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2006.01.19 14:46

차신재 조회 수:152 추천:14

별이 총총한 밤
비가 내립니다.
여늬 때 처럼
마음을 고즈넉하게 하는 빗줄기가 아닙니다.
소금기가 많이 배었는지
닿는 자리마다 쓰리고 아픕니다.
빗줄기를 타고 귀에 와 닿는 힘 없는 목소리.
"내 몸에 이상이 오는 것 같다"
"내일 당장 비행기 타고 와요"
밤 늦도록 온 몸이 흠뻑 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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