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별을 따라 살며/ 석정희
2013.03.09 17:15
새벽 별을 따라 살며/ 석정희
-교회와 민족을 위해-
하늘 열려 땅 펼쳐지고
먼저 아침이 왔습니다
그 날이 쌓여 오늘이 되며
하루하루가 안개에 묻혔다
햇빛 나며 구름 덮이고
바람 일어 비 내리는
한 치 앞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땅에 씨 뿌려 거두게 하시고
비바람 막는 장막 주심도 모르게
이 세상에 있게 하심도 잊고
포만과 환락, 교만과 쟁투로
치닫는 걸음이었습니다
그 발에 착고를 채우시고
사랑의 담금질로
먹고 마시고 취해 춤추던 무리를
골고다로 모이게 하시고
말씀의 반석 위에 세워
형제를 돌아 보게 하시며
사랑의 융단위에
꽃을 수 놓으라 가르치셨습니다
다시 살아야 갈 수 있는 나라
흑암을 떨치고 일어나
새벽 별 하나 바라며 살라
인도 하셨습니다
우리 손에 손잡고 마음 모아
동토와 오지에도 말씀 전하며
님 가신 길 따라 힘차게 삽시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2 | 지난 여름 갑작스런 일로... | 석정희 | 2013.01.09 | 247 |
171 | <축시> 진주알로 맺힌 고통 기억하며/ 석정희 | 영상시 | 2013.01.12 | 289 |
170 | 새벽을 기다리며/ 석정희 | 영상시 | 2013.01.15 | 236 |
169 | 이 가을엔/ 석정희 | 영상시 | 2013.01.17 | 252 |
168 | <축시>희망의 닻을 올리자/ 석정희 | 영상시 | 2013.01.24 | 349 |
167 | 맑은 눈으로 하늘을 보면/ 석정희 | 영상시 | 2013.01.24 | 433 |
166 |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석정희 | 영상시 | 2013.02.02 | 218 |
165 | 당신은/ 석정희 | 영상시 | 2013.02.08 | 258 |
164 | 아픈 꽃들의 합창/ 석정희 | 영상시 | 2013.02.18 | 265 |
163 | 가려진 눈물/ 석정희 | 영상시 | 2013.02.22 | 312 |
162 | 가을 기원/ 석정희 | 영상시 | 2013.02.28 | 196 |
161 | 상처/ 석정희 | 영상시 | 2013.02.28 | 200 |
160 | 기도원에서/ 석정희 | 영상시 | 2013.03.02 | 246 |
» | 새벽 별을 따라 살며/ 석정희 | 영상시 | 2013.03.09 | 263 |
158 | 눈 감아도 열리는 길/ 석정희 | 영상시 | 2013.03.16 | 245 |
157 | 하늘의 축복 우리의 기쁨/ 석정희 | 영상시 | 2013.03.23 | 218 |
156 | 부활의 시/ 석정희 | 영상시 | 2013.03.31 | 323 |
155 | 나성영락교회 창립 40주년에/ 석정희 | 영상시 | 2013.04.02 | 397 |
154 | 죽어서도 살아 있는 새 되어/ 석정희 | 영상시 | 2013.04.12 | 255 |
153 | 잡초를 뽑으며[1]/ 석정희 | 영상시 | 2013.04.29 | 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