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 꽃 2 / 석정희
2010.10.07 16:38
한송이 꽃 2 / 석정희
한 목숨 던지듯
현실을 떠난 꿈 속에서만
모든 것을 바쳐 피워낸 꽃
그대 마음 읽으려고
그대 바람 따라 갔다가
가슴 조이던 눈물이
먹구름 속 비구름 만나
안개 속에 서럽게 서럽게 울다가
구름 속에 피어 오른
밝은 햇살과 푸른 하늘을 향해
두둥실 피어나버린
구름 향내 풍기는
그대 닮은 꽃 한 송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천상의 꽃 보다 더 곱게 곱게
끝내 피어내고야 만 꽃
끝까지 끝까지 가져가리라
이승에서 저승 끝까지…
한 목숨 던지듯
현실을 떠난 꿈 속에서만
모든 것을 바쳐 피워낸 꽃
그대 마음 읽으려고
그대 바람 따라 갔다가
가슴 조이던 눈물이
먹구름 속 비구름 만나
안개 속에 서럽게 서럽게 울다가
구름 속에 피어 오른
밝은 햇살과 푸른 하늘을 향해
두둥실 피어나버린
구름 향내 풍기는
그대 닮은 꽃 한 송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천상의 꽃 보다 더 곱게 곱게
끝내 피어내고야 만 꽃
끝까지 끝까지 가져가리라
이승에서 저승 끝까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한송이 꽃 2 / 석정희 | 석정희 | 2010.10.07 | 950 |
66 | 가시관이 화관이 되어 / 석정희 | 석정희 | 2010.10.13 | 923 |
65 | 이제 그만 울자 / 석정희 | 석정희 | 2010.10.27 | 917 |
64 | 학을 접으며 / 석정희 | 석정희 | 2010.11.01 | 1064 |
63 | 한송이 꽃3 / 석정희 | 석정희 | 2010.11.04 | 1116 |
62 | 걷는 꽃/ 석정희 | 석정희 | 2010.11.08 | 1397 |
61 | 빗장을 풀고 / 석정희 | 석정희 | 2010.11.20 | 1381 |
60 | 바람에 씻긴 햇빛 / 석정희 | 석정희 | 2010.12.16 | 1218 |
59 | 비가 옵니다 / 석정희 | 석정희 | 2010.12.19 | 2053 |
58 | 새가 된다 해도 / 석정희 | 석정희 | 2011.01.02 | 2021 |
57 | 물처럼 바람처럼 / 석정희 | 석정희 | 2011.01.19 | 1284 |
56 | 나성별곡 / 석정희 [1] | 석정희 | 2011.02.04 | 1563 |
55 | 왕복없는 하늘길 / 석정희 | 석정희 | 2011.06.17 | 1179 |
54 | 바람의 초상(肖像) / 석정희 | 석정희 | 2011.08.16 | 1754 |
53 | 우리의 만남이 이렇게 되게 / 석정희 | 석정희 | 2011.10.01 | 989 |
52 | 강 / 석정희 | 석정희 | 2011.11.13 | 888 |
51 | 우리 함께 떠나자 / 석정희 | 석정희 | 2011.12.13 | 869 |
50 | 어머니의 자리 / 석정희 | 석정희 | 2012.02.02 | 989 |
49 | 형산강변에 있는 시 문 앞에서 / 석정희 [1] | 석정희 | 2012.02.02 | 1814 |
48 | 나는 아직도 꿈에 만원버스를 탄다/ 석정희 | 석정희 | 2012.02.02 | 18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