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정희선생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서 뵙고 뒷풀이에서 주옥같은 노래를 듣지 못한 것이 이내 아쉽습니다. 언제 들어도 프로와 같은 솜씨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섣부르게 제가 골프에 관해 말씀을 드렸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아는 것을 아는 척하는 걸 보아 저는 아마 실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필드에 나갈 정도이시면 우선 서점에 나와 있는 책 한 권 정도를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레슨을 하더라도 알고 있으면 효과가 더 있을테니까요. 육지법이나 기타 섬세하지는 않아도 전반적인 필요한 것은 다 실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문선생님 같으면 금방 독파하시고 100타에서 90타는 하실 것입니다.

언제 좋은 날이 오면 문협에서도 라운딩 하는 날을 잡아도 될 것 같네요. 글쓰는 것도 전문적인 일로 스트레스가 쌓일텐데 넓은 초원에서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