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2003.12.10 02:25

솔로 조회 수:60 추천:6

덕분에 과분한 출판기념회를 가졋습니다.
정이 넘치는 시와 사람들이었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조는 시의 한 종류니까, 짧고도 정형을 가진 시를 써보는 경험이, 혹은 그 구조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자유시를 쓰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말씀드린 것이었는데 너무 강요하는 것처럼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서 걱정이 됩니다. 시라는 것이 누가 쓰라고 해서 쓰는 것이 아니고 가슴에서 우러 나와야 하는 것일 테니까요.

제가 주인공이 된 자리는 이걸로 과분하구요. 제가 축하해드릴 그런 자리에도 늘 불러주십시오. 항상 대기하고 있다가 시와 사람들의 일이라면 신발밑창이 타는 냄새가 나도록 뛰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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