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을 거닐며

2005.11.24 10:18

김영교 조회 수:138 추천:8

<국화 옆에서>의 밤

빗속을 거닐며 정현정 빗속을 걸어가도 조그마한 우산을 함께 쓸 당신이 있어 난 행복합니다 한 사람은 왼편이 또 한 사람은 오른편이 젖어도 한 사람의 오른 편이 또 한 사람의 왼편이 사랑으로 이어놓는 따스한 길 이 길에 웃음 꽃 피어나고 피어난 꽃들마다 내일의 웃음을 머금게 하는 빗 속의 길 함께 걸을 수 있어 우리는 행복합니다. 그 날밤 <국화옆에서> 가슴마다 가을정취가 흥건히 고여있었다. 분위기의 절정은 장애우의 자작시 <빗속을 거닐며>였다. 그 길은 예수가 걸어간 길 그리고 점자로 익힌 맑은 남편의 <그리운 금강산> 테너 solo. 한 장애우의 변화된 모습이 은혜의 가을 볕을 쬐고 있음을 목격하였다. <빗속을 거닐며>는 시각 장애인 남편과의 사랑의 우산 함께 그리고 같은 방향울 향해... 다른 왼편에서 삶의 무게을 거들어 주고 있는... 아름다운 영혼의 열림을 보았다. 낭송할 때의 얼굴가득 기쁨의 표정! 시에는 치유의 힘이 있음을 보았다.성령님이 숨어있어 능력을 나타내기 때문이었다. 시는 언어의 나열을 통해 보이지 않는 창조주를 나타내는 예술이다. 그 안게 힘이 있고 생명이 있어 감동을 주고 눈물을 준다. 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동참하는 인간의 노력이다. 장애우 정현정님에게 시심을 주신 성령님께 박수를 보내며 샬롬 김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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