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에 뒤를 돌아본다 / 석정희
2006.01.10 01:05
지천명에 뒤를 돌아본다 / 석정희
-사랑하는 내 딸 자연에게-
하늘의 뜻을 안다는
이 나이에 뒤를 돌아보니
눈에 가득 가슴에 가득
너 하나 남아 있구나
나랑 같이가던 소녀도
너와 함께가던 소녀는 어디로 가고
두 여인으로 길을 가는 동행이 되어
광야를 걷고 있구나
새벽이면 귀 기울여 종소리에 기도를 드리고
밤이면 하늘을 채우는 별을 보며
새벽 이슬처럼 밤에 별처럼 영롱하거라
고통이 슬퍼서 슬픔이 되어
슬퍼 눈물 지을 때 위로를 얻어
고통과 슬픔이 바탕이 되는 수를 놓으면
기쁨이 되고 즐거움으로 번지리라
빛을 찾아 어두움을 뚫고
백합향기만으로 숨 쉬며
입을 열면 찬양이,손을 뻗으면 기쁨이 되게
두 발을 잰걸음으로 달려가자
시랑이 길을 막는 두려움
미혹의 함정은 주님의 손을 붙잡고 건너고
불구덩이에선 몸을 태워 정금을 남기자
아침마다 살을 펴는 햇살같이
추운 곳을 녹이는 햇볕이 되어
꽃씨를 틔우고 열매를 맺어
풍성한 은혜에 감사 드리자
-사랑하는 내 딸 자연에게-
하늘의 뜻을 안다는
이 나이에 뒤를 돌아보니
눈에 가득 가슴에 가득
너 하나 남아 있구나
나랑 같이가던 소녀도
너와 함께가던 소녀는 어디로 가고
두 여인으로 길을 가는 동행이 되어
광야를 걷고 있구나
새벽이면 귀 기울여 종소리에 기도를 드리고
밤이면 하늘을 채우는 별을 보며
새벽 이슬처럼 밤에 별처럼 영롱하거라
고통이 슬퍼서 슬픔이 되어
슬퍼 눈물 지을 때 위로를 얻어
고통과 슬픔이 바탕이 되는 수를 놓으면
기쁨이 되고 즐거움으로 번지리라
빛을 찾아 어두움을 뚫고
백합향기만으로 숨 쉬며
입을 열면 찬양이,손을 뻗으면 기쁨이 되게
두 발을 잰걸음으로 달려가자
시랑이 길을 막는 두려움
미혹의 함정은 주님의 손을 붙잡고 건너고
불구덩이에선 몸을 태워 정금을 남기자
아침마다 살을 펴는 햇살같이
추운 곳을 녹이는 햇볕이 되어
꽃씨를 틔우고 열매를 맺어
풍성한 은혜에 감사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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