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우리 집 10대 뉴스/김기영
2012.12.28 07:11
2012년 우리 집 10대 뉴스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목요야간반 김기영
어느 덧 한 해를 보내는 연말에 이르렀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고, 많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보낸 한 해였다.
2012년 임진년은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의 해였다. 많은 사람들이 행운을 기대하며 결혼과 출산을 원했다. 우리 집에는 지난해 두 자녀가 결혼을 하였고, 또 하나가 결혼할 예정이다. 어느 집보다도 흑룡의 기운을 받고 싶은 기대를 안고 한 해를 지내왔다. 그 외에도 많은 희망과 꿈을 가지고 가족 모두가 열심히 살았다. 금년 한 해 우리 집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돌이켜 보고자 한다.
첫째. 큰아들 선호 결혼
국민은행에 다니는 선호가 사내에서 사귄 이정은과 2월 18일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이석우 정제순 씨의 차녀이며 성격이 명랑하고 상냥하며 미모도 뛰어날 뿐 아니라 시부모에게도 잘하려고 노력한다. 딸처럼 사랑스럽다. 선호가 처복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3남매가 연년생이라 지난 해 7월에 첫째인 딸 세민이가, 10월에는 막내인 철호가, 금년 2월에는 큰아들 선호가 결혼하게 되었다. 세 자녀를 모두 결혼시키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짝을 맺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러나 몇 달 사이에 세 번이나 청첩장를 보내려니 미안하여 엄선하여 보냈다. 축하객들 모두 고맙고 감사하여 은혜를 깊이 새기고 꼭 보답하려고 한다. 선호와 며느리에게 다시 한 번 결혼을 축하하고 부디 행복하게 잘 살기 바란다.
둘째. 막내며느리 박다예 아들 임신
세 자녀를 결혼시키고 우리 부부는 누가 먼저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가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6월 중순 막내에게서 먼저 소식이 왔다. 병원에서 검진결과 아들이라고 한다며 아들 내외는 우리 부부보다도 더 기뻐했다. 젊은 사람들은 아들보다도 딸을 더 원한다는데 아들이라고 며느리가 기뻐하는 것을 보며, 우리를 의식하여 좋아하는 것 같아 며느리가 더욱 사랑스럽다. 기쁜 가운데도 위로 누나와 형이 있으니 뜻대로 한다면 순서대로 소식이 들렸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머지않아 그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좋은 소식을 주리라 믿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태교에 힘쓰고 건강하게 출산하기를 빌며 훌륭하게 양육하여 국가와 사회에 많이 기여하는 손자가 되기를 빈다.
셋째. 사위 박현준 과장 승진
포스코 본사 전략기획총괄 투자관리실에서 근무하는 사위 박현준은 결혼했던 지난해 말에는 회장상을 수상하고 올해는 과장으로 승진하였다. 결혼을 하자마자 경사가 연이어서 본인은 물론 우리도 축하를 받고 기뻤다. 우리 딸 세민이가 복이 많은 것 같다. 사위와 딸에게 축하를 했다. 집단에서 인정받고 수상하며 승진하는 것은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노고를 치하하며 더욱 노력하여 회사에서 꼭 필요한 직원이 되길 바란다.
넷째. 막내 철호 소장상 수상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다니는 막내 철호가 12월에 소장상을 받았다. 혼자서 광양제철소를 다 책임지는 것처럼 주말이나 휴일에도 수시로 출근하며 열심히 근무를 하더니 인정을 받고 수상을 하게 되었다. 명년에는 대리로 승진하게 된단다.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인정을 받는 막내아들이 대견스럽다. 앞으로도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회사와 집단의 이익과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회사원이 되기 바란다.
다섯째. 사위 박현준 CFA시험 합격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쉬지 않고 노력하여 6월에 CFA(국제재무분석사)시험에 최종 합격하였다. 해마다 한 계단씩 3년에 걸쳐 1차. 2차 3차로 응시하여 합격했다. 미국에서는 통상적으로 박사와 동일한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해 준다고 한다. 이 시험에 최종 합격하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국내에는 천여 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한양외국어고등학교를 나와 영어실력이 뛰어나지만 의지와 인내심이 대단한 사람이다. 심성도 착하며 능력도 갖추었고 의지가 강하여 장래가 기대되는 사위이기에 나보다 아내가 더 예뻐한다.
여섯째. 큰아들 선호 국민은행 본점으로 발령
국민은행 안양지점에서 근무하던 선호가 7월에 본점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었다. 며느리 이정은은 몇 년 전부터 본사 수신부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선호는 수탁부에서 근무를 하게 되어 부부가 본점에서 함께 일하게 되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장래를 내다보고 본점 근무를 희망했는데 잘 된 일이다. 힘들고 불편한 점을 잘 극복하고 능력을 발휘하여 대성하기 바란다. 성격이 좋고 명석한 큰아들 내외는 능히 잘 헤쳐나가리라 믿는다.
