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디오라스의 유혹
2003.07.30 01:26
그라디오라스의 유혹
밑에서부터 오르며
차례로 피어 무는데
한 꽃은 시를 읊고
한 꽃은 노래를 부르고
한 꽃은 그림을 그리자고
사뭇 눈짓을 해대는데
이제 저 꼭대기 끄트머리까지
얼마를 더 피어물며
사연, 사연들을 엮어 갈는지
사람들은 항아리에 담자하고 나서지만
벌써 내 가슴 깊으막에
확! 피어버린
저녀러 꽃들.
밑에서부터 오르며
차례로 피어 무는데
한 꽃은 시를 읊고
한 꽃은 노래를 부르고
한 꽃은 그림을 그리자고
사뭇 눈짓을 해대는데
이제 저 꼭대기 끄트머리까지
얼마를 더 피어물며
사연, 사연들을 엮어 갈는지
사람들은 항아리에 담자하고 나서지만
벌써 내 가슴 깊으막에
확! 피어버린
저녀러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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