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 석정희
2006.07.04 01:51
단풍 / 석정희
솔바람에 나부끼는 가녀린 잎새들
첫새벽 찬이슬에 움츠러진 마음들
따뜻한 입김을 부어 누구에게 전해볼까
불타듯 새빨개진 골짝에 들어서니
식었던 마음들을 훈훈한 입김으로
초가을 싸늘한 바람을 이불처럼 덮어주네
솔바람에 나부끼는 가녀린 잎새들
첫새벽 찬이슬에 움츠러진 마음들
따뜻한 입김을 부어 누구에게 전해볼까
불타듯 새빨개진 골짝에 들어서니
식었던 마음들을 훈훈한 입김으로
초가을 싸늘한 바람을 이불처럼 덮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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