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대/백금종

2013.03.27 07:44

김학 조회 수:214

사선대
전주꽃밭정이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백금종


영롱회원부부 모임이 있는 날, 임실군 관촌 사선대(四仙臺)를 찾았다. 평일이라 넓은 공원에는  방문객이 보이지 않았다. 북적이던 모습은 간 곳 없고 횅한 공간으로 봄바람만 스쳐가고 있었다. 오원강(烏院江)은 어제 내린 비로 강물이 불어 난 듯했다. 그러나 흐르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고 있어 호수처럼 잔잔했다. 봄볕만이 물위에서 부서져 보석처럼 빛났다. 강 저편에 있는 조각 작품들도 한낮의 낮잠을 즐기는 듯 적막에 싸여있었다. 우리 일행의 부산한 발걸음에 사선대는 서서히 늦잠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나뭇가지에는 새눈들이 금방 부풀어 오르려는 듯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 화단에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봄꽃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복수초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반갑게 맞아주었다. 아직은 칼날을 거두지 않은 봄바람을 맞으며 떨고 있는 모습이 애잔했다. 며칠 전 영상을 통해 눈 덮인 지리산 자락에서 보았던 그 모습이다. 비극의 전설에서 태어난 꽃,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꽃, 복수초를 사선대에서 볼 수 있는 것도 행운이었다. 얼음장 밑에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사선대에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사선대(四仙臺)는 신선과 선녀들이 함께 놀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또 까마귀와 함께 놀았다 해서 오원강(烏院江)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사선대는 신선과 선녀가 풍류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풍광이다. 맑은 물과 푸른 숲, 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괴석이 신선과 선녀를 유혹했으리라. 강가에서 유유자적(悠悠自適) 놀았던 그들의 모습은 한 폭의 선경(仙境)이었을 것이다.

사선대의 전설이 발길을 붙잡고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해 주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강가에서 놀고 있던 신선과 함께 홀연히 사라졌다 한다. 선녀는 왜 신선과 함께 사라졌을까? 그리고 어디로 갔을까? 천궁으로 올라가 선녀의 부친인 천제를 알현했을까? 남자 친구라고 인사를 올렸을까? 그때의 정황을 자세히 알 수 없어서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단 한 가지 뚜렷한 것은 선녀가 신선을 유혹했다는 점이다. 유혹의 원죄가 여성이라는 것은 다른 종교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사선대의 전설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위치와 문화는 다르나 동서양이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여성이 리드하는 시대는 오늘날만이 아니고 옛날 선계(仙界)에서도 존재했던 것일까?

신선이 강가에서 까마귀와 함께 어울려 놀았다 한다. 그런데  많은 동물 중에서 왜 하필 까마귀와 놀았을까?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동물을 숭배하는 신앙(토테미즘)이 있었다. 이 지방에서는 까마귀가 그 대상이었지 싶다. 산세가 수려하고 넓은 들이 펼쳐져 있어 까마귀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었을 것이다. 자연히 까마귀의 개체수가 많아졌고,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을 것이다. 다른 동물에 비해 친근감도 더했을 것이다 그래서 까마귀를 신선과 교류할 수 있는 영물(靈物)로 본 게 아닐까?  

까마귀는 칠석날 밤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도록 은하수에 다리(烏鵲橋)를 놓아준 동물이다. 까마귀의 도움으로 견우와 직녀는 단 하루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남원 광한루에는 오작교가 있다. 이몽룡과 성춘향이 사랑을 나누기 위해 건넌 다리다. 아마도 견우와 직녀의 설화에서 영향을 받아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애틋한 사랑에는 견우직녀의 설화가 인용되고, 또 까마귀가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사선대에 까마귀가 등장하는 것은 토속신앙의 차원일까, 아니면 견우직녀의 설화와 관련이 있을까?

오원강 한편에는 깎아지른 기암괴석이 절벽을 이루며 병풍처럼 둘러 있다. 그 위에 날렵한 자태로 서 있는 누각이 바로 운서정(雲捿亭)이다. 구름도 가던 길을 멈추고 깃드는 곳인가? 단청이 퇴색하여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그렇지만 건립한 연대(1928년)가 일제강점기로 일천한 편이다. 높은 바위에서 비바람에 시달리다 보니 많이 쇠락한 흔적이 있다. 건립한 취지가 부모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해서라니 자식의 효심이 지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립당시에는 경향의 우국지사들이 모여 망국의 한을 달랬던 곳이란다. 자연을 벗 삼은 옛 선비들의 풍류공간으로도 이용했다 한다. 오늘날에는 관광지 사선대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지방유형문화재 135호)가 되어 나그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다. 그러나 한 가지 개운치 않은 점은 건립시기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이다. 일제 때 사선대 바위에 누각을 지을 정도면 그의 영향력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것이고, 재력 또한 얼마나 풍부했을까? 민초들은 풀뿌리를 씹던 시절이 아닌가? 진정한 우국지사들이 핍박을 받던 시절이 아닌가? 아름다운 전설이 깃든 명소에 개인의 별당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운서정 발아래 가파른 벼랑에는 많은 나무들이 서있다. 소나무, 참나무를 비롯해 이름 모를 나무들이다. 안내판에는 가침박달나무 군락지(천연기념물 제387호)라 소개하며 나무의 키가 3~4m라고 했는데, 주변의 나무들은 모두 10m가 훌쩍 넘는 것들뿐이었다. 어느 것이 박달나무인지 알아볼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비탈진 오솔길을 따라 내려왔다. 나무계단의 막다른 곳에 다리가 놓여 있었다. 사선교였다. 사선교는 근자에 건설된 것으로 옛날 신선이나 선녀들은 건너보지 못한 다리다. 우리 일행은 5신선이 되고 5선녀가 되어서 건넜다. 까마귀가 날아들지 않아 아쉬웠다. 사선교 난간에 기대어 벼랑을 올려다보았다. 깎아지른 절벽이 백마강의 낙화암에 비할 만했다. 넓은 절벽 틈새로 기어오르는 두꺼비 형상의 바위가 눈에 띄었다. 선녀를 사모하던 두꺼비가 따라 오르지 못하자 망부(亡婦)의 한을 안고 바위가 되지 않았을까?  

절벽 밑에는 능소화를 심어 바위를 타고 오르게 하면 어떨까? 선홍색 능소화가 흑회색 암벽을 장식하면 벌 나비는 물론 전국의 선남선녀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구중궁궐 깊은 곳에서 임이 오기를 기다리는 꽃이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사선대의 꽃이 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넓은 절벽을 뒤덮은 능소화! 이곳을 찾는 길손들에게 감동을 줄만한 장관이 아니겠는가?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 나의 상상을 멈추었다. 사선대 허공에는 까마귀 떼들이 맴돌고 있었다.
                                (201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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