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우리 집 10대 뉴스
2012.12.26 15:25
신나게 고희고개를 넘긴 행복한 한 해
-2012년 우리 집 10대 뉴스-
김학
2012년 임진년이 저물고 있다. 흑룡의 해인 임진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지난여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13개의 금메달과 8개의 은메달, 7개의 동메달을 따서 일본을 제치고 204개국 중 당당히 5위에 올랐다.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뒤를 이을 정도로 우리나라가 스포츠강국이 된 것이다.
또 올해 세계 29개 나라가 선거를 치렀다. 그중 제45대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롬니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하여 연임에 성공했고, 중국에서는 태자당 출신 2세인 시진핑(習近平)이 국가 주석에 올라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을 다스리게 되었다. 또 일본에서는 만주국을 설계한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 자민당의 아베신조(安倍晋三)가 총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다시 총리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108만 표 차로 이겨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올해 다시 권좌에 오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2011년에 김정일의 후계자로 등장한 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까지 우리나라를 둘러싼 열강들의 집권자들이 거의 모두 바뀌었다. 이러한 주변 정세의 변화가 앞으로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그뿐이 아니다. 2012년은 가수 싸이(박재상․35세)가 ‘강남스타일’로 온 세계에 ‘말춤 열풍’을 일으키며 우리 가요사(歌謠史)를 다시 쓰게 했던 한 해다. 싸이가 7월 15일(한국시간) 발표한 ‘강남스타일’은 10월 1일 영국(UK) 싱글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30여개 나라 아이튠스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뮤직비디오는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U튜브 1위에 올랐다. 이 모두가 우리나라의 국위를 선양한 진기록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힘입어 MTV 유럽뮤직어워드(EMA)에서 베스트 비디오상을,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에서는 뉴미디어상을 받았다. U튜브 사상 최다 추천기록을 세워 기네스월드레코즈(GWR)로부터 인증서도 받았다. 이 ‘강남스타일’ 열풍은 영국과 미국 중심의 팝시장에 대한 ‘도발‘이자 기존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극동의 조그만 나라 코리아가 70억 세계인을 놀라게 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우리나라 가요와 드라마가 깔아놓은 한류열풍에 풀무질을 한 결과를 가져왔다. 얼마나 자랑스럽고 기억하고 싶은 2012년인가?
그러면 이런 환경 속에서 올해 우리 집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되돌아보기로 하자.
1. 유학 중인 둘째아들 창수, 미국 퀄컴회사(QUALCOMM)에 취직
미국 피츠버그 카네기 멜론 유니버시티에서 IT를 전공 박사과정을 마친 둘째아들이 10월 15일부터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에 있는 퀄컴회사 시니어 엔지니어(Senior Engineer)로 출근하고 있다. 퀄컴은 무선전화통신연구 및 개발을 하는 회사로서 1985년 어윈 M 제이콥스가 창립했다. 올해에는 시가총액이 반도체 회사 중 전 세계 첫째인 인텔을 잠시 능가할 정도로 1,000억 달러가 넘는단다. 올해 영업이익이 23조 원이고 순이익은 7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또 퀄컴이 현재 보유한 현금자산이 50조 원 정도라고 한다.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회사인 퀄컴은 사원이 무려 2만 천명이나 된다.
창수는 9월 28일 펜실베니어 주 피츠버그에서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로 아내 최수영과 아들 동윤, 딸 윤서 등 네 식구와 함께 이사를 했다. 창수는 내년 5월 졸업식 때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니 이는 가문의 영광이다. 이제야 박사고을 삼계 출신으로서 체면을 세운 셈이라고나 할까? 둘째아들 창수가 박사과정 공부를 하는 동안 둘째 며느리 최수영의 노고가 대단히 컸다. 동윤이와 윤서 남매를 낳아 기르고,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노라 낯설고 물선 이국땅에서 고생이 많았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무척 기쁠 것이다.
