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 하나

2003.04.02 05:27

문인귀 조회 수:175 추천:24

그것은
늘 겸허한 마음으로
몸을 낮추는 일이다

그것은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닌
모두의 편안한 소유이다

그래서
그것은
제 몸 길이 만큼 하늘을 재고

언젠가는 오고야 말
마지막 발길을 위해
가슴 하나로 남아 있는 기다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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