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같은 영화 <About Time>

2014.01.14 03:55

김학 조회 수:353

수필 같은 영화 <About Time>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수요반 김득수


권태롭고 무의미한 일상의 모습들이 아름다운 삶의 노래가 되고 소중한 가치로 되살아나는 영화, <About Time>. 영화관을 나서며 새삼 아무나 붙잡고 얘기를 나누고 싶어지고, 여운이 쉬이 가시지 않은 채, ‘행복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하고 아득한 생각에 잠겼다. 밝고 신 나는 ‘코믹 멜로’인데 행간에 깊은 인생철학을 담았다.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나고 15세 이상 300만이 관람했다. 국내 상영된 외국 ‘로맨틱코미디’ 영화 중 역대 최고의 성적이라고 한다. <러브 액츄얼리>의 ‘리처드 커티스’가 감독하고 <노트북>의 상큼한 여인 ‘레이첼 맥 애덤스’가 주연했다.  
  
지난해 수필을 알게 된 뒤로 한 스무 편정도 보았을까. 집 가까이에 영화관이 생겨 꽤나 들락거렸다. <About Time>은 ‘수필’의 분위기와 가장 비슷했다. 해학적이면서도 진지하고, 관조적 분위기에 자기 고백적인 요소를 담았다. 잘 빚어진 수필을 읽고 난 뒤의 감동과 여운이 있었다. 꼭 써보고 싶은 서정수필 한 편을 만난 것 같았다. 슬그머니 영화에 질투가 나고 감독과 주연 여배우의 다른 작품들을 기웃거렸다. 무엇이 나를 잡아당겼는지, 수필과는 어디가 닮았는지 궁금해졌다.

영화엔 놀랄만한 사건이나 흥미진진한 줄거리가 없다. 성년이 되어 누군가 만나 연애하고, 결혼해서 자식 낳아 기르고, 일하고, 종국에 늙고 병들어 이별하는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인생사가 전부다. ‘로맨스코미디’ 영화가 그렇듯이, 청춘 남녀의 달콤한 사랑이야기로 꾸려가지만, 이것이 이 영화 최고의 매력은 아니다. 영화는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을 부각시킨다. 거친 사건들과 굴곡의 시간은 오히려 덤덤하게 지나쳐 버린다. 영화는 두 시간 내내 깨알같이 아기자기하고 잔잔하다. ‘로맨스’ 군데군데 해학이 섞여 있지만, 이것 역시 대단한 매력은 아니다. 그러나 영화가 끝나고 커튼이 내려지면 놀랍게도 진한 삶의 향기가 배어오고 마음은 일렁거린다. 평범했던 일상은 어느새 커다란 의미로 다가온다.

<About Time>은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다. 지난날의 잘못된 선택들은 자꾸만 주인공을 괴롭힌다. 되돌아가 그 순간에 다시 서고 싶다. 지우고 싶고 바꾸고 싶고 채워 넣고 싶다. 영화는 그 꿈을, 그 환상을, 그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가정한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인생 테이프를 되감는다. 인생은 되돌려지고 주인공은 그 문제의 순간에 다시 선다. 그리고 선택되지 않았던 다른 삶의 버튼을 누른다. 아픈 기억은 지워지고 상처엔 새 살이 돋는다. 그런데 마냥 기뻐할 일이 아니다. 과거를 고쳐 새롭게 얻은 삶은 새로운 후회를 낳는다. 문제의 시간으로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 이렇게 과거는 수없이 고쳐지지만, 결과는 항상 마찬가지다. 완벽한 인생이란 없다는 것. 후회와 상처 역시 삶의 소중한 일부분이라는 것. 인생은 매 순간순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을 깨닫게 한다. 다소 무거운 주제임에도 밝고 화사한 영상미와 코믹함으로 깊고 그윽하게 우려냈다. 잘 빚어진 수필의 맛과 같다. 비슷한 소재이면서 전혀 수필 같지 않은 영화 <나비효과>(2004) 와 대비된다.  


영화엔 서정수필의 따뜻함이 있다. 이야기는 아버지의 따뜻한 배려로 시작된다. 아버지는 성년이 된 아들에게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가능한 집안의 내력을 알려준다. 시간여행이 가능해진 아들은 과거로 돌아가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는 상황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초능력 사용 계획을 묻는다. 아들이 무슨 말을 할까 무척 궁금한 아버지. 그러나 스물한 살 아들의 꿈은 고작 애인을 만드는 일이 전부다. 아버지는 실망하거나 아들의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마치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아들의 선택에 밝은 표정이다. 아들의 ‘작은’ 생각을 따르고 존중한다. 아들에 대한 신뢰와 배려가 따뜻하다.

