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2003.12.29 05:55

조 정희 조회 수:39 추천:7

문 선생님께
또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어제는 저녁 노을이 유난히 아름다워서 2003년의 날들은 저만큼 화려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졸작이지만 첫 소설집을 낼 수 있었던 저는 저물어가는 해 앞에서 많이 고마워했습니다. 문선생님도 또 다른 시집도 내시고, 미주 문학상까지 받으셨으니 수확이 컸던 해였지요. 우리 앞으로 더욱 분발해요. 그래서 희망차게 밝아오는 2004년의 모든 날들을 빛나는 글들과 깊이있는 문학 세계로 채워서 갑신년이 저물 때는 다시 그 노을 앞에서 참으로 아름답고 알찼노라 회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요. 그렇게 바라고 기도 드리겠습니다.
새해에도 미세스 문과 함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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