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돌(石) 하나의 뜻이 되게 / 석정희
2008.03.09 02:36
돌이 돌(石) 하나의 뜻이 되게/석정희
-한영이 첫 돌에-
돌은 돌(石) 하나의 뜻을 담았다.
한 해의 시간이 뭉쳐 돌이 되어
오늘로 와 있는 지금
어디엔가 돌 하나는 서서
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네가 우리의 곁에 와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
다시 봄 되어 꽃 피고
맑은 바람 하늘 가르는 오늘도
돌 하나는 기도하는 자세로 서서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비만 내리는 장마에도
그늘 한 점없는 가뭄에도
돌은 그렇게 서서 세월을 이길 것이다.
밤이면 별과
바람 부는 날이면 버티는 힘으로
세월을 다듬어 갈 것이다.
이윽고 큰 주춧돌 하나되어
기둥을 받치고 서서
우리들 눈비 가리게 하고......
돌은 돌(石) 하나의 뜻과 같다.
금과 보석 품고 서서
드러내지 않는 우람으로 세월을 이길 것이다.
-한영이 첫 돌에-
돌은 돌(石) 하나의 뜻을 담았다.
한 해의 시간이 뭉쳐 돌이 되어
오늘로 와 있는 지금
어디엔가 돌 하나는 서서
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네가 우리의 곁에 와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
다시 봄 되어 꽃 피고
맑은 바람 하늘 가르는 오늘도
돌 하나는 기도하는 자세로 서서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비만 내리는 장마에도
그늘 한 점없는 가뭄에도
돌은 그렇게 서서 세월을 이길 것이다.
밤이면 별과
바람 부는 날이면 버티는 힘으로
세월을 다듬어 갈 것이다.
이윽고 큰 주춧돌 하나되어
기둥을 받치고 서서
우리들 눈비 가리게 하고......
돌은 돌(石) 하나의 뜻과 같다.
금과 보석 품고 서서
드러내지 않는 우람으로 세월을 이길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7 | 떠 있는 낙엽 / 석정희 | 석정희 | 2003.06.22 | 425 |
266 | 가슴으로 듣는 속삭임 / 석정희 | 석정희 | 2003.06.21 | 433 |
265 | 잡히지 않는 구슬 / 석정희 | 석정희 | 2003.06.22 | 434 |
264 | 들에 가서 외칠까 / 석정희 | 석정희 | 2003.06.20 | 436 |
263 | 유리벽 / 석정희 | 석정희 | 2003.06.21 | 436 |
262 | 구슬 / 석정희 | 석정희 | 2003.06.18 | 450 |
261 | 기다림 1 / 석정희 | 석정희 | 2003.06.18 | 454 |
260 | 점 / 석정희 | 석정희 | 2014.04.12 | 456 |
259 | 또 가는 달에 / 석정희 | 석정희 | 2003.06.23 | 457 |
258 | 보라색에 주는 정 / 석정희 | 석정희 | 2014.05.31 | 464 |
257 | 거울에게 묻다 / 석정희 | 석정희 | 2007.01.12 | 477 |
256 | 세월 속에 다져진 주름의 아름다움 / 석정희 | 석정희 | 2007.01.05 | 489 |
255 | 조춘 / 석정희 | 석정희 | 2006.09.30 | 491 |
254 | 물길 속에서 건지는 사랑 / 석정희 | 석정희 | 2006.09.30 | 495 |
253 | 두려움이 되는 그리움 / 석정희 | 석정희 | 2003.06.13 | 495 |
252 | 근 황 / 석정희 | 석정희 | 2007.04.24 | 497 |
251 | 너와 내 마음이 하나로 / 석정희 | 석정희 | 2005.01.07 | 497 |
250 | 어머님 유산 / 석정희 | 석정희 | 2005.08.30 | 498 |
249 | 가을 호수 1 / 석정희 | 석정희 | 2005.01.05 | 498 |
248 | 단감 / 석정희 | 석정희 | 2003.06.17 | 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