드러내듯
저희들의 병든 영혼도
향내를 발하는
시를 쓰게하소서.

뜨락에는
알몸으로 서서
또 하나의 삶을
약속 받는
나무들의 감격

모든 죄인들도 거듭나는
이 가을이게 하소서.     <정용진>


봄은 정열과 희망의 계절 이지만 가을은 애상(哀想)의 계절이요 사색의 계절이다.
정비석의 산정무한에 표현된 글처럼 가을은 인간이 까닭 없이 슬퍼지는 계절이다. 이때에는 마음이 가난한 인간들이 절대자이신 주님을 향한 정성으로 가장 순수해지는 때인 것이다.


부활절 아침에                                             

거친 바람이사막을 지나고
서리를 녹인푸른 햇살이
뜨락에 쌓이면

시냇물도
맑은 숨결로살아 되돌아오는
빈 들엔
삼동의 깊은 잠을 깨워
문을 여는 사월

어두움이 지배하는
절망의 계곡엔
자유와 진리사랑을 못 박은
죄스러움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피어오르는백합꽃 향기.

하늘과 땅엔
부활의 섭리로
가득히 넘치는
생명의 빛.    <정용진>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다. 성령과 부활과 십자가와 사랑은 기독교의 핵심이다. 사죄의 은총과, 구원의 약속과, 영생의 축복을 믿고 우리들은 주님을 구세주로 믿는다.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종교로서의 의미를 상실하였을 것이다. 기독교의 깊은 진리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주님을 향한 기도
                      
주님이 오심을 찬양합니다.
저희 죄인들이 주님 앞에
회개하는 모습으로 서서

마음을 드립니다
정성을 드립니다
땀을 드립니다.

주님이 오심을 환영 합니다.
첫눈이 소복이 싸인 뜨락에
벅찬 삶으로 해진 거짓의 옷을
모두 벗어 버리고
벗은 나무처럼
알몸으로 섰습니다.

이 가난한 심령과
추위에 떨고 있는 육신들 위에
생명의 양식과
따뜻한 의복을 내려 주옵소서.

주님이 오심을 경배합니다.
빛으로 오신 주님이시여
생명으로 오신 왕이시여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이시여.

첫 번째 크리스마스 때 처럼
하늘에는 영광이
땅에는 평화가 넘치게 하옵소서.

저희들의
숙인 머리를 들기 전에
성령의 단비를 부어 주시고
사죄의 은총과
구원의 약속과
영생의 축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아멘.   <정용진>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오신 날을 온 세계 인류들이 찬양하는 축제의 날이요, 한해를 보내고 또 하나의 새로운 달을 맞이하는 감격의 달이다. 그러하기 때문에 월초부터 새해 초 까지는 온 인류들이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기쁨과 행복의 시간들을 공유한다.

11월은 돌아오는 달

창가에 서서
가을 들길을 바라보면
낙엽을 밟고 돌아오는
그대의 발소리가 들립니다.

간 밤
찬비로 씻기운
나뭇잎들도
사랑으로 출렁이는
그대의 가슴처럼
뜨겁게 달아 오르고

속살이 들어나도록
푸르게 깊어가는
가을 강

그 물결 속에 
당신의 티 없는 마음이
비쳐옵니다.

소슬한 바람이
창에 와 닿으면

풍요를 찾아서 방황하다
텅 비인 모습으로 들어서는
무수한 그림자들이 보입니다.

산은 고요히 서있고
시내는 맑게 흐르고
늦가을 
바람을 타고와
담 모퉁이에서 졸고 있는
가을 햇살.

가을은
돌아오는 계절입니다.
봄의 꽃들이
성숙의 열매로 자라 돌아오고
여름의 땀이
풍성한 결실로 익어 돌아오고

거리를 방황하던
실속 없는 영혼들도
비인 마음으로 되돌아와

추수 감사절
기쁨의 식탁에 둘러앉는
만남의 계절
회귀의 달입니다. 

