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기차의 여행
2005.07.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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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끄을린
시간이
타는 소리
연기는
탈춤을 춘다
수
백년 전 원시림
퉁수
소리 환생인가
뚜우
~ 뚜우~
철길을
달려온 흑룡
노오란
꽃들의 손짓에도
멈추지
않았다
군데군데
쌓아놓은
볏단
타고 있는 곳에
신들린
탈춤
알곡
털어 내고
맨몸
불살라
스믈
스믈 하던 밭고랑에
까맣게
거름으로
업 대인 볏단
그
속에
봄을
기다리는
끄을린
여의주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