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병 앞에서 / 석정희

2008.01.03 14:22

석정희 조회 수:670 추천:155

빈 병 앞에서 / 석정희



너는 어느 때던가
가득 채우고
목 마른 자들 위해
자꾸 덜어 내면서
속을 비워 내다
어디에고 버려져
거친 바람에
휘파람을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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