자신들의 때가
지났음도 모르고
빈 들을
내 영토처럼 지키다가
허기진 저들도
돌아와야 합니다.

가짜가 진짜처럼
허영의 자락을 걸치고
거리를 기웃대다
자존심이 구겨진
그대들도 어서 돌아와

땀 배인 나무지개에
산과를 가득히 얹고
마을로 들어서는
저들에게
환호를 보내야 합니다.

11월은 모두가
감사해야 하는 달
하나같이 돌아와
만나야하는
축제의 달입니다.   <정용진>

추수감사절은 우리나라에도 고구려의 동맹(東盟), 동예의 무천(舞天 ), 삼한(三韓)의 농경의례, 신라의 가배(嘉俳), 중주월석(中秋月夕)을 상징하는 추석이 있어 한해의 추수를 감사하고 신과 조상들에게 감사를 드렸듯이 미국에서는 1620년 102명의 반 영국 교도파 그리스도교도( Pilgrim Fathers) 들이 정든 고향땅을 떠나 포도주를 실어 나르던 낡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 동부 프리머스항 케이프카드( Cape Cod) 에 도착한 후 인디언들과 싸우면서 재배한 농작물과 기른 터키를 잡아 하나님께 첫 감사예배를 올린 것을 기념하면서부터 시작 되었다.

아침기도
       
산은 
얼마나 인(仁)하기에
영원의 세월을 곧추서서
하늘을 우러르며

물은
얼마나 성품이 정(淨)하기에
돌 틈을 흐르며
저리 맑고 푸른 가.

우주는
천. 지. 인.(天 地人)의
아름다운 조화(調和)
산가에서
오늘의 일과를 열며

이 아침에도
향기로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향하여 부르는

나의 
가난한 노래
절절한 기도여.    <정용진>

기도는 신앙인의 호흡이라고 한다. 호흡이 멎으면 인간이 죽듯 기독교인에게 기도가 없다면 이는 죽은 기독교인이요, 구원의 범위에서 밀려난 거짓 신앙인이다. 화가 밀레의 만종이나 씨 뿌리는 자의 명화가 우리들의 마음을 흔드는 것은 그들이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하나님을 향하여 간절하게 감사 기도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루를 여는 시간, 그리고 하루를 닫는 시간, 주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는 주님과 대화를 나누는 기쁨의 순간이요, 행복의 시간이다. 또 비 본래적인 자기 자신에서 본래적인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오는 시간이다. 인간 회복의 아름다운 결실, 즉 잃어 버렸던 나 자신을 되찾는 시간이란 뜻이다.

의자.7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시는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이 의자를 비워 드리지요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어린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이 의자를 비워 드리겠어요

먼 옛날 어느 분이
내게 물려 주듯이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어린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이 의자를 비워 드리겠습니다     <조병화>


빈 의자
              
주님
의자 하나를
말끔히 닦아
대문 앞에 놓아두었습니다.

이 죄인의 집을
찾아 오셔서
문을 두드리실 때
탐욕에 가려
보지 못하고
마음이 닫혀
듣지 못하여
속히
문을 열어드리지 못 하더라도
용서하시고
잠시 앉아
기다려주십시오
곧 돌아오겠습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살리라고
다짐하지만
늘 반복하는 어리석음에
영안이 흐리고
육신이 지쳐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빈 의자에
먼지를 털면서
주님의 말씀을 상고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오, 오, 주님.     <정용진>

의자에 관한 그리고 주님을 간절하게 기다리는 시 두 편을 올려놓았다.
주님은 속히 오실 수도 있으시지만 한 사람의 죄인이라도 더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분이다. 나는 내 집 대문밖에 빈 의자 하나를 말끔히 닦아놓고 주님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산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고 약속 하셨기 때문이다.
오늘도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모든 신앙인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글을 맺는다.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믿는 우리들 모두에게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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