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뿌리 / 석정희
2006.07.04 08:24
거대한 뿌리 / 석정희
하늘과 땅 열리던 날
나무 하나 심겨졌네
산이 놓이고 강이 열린
땅위에 나무 한 그루
땅을 딛고 팔을 벌려
하늘 향해 이슬을 받고
우리들 혈관에도 놓인길
뿌리로 뿌리로 이어져
실뿌리는 둥지로
실개천들 강으로 모여
밤하늘엔 은하수로
낮에는 무지개로
땅의 열매마다
영롱한 빛 물 드리네
어두운 밤에도
가슴에 태양을 품네
시작노트: 실핏줄 하나도 뿌리에 닿아 있으므로 살고
그 뿌리가 길어 깊이 수맥에 닿아 있기를 바라며
산업화로 인한 자연훼손과 경쟁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회복을 바라는 심경을 썼다.
하늘과 땅 열리던 날
나무 하나 심겨졌네
산이 놓이고 강이 열린
땅위에 나무 한 그루
땅을 딛고 팔을 벌려
하늘 향해 이슬을 받고
우리들 혈관에도 놓인길
뿌리로 뿌리로 이어져
실뿌리는 둥지로
실개천들 강으로 모여
밤하늘엔 은하수로
낮에는 무지개로
땅의 열매마다
영롱한 빛 물 드리네
어두운 밤에도
가슴에 태양을 품네
시작노트: 실핏줄 하나도 뿌리에 닿아 있으므로 살고
그 뿌리가 길어 깊이 수맥에 닿아 있기를 바라며
산업화로 인한 자연훼손과 경쟁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회복을 바라는 심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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