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또 다른 빛
2003.11.20 13:58
산에 오르다
아름 들이 고목에서
풍경 소리를 들었습니다
풍경의 그늘 밑에서
꿈을 꾸는 동안
당신은
빛을 거두시고 어둠을 주셨지요
어둠속에도
또 다른 빛이 있어
합장을 하고
그 빛의 기운을 마셨습니다
밝은 빛이 있어 어둠에도 빛이 있고
어둠에 빛이 있어 밝은 빛을 알아 봅니다
당신이
이빛들의 주인이기 때문이지요
감히 선생님께 - - -
얼음 고기
================================
┼ ▨ 빛 - 신앙시 ┼
│ 빛이
│ 어둠을 가르는 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
│ 빛이
│ 그 여린 움 하나로도
│ 겨우내 얼어있던 허허로운 벌판을
│ 온통 풍요로운 물결이게 하는지를 몰랐습니다
│
│ 빛이
│ 작은 희망을 만나거든
│ 너희는 환한 웃음꽃이라,
│ 일일이 확인해주고 있는 것을 미쳐 알지 못했습니다
│
│ 빛이
│ 눈에 보이지 않는 속맘 구석구석까지
│ 샅샅이 찾아다니며
│ 이것저것 쓸데없는 것들 말끔히 씻어내고 있는 줄은
│ 더더욱 몰랐습니다
│
│ 이렇듯
│ 모든 것을 밝히고
│ 새롭게 하는 그 빛이
│ 내 곁에 항상 계시는 것을
│ 나는 정말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
│
┼ ┼
아름 들이 고목에서
풍경 소리를 들었습니다
풍경의 그늘 밑에서
꿈을 꾸는 동안
당신은
빛을 거두시고 어둠을 주셨지요
어둠속에도
또 다른 빛이 있어
합장을 하고
그 빛의 기운을 마셨습니다
밝은 빛이 있어 어둠에도 빛이 있고
어둠에 빛이 있어 밝은 빛을 알아 봅니다
당신이
이빛들의 주인이기 때문이지요
감히 선생님께 - - -
얼음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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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 - 신앙시 ┼
│ 빛이
│ 어둠을 가르는 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
│ 빛이
│ 그 여린 움 하나로도
│ 겨우내 얼어있던 허허로운 벌판을
│ 온통 풍요로운 물결이게 하는지를 몰랐습니다
│
│ 빛이
│ 작은 희망을 만나거든
│ 너희는 환한 웃음꽃이라,
│ 일일이 확인해주고 있는 것을 미쳐 알지 못했습니다
│
│ 빛이
│ 눈에 보이지 않는 속맘 구석구석까지
│ 샅샅이 찾아다니며
│ 이것저것 쓸데없는 것들 말끔히 씻어내고 있는 줄은
│ 더더욱 몰랐습니다
│
│ 이렇듯
│ 모든 것을 밝히고
│ 새롭게 하는 그 빛이
│ 내 곁에 항상 계시는 것을
│ 나는 정말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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