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의 너 / 석정희

2014.04.12 01:18

석정희 조회 수:109 추천:39

 
내 속의 너 / 석정희 
 
바람결에 흩날리던 물방울
하늘 치마로 갈아 입고
줄기 줄기 비 되어 내리네
 
소리되어 내리네
한 둘 되어 적시네
힘없이 늘어진 어깨로 들썩이며
헝클어진 생각도 메꾸어 가네
마음의 가시도 녹아내리네
꽃망울도 눈을 뜨네
마른 땅 생명의 씨앗 품어내듯
그대는 내게 내린 하늘 비라네
 
물이 있어 호수 되듯
그대는 호수
나는 물이 되리라
 
참회와 기쁨 (석정희 작사 김명규 작곡) 기타, 노래, 김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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