영화엔 코믹함도 있다. 주인공이 연인과 처음 사랑을 나누던 날이다. 주인공은 그녀와의 멋진 섹스를 위해 여러 차례 시간을 되돌린다. 주인공 남녀는 녹초가 되고 만다. 그러나 외설스럽지 않고 귀엽고 깜찍하다. 수필 속 해학처럼 정겹다. 영화를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이끈다.

영화의 장면들은 밝고 화창한 봄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가을의 쓸쓸함과 잘 조화되어 있다. 갓 태어난 생명의 기쁨이 있고 암으로 생을 마감하는 노년의 슬픔이 있다. 화사하면서도 은은하다. 조금은 일그러진 인생도 단순화되어 삶의 아름다움 속에 동화되어 버린다. 죽음도 삶의 일부분으로 용해되어 있다. 영화는 병든 아버지를 통해 우리가 죽음 앞에 어떻게 서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아버지는 저승사자의 손을 뿌리치지 않는다. 시간을 되돌려 삶을 연장할 수도 있으련만 아버지는 받아들인다. 두 번 살지 않는다. 죽음 앞에 선 아버지의 담담한 모습이 짙은 여운으로 남는다. 수필의 관조적인 모습을 닮았다.

영화는 한 편의 시를 생각나게 한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같다. 우리 앞에는 늘 두 갈래의 길이 놓여 있고 망설이지만 한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동시에 두 길을 가거나 돌아와 다른 길을 갈 수 없다. 다른 길을 갔더라면 지금과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이다. 시인은 가지 않은 길을 아쉬워하며 돌아와 언젠가 그 길을 갈 것을 꿈꾼다. 그러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음을 시인은 이미 알고 있다. 어쩌면 인생은 좀 더 나은 선택을 하려는 노력의 과정일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으면 영화에서처럼 항상 되돌려지는 후회만 있을 뿐이다.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영화는 어떠한 삶이 가치 있는 삶인가를 뚜렷이 제시하지 않는다. 가족과 일상에 대한 우리의 시선에 주목한다. 항상 곁에 있고 반복되므로 지쳐버린 일상. 일상은 권태롭고 탈출해야할 장애물이다. 나는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다. 증기기관차처럼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어디론지 달려만 간다. ‘행복은 어디엔가 있을 거야. 아니 지나쳤을지도 몰라.’ 커피 한 잔에 담배 한 모금 몰아 내쉬며 우리는 중얼거린다. 영화는 우리에게 잠시 멈추고 마음의 눈을 뜨라고 일러준다. 행복은 바로 당신이 탈출하려는 그 일상 속에 숨어있다고. 철길 위에 놓여 있다고.

영화는 일상을 낯설게 한다. 영화 속의 일상은 소중하고 새롭다. 결혼식을 망치는 세찬 바람과 소나기는 악마의 심술이 아닌 자연의 축복이며 낭만이다. 한가로운 시간은 나태가 아닌 삶의 여유다. 백 년 천 년을 함께 살아도 지겹지 않을 아내와 가족이다. 영화는 소란스럽지 않은 은은한 ‘비둘기 빛이거나 진주 빛’ 화면들로 관객을 설득한다. 일상을 사랑하라고.

이른 아침 수필을 쓸 때의 빈 마음. 그런 마음의 눈이 있어야겠다. 마음의 눈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태어난 것에 감사하고 남아있는 시간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이러한 마음이면 가족과 일상은 더욱 소중해지고 삶은 따뜻해질 수밖에 없다. “오늘 하루를 내게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두 손 모아 기도해보자. 어느 노 교수처럼 매일 아침 행복의 노래를 들으며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새겨보자. 감사하는 마음이, 깨어있는 마음이 늘 함께하지 않을까.

한 해를 마무리하고 한 해가 더해지는 시기에,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에 대해 민감해지기 마련이다. 지난날을 돌아보고 가족을 둘러보고 자신의 행복에 대해 점검해 본다. 상업적인 영화이니 대중의 연말 후각을 건드렸을 거다. 하지만 영화는 한여름에 개봉되었다고 해도 성공했을 것이다. 좋은 수필은 겨울이든 여름이든 감동하기 마련이니까.
                                      (20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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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 2013년 우리 집 10대 뉴스 김학 2014.01.14 327
» 수필 같은 영화 <About Time> 김학 2014.01.14 353
1518 소비 식생활 캠페인 슬로건 및 캠페인송 가사 공모전 씽굿 2014.01.13 86
1517 숫자 12의 신비 김학 2014.01.11 181
1516 새해인사 최미자 2014.01.06 54
1515 화해와 용서/정용진 시인/한국일보 정용진 2014.01.03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