2. 큰아들 정수 LGU+ 차장으로 승진
LGU+ 과장이던 큰아들 정수가 금년 1월 1일자로 차장으로 승진하였다. 입사 이래 열심히 노력하더니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 단계적으로 착착 승진을 하니 축하할 일이다. 큰아들 정수는 해마다 모범사원으로 뽑혀 해마다 해외여행을 다녀오곤 했다. 큰아들은 올해 회사의 지원을 받아 결혼10주년 기념으로 10월 27일부터 3박5일 동안 아내 천지숙과 함께 부부가 캄보디아여행을 다녀왔다.
3. 고희기념 수필집《나는 행복합니다》출간
전라북도문예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북매니저에서 고희기념 수필집《나는 행복합니다》를 출간하여 배포했다. 내 수필집으로서는 열두 번째요, 내 저서로서는 수필평론집 두 권을 포함하여 열네 권째 책이다. 70편의 작품을 7부로 나누어 실었고, 310쪽의 두께다. 특히 뒤표지에는 내 고향 삼계고개에 세운 ‘博士의 고장 三溪面’이란 비석 앞에서 찍은 내 사진을 올렸다. 박사고을인 내 고향을 널리 알리고 싶어 일부러 그렇게 구성한 것이다. 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문예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출판비에 보탰다. 고마운 일이다.
4.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22회 해외한국문학심포지엄 참가
한국문인협회가 마련한 제22회 해외한국문학심포지엄이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다. 나는 이 심포지엄에서 <행복한 글쓰기>란 주제발표를 했다. 참가경비가 1인당 294만 원이었는데 내 고희를 축하하고자 2남1녀의 자녀들이 공동으로 경비를 부담하여 부부동반으로 참가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5. 고명딸 선경 효도선물로 우리 집 거실에 디지털 텔레비전 설치해 주어
서울 광운초등학교 교사인 고명딸 선경이가 가정의 달 5월에 우리 집 거실에 디지털TV를 설치해 주었다. 연말이면 아나로그 텔레비전이 디지털 텔레비전으로 바뀐다고 하여 걱정이었는데 다행이었다. 선경이는 해마다 에어컨과 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사주곤 했다. 선경이와 사위 안준 그리고 두 외손자 안병현, 안병훈 등 네 식구는 지난 8월 괌으로 피서여행을 다녀오는 등 화목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6. 월간《한울문학》수필월평 집필
종합문예지 월간《한울문학》 2012년 4월호부터 수필월평을 집필하고 있다.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은 퍽 부담스런 일이다. 그러나 수필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어 정성을 쏟고 있다.
7. 제2수필평론집《수필의 길 수필가의 길》출간
문하생들이 수필집을 낼 때마다 써준 발문 등 45편의 수필평을 모아 금년 1월 북매니저에서 414쪽의 두께로 제2수필평론집을 출간했다. 이 책 역시 고희기념 문집이다.
8. 큰손자 동현 반장으로 뽑혀
1학기 때 반장선거에서 낙선한 큰손자 동현이가 2학기 때는 당당히 반장으로 뽑혔다. 큰손자 동현이는 경기도 의정부호원초등학교 2학년이다. 동현이는 제15회 의정부교육장배 수영대회에서 평영 50m에서 1위, 접영 50m에서 3위를 했다면서 상장문안을 큰아들 정수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었다. 동현이가 12월 시험에서는 올100을 맞았다며 큰며느리가 자랑을 늘어놓았다.
9. 스마트폰 구입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명 가운데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사람이 3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나도 그 스마트폰가족이 되었다. 지난 5월 어버이날 때 큰아들 정수가 마련해 준 효도선물이다. 들고 다니는 컴퓨터라 할 정도로 기능이 다양한데 활용법을 배우기가 만만치 않다. 그동안 세 번이나 스마트폰 교육을 받았지만 아직도 서툴다.
10. 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 문학상 수필집부문 금관상 수상
계간 문예춘추사와 사단법인 한국육필문예보존회 그리고 21세기문학세계화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 문학상 수필집부문 금관상을 수상하였다. 내 작품이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내가 고희(古稀)를 맞는 해이자 흑룡(黑龍)의 해인 2012년 임진년이 저물었다. 고희의 고개를 넘었으니 나는 곧 망팔(望八)을 만날 것이다. 2013년 계사년(癸巳年)은 새로 뽑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과 함께 평안하고 행복한 나라, 즐겁고 풍요로운 삶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2012년 우리 집 10대 뉴스-
김학
2012년 임진년이 저물고 있다. 흑룡의 해인 임진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지난여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13개의 금메달과 8개의 은메달, 7개의 동메달을 따서 일본을 제치고 204개국 중 당당히 5위에 올랐다.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뒤를 이을 정도로 우리나라가 스포츠강국이 된 것이다.