일곱째. 딸 세민 제약사로 이직
한방병원과 약국을 옮겨 다니면서 열심히 일하던 세민이가 12월 제약회사 개발본부 약가팀 주임으로 가게 되었다. 출산과 육아를 위해서 복지제도와 휴가를 이용하는데 회사가 유리하리라 여긴 것이다. 아직은 젊고 경험이 부족하니 직장생활을 더 하고나서 직접 약국을 경영하려고 한다. 새로운 직장에서 적응하려면 힘들 것이다. 지혜롭게 잘 대처하리라 기대한다.
여덟째. 막내며느리 박다예 학원 휴업
임신으로 인해 4년여 동안 운영하던 미술학원을 잠시 쉬기로 했단다.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아쉽지만 태교에 전념하고 출산 후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여 시작하려고 한단다. 일도 중요하지만 백년지계 막여교자(百年之計莫如敎子)라 했으니 태교와 출산을 위해 일을 쉬기로 한 결심에 박수를 보낸다. 건강관리를 잘하고, 항상 좋은 생각을 하며, 아이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하기 바란다.
아홉째.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박반에 등록
정년퇴직을 하고 제2부 인생을 위해 9월에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에 등록하였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친구로부터 정보를 얻어 용기를 내어 가을학기에 등록을 했다. 한 학기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여 12편의 글을 썼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등단도 하고 수필집도 발간하여 주위 친지들은 물론 자녀와 손자들에게도 나누어 주고 싶다.
열째. 시내 중학교 시간강사 출강
42년간 초등과 중등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8월말 정년퇴직을 하고서 6개월을 보냈다. 자유의 몸으로 등산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그간 내조를 하느라 수고한 아내에게 봉사도 하며 지냈다. 새로운 삶을 위해 고심하던 중 후배 교장으로부터 1주일에 2일씩 나와서 수업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젊은 사람들과 지낼 수 있다는 마음에 승낙을 하고 다시 학생들과 생활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자세로 교재연구도 하고, 교직원들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며, 사랑으로 학생을 대하는 등 성실히 임하고 있다. 나를 부른 사람에게 실망을 주지 않고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 외에도 온 가족이 화평과 건강하게 지낸 일, 처가와 형제들 모두 큰 어려움 없이 지낸 데 대해 감사하다. 또 장모님께서 간경화 진단을 받고 치료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많이 호전되고 있어 감사하다.
가족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온 것 같아 가장으로서 고맙다. 다가오는 2013년 계사년에도 더 선한 마음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빈다.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목요야간반 김기영
어느 덧 한 해를 보내는 연말에 이르렀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고, 많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보낸 한 해였다.
2012년 임진년은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의 해였다. 많은 사람들이 행운을 기대하며 결혼과 출산을 원했다. 우리 집에는 지난해 두 자녀가 결혼을 하였고, 또 하나가 결혼할 예정이다. 어느 집보다도 흑룡의 기운을 받고 싶은 기대를 안고 한 해를 지내왔다. 그 외에도 많은 희망과 꿈을 가지고 가족 모두가 열심히 살았다. 금년 한 해 우리 집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돌이켜 보고자 한다.
첫째. 큰아들 선호 결혼
국민은행에 다니는 선호가 사내에서 사귄 이정은과 2월 18일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이석우 정제순 씨의 차녀이며 성격이 명랑하고 상냥하며 미모도 뛰어날 뿐 아니라 시부모에게도 잘하려고 노력한다. 딸처럼 사랑스럽다. 선호가 처복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3남매가 연년생이라 지난 해 7월에 첫째인 딸 세민이가, 10월에는 막내인 철호가, 금년 2월에는 큰아들 선호가 결혼하게 되었다. 세 자녀를 모두 결혼시키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짝을 맺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러나 몇 달 사이에 세 번이나 청첩장를 보내려니 미안하여 엄선하여 보냈다. 축하객들 모두 고맙고 감사하여 은혜를 깊이 새기고 꼭 보답하려고 한다. 선호와 며느리에게 다시 한 번 결혼을 축하하고 부디 행복하게 잘 살기 바란다.
둘째. 막내며느리 박다예 아들 임신
세 자녀를 결혼시키고 우리 부부는 누가 먼저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가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6월 중순 막내에게서 먼저 소식이 왔다. 병원에서 검진결과 아들이라고 한다며 아들 내외는 우리 부부보다도 더 기뻐했다. 젊은 사람들은 아들보다도 딸을 더 원한다는데 아들이라고 며느리가 기뻐하는 것을 보며, 우리를 의식하여 좋아하는 것 같아 며느리가 더욱 사랑스럽다. 기쁜 가운데도 위로 누나와 형이 있으니 뜻대로 한다면 순서대로 소식이 들렸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머지않아 그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좋은 소식을 주리라 믿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태교에 힘쓰고 건강하게 출산하기를 빌며 훌륭하게 양육하여 국가와 사회에 많이 기여하는 손자가 되기를 빈다.
