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석정희

2012.05.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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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바람처럼/석정희
 
한번 몸짓으로
바람 삼키는 꽃
어제 이사 온 오늘도
내일로 갈 채비를 한다
 
달라 붙은 그림자
뒤세우기도 밟기도 하며
마음 속 소금밭에 밀어넣어
높은 산은 돌아서 가고
 
온 몸을 비틀어 골짜기 돌아
바다에서 바람 만나
너울대다 덩실춤인가
출렁거림으로 바위 덮어도
 
마음은 한 마음
홀연히 한 몸되어
몸짓 치킨다


왕복없는 하늘 길

(석정희 작사 전중재 작곡)
아이노스 여성 중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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