또 올해 세계 29개 나라가 선거를 치렀다. 그중 제45대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롬니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하여 연임에 성공했고, 중국에서는 태자당 출신 2세인 시진핑(習近平)이 국가 주석에 올라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을 다스리게 되었다. 또 일본에서는 만주국을 설계한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 자민당의 아베신조(安倍晋三)가 총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다시 총리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108만 표 차로 이겨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올해 다시 권좌에 오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2011년에 김정일의 후계자로 등장한 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까지 우리나라를 둘러싼 열강들의 집권자들이 거의 모두 바뀌었다. 이러한 주변 정세의 변화가 앞으로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그뿐이 아니다. 2012년은 가수 싸이(박재상․35세)가 ‘강남스타일’로 온 세계에 ‘말춤 열풍’을 일으키며 우리 가요사(歌謠史)를 다시 쓰게 했던 한 해다. 싸이가 7월 15일(한국시간) 발표한 ‘강남스타일’은 10월 1일 영국(UK) 싱글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30여개 나라 아이튠스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뮤직비디오는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U튜브 1위에 올랐다. 이 모두가 우리나라의 국위를 선양한 진기록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힘입어 MTV 유럽뮤직어워드(EMA)에서 베스트 비디오상을,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에서는 뉴미디어상을 받았다. U튜브 사상 최다 추천기록을 세워 기네스월드레코즈(GWR)로부터 인증서도 받았다. 이 ‘강남스타일’ 열풍은 영국과 미국 중심의 팝시장에 대한 ‘도발‘이자 기존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극동의 조그만 나라 코리아가 70억 세계인을 놀라게 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우리나라 가요와 드라마가 깔아놓은 한류열풍에 풀무질을 한 결과를 가져왔다. 얼마나 자랑스럽고 기억하고 싶은 2012년인가?
그러면 이런 환경 속에서 올해 우리 집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되돌아보기로 하자.
1. 유학 중인 둘째아들 창수, 미국 퀄컴회사(QUALCOMM)에 취직
미국 피츠버그 카네기 멜론 유니버시티에서 IT를 전공 박사과정을 마친 둘째아들이 10월 15일부터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에 있는 퀄컴회사 시니어 엔지니어(Senior Engineer)로 출근하고 있다. 퀄컴은 무선전화통신연구 및 개발을 하는 회사로서 1985년 어윈 M 제이콥스가 창립했다. 올해에는 시가총액이 반도체 회사 중 전 세계 첫째인 인텔을 잠시 능가할 정도로 1,000억 달러가 넘는단다. 올해 영업이익이 23조 원이고 순이익은 7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또 퀄컴이 현재 보유한 현금자산이 50조 원 정도라고 한다.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회사인 퀄컴은 사원이 무려 2만 천명이나 된다.
창수는 9월 28일 펜실베니어 주 피츠버그에서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로 아내 최수영과 아들 동윤, 딸 윤서 등 네 식구와 함께 이사를 했다. 창수는 내년 5월 졸업식 때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니 이는 가문의 영광이다. 이제야 박사고을 삼계 출신으로서 체면을 세운 셈이라고나 할까? 둘째아들 창수가 박사과정 공부를 하는 동안 둘째 며느리 최수영의 노고가 대단히 컸다. 동윤이와 윤서 남매를 낳아 기르고,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노라 낯설고 물선 이국땅에서 고생이 많았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무척 기쁠 것이다.
2. 큰아들 정수 LGU+ 차장으로 승진
LGU+ 과장이던 큰아들 정수가 금년 1월 1일자로 차장으로 승진하였다. 입사 이래 열심히 노력하더니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 단계적으로 착착 승진을 하니 축하할 일이다. 큰아들 정수는 해마다 모범사원으로 뽑혀 해마다 해외여행을 다녀오곤 했다. 큰아들은 올해 회사의 지원을 받아 결혼10주년 기념으로 10월 27일부터 3박5일 동안 아내 천지숙과 함께 부부가 캄보디아여행을 다녀왔다.
