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문협/신년사/정용진 시인
2011.01.13 00:42
신년사
정용진(시인)
존경하는 문우 여러분!
경인년을 보내고 신묘년을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가정과 사업위에 만복이 임하시기를 기원하고 영육이 강건하시고 문운이 장구(文運長久) 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2년간 미주문협을 이끌어 오신 회장단과 이사장단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또 2년간 미주문협을 이끌어 가실 신임 회장단과 이사장 단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고국을 떠나와서 미주땅에서 우리의 모국어로 30년의 세월 속에 50여권의 미주문학을 발행하게 된 것은 미주문협 회원뿐만 아니라 미주 동포들의 기쁨이요 국내외 문인들의 보람입니다.
이는 문우 여러분들의 부단한 노력과 고군분투의 정신의 산물로 우리 다 함께 치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힘든 이민의 삶 속에서 “바쁜 꿀벌은 슬퍼할 겨를이 없다는” 나날을 살아 왔습니다. 큰 스승도 별로 없는 이곳에서 일취월장 하였고, 여러분들의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우리의 문단은 발전하여 많은 창작 엔솔로지들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반갑고 보람된 경사입니다.
당송8대가의 한분인 한퇴지(韓退之)는 사설(師設)에서 성인무상사(聖人無常師)라고 하였습니다. 성인에게는 별다른 스승이 없고 모두가 스승이란 뜻입니다. 공자의 삼인생 필유 아사언(三人行必有我師焉)도 같은 뜻입니다.
고금동서에서 문인은 그 사회의 지성이요, 선비요, 군자며. 엘리트입니다.
금년에는 우리 문인 모두가 단합하여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애기애타(愛己愛他)하며 자중자애(自重自愛)하는 아름다운 한해가 되도록 당부를 드립니다. 일을 하다보면 자신의 마음에 안드는 일, 또 사람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열은 화합만 못하고, 불만은 칭찬만 못하고, 외면은 협력만 못합니다. 그간 이런 저런 사유로 아웃사이드에서 수수방관하던 분들이 계셨다면 이를 모두 털어버리고 함께 모여 격려하고 창조하고 발전하는 귀한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학(大學)에 보면 대학지도(大學之道)는 명명덕(明明德)이란 말이 나옵니다. 큰 학문의 길로 가는 길은 밝고 밝은 덕이 있을 뿐이란 가르침이지요.
문우 여러분들 금년에는 대도명덕(大道明德)의 신묘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용진(시인)
존경하는 문우 여러분!
경인년을 보내고 신묘년을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가정과 사업위에 만복이 임하시기를 기원하고 영육이 강건하시고 문운이 장구(文運長久) 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2년간 미주문협을 이끌어 오신 회장단과 이사장단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또 2년간 미주문협을 이끌어 가실 신임 회장단과 이사장 단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고국을 떠나와서 미주땅에서 우리의 모국어로 30년의 세월 속에 50여권의 미주문학을 발행하게 된 것은 미주문협 회원뿐만 아니라 미주 동포들의 기쁨이요 국내외 문인들의 보람입니다.
이는 문우 여러분들의 부단한 노력과 고군분투의 정신의 산물로 우리 다 함께 치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힘든 이민의 삶 속에서 “바쁜 꿀벌은 슬퍼할 겨를이 없다는” 나날을 살아 왔습니다. 큰 스승도 별로 없는 이곳에서 일취월장 하였고, 여러분들의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우리의 문단은 발전하여 많은 창작 엔솔로지들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반갑고 보람된 경사입니다.
당송8대가의 한분인 한퇴지(韓退之)는 사설(師設)에서 성인무상사(聖人無常師)라고 하였습니다. 성인에게는 별다른 스승이 없고 모두가 스승이란 뜻입니다. 공자의 삼인생 필유 아사언(三人行必有我師焉)도 같은 뜻입니다.
고금동서에서 문인은 그 사회의 지성이요, 선비요, 군자며. 엘리트입니다.
금년에는 우리 문인 모두가 단합하여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애기애타(愛己愛他)하며 자중자애(自重自愛)하는 아름다운 한해가 되도록 당부를 드립니다. 일을 하다보면 자신의 마음에 안드는 일, 또 사람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열은 화합만 못하고, 불만은 칭찬만 못하고, 외면은 협력만 못합니다. 그간 이런 저런 사유로 아웃사이드에서 수수방관하던 분들이 계셨다면 이를 모두 털어버리고 함께 모여 격려하고 창조하고 발전하는 귀한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학(大學)에 보면 대학지도(大學之道)는 명명덕(明明德)이란 말이 나옵니다. 큰 학문의 길로 가는 길은 밝고 밝은 덕이 있을 뿐이란 가르침이지요.
문우 여러분들 금년에는 대도명덕(大道明德)의 신묘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