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변에 있는 시 문 앞에서 / 석정희
2012.02.02 17:02
문 앞에서 / 석정희
나 여기 있습니다
거리의 먼지 뒤집어 쓰고
돌아 온
나 여기 있습니다
돌아 온
나 여기 있습니다
기다리시는 그림자
창에 비쳐
잰 걸음으로 왔습니다
창에 비쳐
잰 걸음으로 왔습니다
떠돌던 먼 나라의 설움에
눈물 섞어 안고
나 여기 와 있습니다
눈물 섞어 안고
나 여기 와 있습니다
어둠 속 머언 발치서
아직 끄시지 않은
불빛을 따라
아직 끄시지 않은
불빛을 따라
나 여기 와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7 | 날개를 달아 주세요 / 석정희 | 석정희 | 2007.01.21 | 506 |
246 | 멀리서 듣는 숨소리 / 석정희 | 석정희 | 2005.01.07 | 508 |
245 | 회전목마를 타고 / 석정희 | 석정희 | 2007.02.06 | 510 |
244 | 나무 한 그루 옮겨 심으며 / 석정희 | 석정희 | 2005.06.10 | 510 |
243 | 단풍 물들 듯 / 석정희 | 석정희 | 2003.06.15 | 510 |
242 | 12월의 마지막 밤 / 석정희 | 석정희 | 2013.12.30 | 511 |
241 | 가면무도회 1 / 석정희 | 석정희 | 2007.07.11 | 513 |
240 | 섬에 홀로 남게되는 1 / 석정희 | 석정희 | 2007.06.14 | 514 |
239 | 입 춘 1 / 석정희 | 석정희 | 2004.02.06 | 518 |
238 | 붓을 고르며 / 석정희 | 석정희 | 2003.06.12 | 522 |
237 | 사랑의 자물쇠 / 석정희 | 석정희 | 2007.09.18 | 531 |
236 | 어느날의 달 / 석정희 | 석정희 | 2007.02.07 | 532 |
235 | 홍수 / 석정희 | 석정희 | 2005.09.01 | 536 |
234 | 가을 / 석정희 | 석정희 | 2003.11.15 | 536 |
233 | 가슴에 쌓이는 첫눈 / 석정희 | 석정희 | 2007.01.05 | 538 |
232 | 알맞게 떠 있는 우리 / 석정희 | 석정희 | 2007.11.12 | 539 |
231 | 달 / 석정희 | 석정희 | 2006.09.30 | 539 |
230 | 女心 여심 1 / 석정희 | 석정희 | 2005.01.05 | 539 |
229 | 외롭잖은 독도 / 석정희 | 석정희 | 2005.04.02 | 541 |
228 | 바람 / 석정희 | 석정희 | 2004.06.21 | 541 |
석정희 (2012-02-22 12:09:43)
이 “문 앞에서” 의 시판을 어느 시인께서 형산강변에 만들어 놓으셨답니다.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사랑하는 온 가족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달맞이꽃 (2012-03-20 11:21:38)
석정희 (2012-03-21 14:56:53)
저의 서재를 들려주시고 격려의 말씀 남겨주셔서 부끄럽고 감사를 드려요..
가내에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나다가 (2014-05-18 23:20:54)
시 두 편이나 축하합니다...
석정희 (2014-05-19 14:53:07)
선생님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