3. 고희기념 수필집《나는 행복합니다》출간
전라북도문예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북매니저에서 고희기념 수필집《나는 행복합니다》를 출간하여 배포했다. 내 수필집으로서는 열두 번째요, 내 저서로서는 수필평론집 두 권을 포함하여 열네 권째 책이다. 70편의 작품을 7부로 나누어 실었고, 310쪽의 두께다. 특히 뒤표지에는 내 고향 삼계고개에 세운 ‘博士의 고장 三溪面’이란 비석 앞에서 찍은 내 사진을 올렸다. 박사고을인 내 고향을 널리 알리고 싶어 일부러 그렇게 구성한 것이다. 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문예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출판비에 보탰다. 고마운 일이다.
4.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22회 해외한국문학심포지엄 참가
한국문인협회가 마련한 제22회 해외한국문학심포지엄이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다. 나는 이 심포지엄에서 <행복한 글쓰기>란 주제발표를 했다. 참가경비가 1인당 294만 원이었는데 내 고희를 축하하고자 2남1녀의 자녀들이 공동으로 경비를 부담하여 부부동반으로 참가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5. 고명딸 선경 효도선물로 우리 집 거실에 디지털 텔레비전 설치해 주어
서울 광운초등학교 교사인 고명딸 선경이가 가정의 달 5월에 우리 집 거실에 디지털TV를 설치해 주었다. 연말이면 아나로그 텔레비전이 디지털 텔레비전으로 바뀐다고 하여 걱정이었는데 다행이었다. 선경이는 해마다 에어컨과 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사주곤 했다. 선경이와 사위 안준 그리고 두 외손자 안병현, 안병훈 등 네 식구는 지난 8월 괌으로 피서여행을 다녀오는 등 화목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6. 월간《한울문학》수필월평 집필
종합문예지 월간《한울문학》 2012년 4월호부터 수필월평을 집필하고 있다.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은 퍽 부담스런 일이다. 그러나 수필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어 정성을 쏟고 있다.
7. 제2수필평론집《수필의 길 수필가의 길》출간
문하생들이 수필집을 낼 때마다 써준 발문 등 45편의 수필평을 모아 금년 1월 북매니저에서 414쪽의 두께로 제2수필평론집을 출간했다. 이 책 역시 고희기념 문집이다.
8. 큰손자 동현 반장으로 뽑혀
1학기 때 반장선거에서 낙선한 큰손자 동현이가 2학기 때는 당당히 반장으로 뽑혔다. 큰손자 동현이는 경기도 의정부호원초등학교 2학년이다. 동현이는 제15회 의정부교육장배 수영대회에서 평영 50m에서 1위, 접영 50m에서 3위를 했다면서 상장문안을 큰아들 정수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었다. 동현이가 12월 시험에서는 올100을 맞았다며 큰며느리가 자랑을 늘어놓았다.
9. 스마트폰 구입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명 가운데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사람이 3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나도 그 스마트폰가족이 되었다. 지난 5월 어버이날 때 큰아들 정수가 마련해 준 효도선물이다. 들고 다니는 컴퓨터라 할 정도로 기능이 다양한데 활용법을 배우기가 만만치 않다. 그동안 세 번이나 스마트폰 교육을 받았지만 아직도 서툴다.
10. 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 문학상 수필집부문 금관상 수상
계간 문예춘추사와 사단법인 한국육필문예보존회 그리고 21세기문학세계화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 문학상 수필집부문 금관상을 수상하였다. 내 작품이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내가 고희(古稀)를 맞는 해이자 흑룡(黑龍)의 해인 2012년 임진년이 저물었다. 고희의 고개를 넘었으니 나는 곧 망팔(望八)을 만날 것이다. 2013년 계사년(癸巳年)은 새로 뽑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과 함께 평안하고 행복한 나라, 즐겁고 풍요로운 삶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