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2003.09.02 01:39

문인귀 조회 수:454 추천:20

외투를 벗어버린
향그러운,
오- 그 보드라운 당신 호흡에
빨려 든 나의 혼은
이미 당신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방에서
저렇게나 많은 자아가
저마다 고개를 내어 미는
곱기도 한 이 들판,

그래요,
온종일
당신의 숨소리를 세면서 있을라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 밤꽃/이한종 문인귀 2006.03.09 556
81 저 소나무 문인귀 2004.12.31 546
80 송편과 장미꽃 문인귀 2004.09.27 523
79 그 국화에 대하여 문인귀 2004.10.25 522
78 봄이 그렇게 와버렸어 문인귀 2005.04.03 520
77 뜨거운 중심/이대흠 문인귀 2006.03.09 504
76 소리가 들려요 문인귀 2004.02.21 503
75 적막/안도현 문인귀 2006.01.18 500
74 제2 안경의 추억/유장균 문인귀 2006.03.09 496
73 비오는 날에 문인귀 2005.01.09 496
72 새 떼/나희덕 문인귀 2006.03.09 488
71 국기/김남조 문인귀 2006.03.09 485
70 그 친구들 문인귀 2004.09.16 475
69 실연기失戀記 문인귀 2004.02.21 474
68 Re.. 시가 안되는 날의 마음속 풍경 문인귀 2003.08.20 472
67 지금도 조용히 오시는 예수님 문인귀 2005.12.08 470
66 고향이야기 문인귀 2004.02.21 470
65 문인귀 2004.02.21 460
» 봄비 문인귀 2003.09.02 454
63 하루살이 노래 문인귀 2013.02.26 443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7
어제:
21
전체:
45,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