셋째. 사위 박현준 과장 승진
포스코 본사 전략기획총괄 투자관리실에서 근무하는 사위 박현준은 결혼했던 지난해 말에는 회장상을 수상하고 올해는 과장으로 승진하였다. 결혼을 하자마자 경사가 연이어서 본인은 물론 우리도 축하를 받고 기뻤다. 우리 딸 세민이가 복이 많은 것 같다. 사위와 딸에게 축하를 했다. 집단에서 인정받고 수상하며 승진하는 것은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노고를 치하하며 더욱 노력하여 회사에서 꼭 필요한 직원이 되길 바란다.
넷째. 막내 철호 소장상 수상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다니는 막내 철호가 12월에 소장상을 받았다. 혼자서 광양제철소를 다 책임지는 것처럼 주말이나 휴일에도 수시로 출근하며 열심히 근무를 하더니 인정을 받고 수상을 하게 되었다. 명년에는 대리로 승진하게 된단다.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인정을 받는 막내아들이 대견스럽다. 앞으로도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회사와 집단의 이익과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회사원이 되기 바란다.
다섯째. 사위 박현준 CFA시험 합격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쉬지 않고 노력하여 6월에 CFA(국제재무분석사)시험에 최종 합격하였다. 해마다 한 계단씩 3년에 걸쳐 1차. 2차 3차로 응시하여 합격했다. 미국에서는 통상적으로 박사와 동일한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해 준다고 한다. 이 시험에 최종 합격하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국내에는 천여 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한양외국어고등학교를 나와 영어실력이 뛰어나지만 의지와 인내심이 대단한 사람이다. 심성도 착하며 능력도 갖추었고 의지가 강하여 장래가 기대되는 사위이기에 나보다 아내가 더 예뻐한다.
여섯째. 큰아들 선호 국민은행 본점으로 발령
국민은행 안양지점에서 근무하던 선호가 7월에 본점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었다. 며느리 이정은은 몇 년 전부터 본사 수신부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선호는 수탁부에서 근무를 하게 되어 부부가 본점에서 함께 일하게 되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장래를 내다보고 본점 근무를 희망했는데 잘 된 일이다. 힘들고 불편한 점을 잘 극복하고 능력을 발휘하여 대성하기 바란다. 성격이 좋고 명석한 큰아들 내외는 능히 잘 헤쳐나가리라 믿는다.
일곱째. 딸 세민 제약사로 이직
한방병원과 약국을 옮겨 다니면서 열심히 일하던 세민이가 12월 제약회사 개발본부 약가팀 주임으로 가게 되었다. 출산과 육아를 위해서 복지제도와 휴가를 이용하는데 회사가 유리하리라 여긴 것이다. 아직은 젊고 경험이 부족하니 직장생활을 더 하고나서 직접 약국을 경영하려고 한다. 새로운 직장에서 적응하려면 힘들 것이다. 지혜롭게 잘 대처하리라 기대한다.
여덟째. 막내며느리 박다예 학원 휴업
임신으로 인해 4년여 동안 운영하던 미술학원을 잠시 쉬기로 했단다.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아쉽지만 태교에 전념하고 출산 후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여 시작하려고 한단다. 일도 중요하지만 백년지계 막여교자(百年之計莫如敎子)라 했으니 태교와 출산을 위해 일을 쉬기로 한 결심에 박수를 보낸다. 건강관리를 잘하고, 항상 좋은 생각을 하며, 아이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하기 바란다.
아홉째.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박반에 등록
정년퇴직을 하고 제2부 인생을 위해 9월에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에 등록하였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친구로부터 정보를 얻어 용기를 내어 가을학기에 등록을 했다. 한 학기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여 12편의 글을 썼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등단도 하고 수필집도 발간하여 주위 친지들은 물론 자녀와 손자들에게도 나누어 주고 싶다.
열째. 시내 중학교 시간강사 출강
42년간 초등과 중등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8월말 정년퇴직을 하고서 6개월을 보냈다. 자유의 몸으로 등산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그간 내조를 하느라 수고한 아내에게 봉사도 하며 지냈다. 새로운 삶을 위해 고심하던 중 후배 교장으로부터 1주일에 2일씩 나와서 수업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젊은 사람들과 지낼 수 있다는 마음에 승낙을 하고 다시 학생들과 생활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자세로 교재연구도 하고, 교직원들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며, 사랑으로 학생을 대하는 등 성실히 임하고 있다. 나를 부른 사람에게 실망을 주지 않고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 외에도 온 가족이 화평과 건강하게 지낸 일, 처가와 형제들 모두 큰 어려움 없이 지낸 데 대해 감사하다. 또 장모님께서 간경화 진단을 받고 치료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많이 호전되고 있어 감사하다.
가족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온 것 같아 가장으로서 고맙다. 다가오는 2013년 계사년에도 더 선한 마음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