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2 / 석정희
2004.02.10 13:20
입춘 2 /석정희
내 가슴 그리 적시고
먼 바다로 흘러 가버린 강물소리
가슴속에 소롯이 살아나
밤새 내 영혼 적셔 간 아침
창가에 다가선 목련이
잠 깨어 꽃봉에 새 물길 열고
둥지 찾아 날아온 새
부리 끝에 묻어온 소식
온 들 깨우고
햇살에 찔린 들풀들
하늘 향해 소리치며 일어서고
빗살처럼 쏟아지는 햇살
내 가슴에 흐르던 눈물의 강
슬픔도 지워 말리며
머언 바다로 가는
옛 강물 소리 다시 들리고
내 가슴 그리 적시고
먼 바다로 흘러 가버린 강물소리
가슴속에 소롯이 살아나
밤새 내 영혼 적셔 간 아침
창가에 다가선 목련이
잠 깨어 꽃봉에 새 물길 열고
둥지 찾아 날아온 새
부리 끝에 묻어온 소식
온 들 깨우고
햇살에 찔린 들풀들
하늘 향해 소리치며 일어서고
빗살처럼 쏟아지는 햇살
내 가슴에 흐르던 눈물의 강
슬픔도 지워 말리며
머언 바다로 가는
옛 강물 소리 다시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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