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 석정희
2006.07.04 02:26
한 겨울 / 석정희
차갑게 얼어붙은 눈얼음 사이에서
망울진 꽃봉오리 지그시 눈을 감네
싸였던 공허 속으로 스며드는 그리움
차갑고 날카롭던 북녘의 칼바람에
옷깃을 세우면서 움츠린 여린 마음
언제나 아침햇살에 가슴 활짝 열어보나
한 나절 내려쬐는 따사로운 햇볕아래
얼었던 마음 풀고 미소 짓는 꽃잎들
얼굴을 만지작 거리는 솔바람을 반기네
차갑게 얼어붙은 눈얼음 사이에서
망울진 꽃봉오리 지그시 눈을 감네
싸였던 공허 속으로 스며드는 그리움
차갑고 날카롭던 북녘의 칼바람에
옷깃을 세우면서 움츠린 여린 마음
언제나 아침햇살에 가슴 활짝 열어보나
한 나절 내려쬐는 따사로운 햇볕아래
얼었던 마음 풀고 미소 짓는 꽃잎들
얼굴을 만지작 거리는 솔바람을 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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