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기원 / 석정희
2008.10.26 23:25
가을 기원 / 석정희
가을에는 새소리도
강물도 맑아집니다
파란 하늘 채우는
새소리에는 방울이 달리고
강물은 유리알 부딪치듯
반짝이며 흘러 갑니다
지난 여름 거세던 비바람
뜨거운 햇볕에 절은 옷
새 옷으로 갈아 입고
속에 담은 슬픔과 괴롬
깊숙한 강심에 잠재워
이 가을엔
어린양 같은 발걸음으로
맑은 마음 바다에 닿아
떠오르는 햇빛으로
물들여 주십시요
새소리되어 파란 하늘 채워
영육의 실한 열매 거두게 하소서
가을에는 새소리도
강물도 맑아집니다
파란 하늘 채우는
새소리에는 방울이 달리고
강물은 유리알 부딪치듯
반짝이며 흘러 갑니다
지난 여름 거세던 비바람
뜨거운 햇볕에 절은 옷
새 옷으로 갈아 입고
속에 담은 슬픔과 괴롬
깊숙한 강심에 잠재워
이 가을엔
어린양 같은 발걸음으로
맑은 마음 바다에 닿아
떠오르는 햇빛으로
물들여 주십시요
새소리되어 파란 하늘 채워
영육의 실한 열매 거두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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