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가 되어 서서/ 석정희
2014.08.01 09:54
바위가 되어 서서 / 석정희
폭풍 몰아치는 날
칠흑의 밤에도
바다가 칼날이 되어
몸을 부수려 해도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바위가 되어 서서
풍랑이 남긴 상처
낱낱이 드러내
님 앞에 두 손 높이 듭니다
파도가 들끓어
날카로운 가시 되어
몸을 감는 가시덤불
어찌 십자가 못 자국에 비길까
땅이 갈라지는 아픔
바다가 부서져 밀려 와도
바위가 되어 서서
님의 손길 기다리는 마음
믿음일 뿐입니다.
칠흑의 밤에도
바다가 칼날이 되어
몸을 부수려 해도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바위가 되어 서서
풍랑이 남긴 상처
낱낱이 드러내
님 앞에 두 손 높이 듭니다
파도가 들끓어
날카로운 가시 되어
몸을 감는 가시덤불
어찌 십자가 못 자국에 비길까
땅이 갈라지는 아픔
바다가 부서져 밀려 와도
바위가 되어 서서
님의 손길 기다리는 마음
믿음일 뿐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2 | 女心 여심 1/ 석정희 | 영상시 | 2012.06.08 | 228 |
271 | 점의 노래/ 석정희 | 영상시 | 2012.06.08 | 286 |
270 | 물위에 그리는 그림/ 석정희 | 영상시 | 2012.06.09 | 285 |
269 | 무궁화1/ 석정희 | 영상시 | 2012.06.11 | 293 |
268 | 사랑한다면/ 석정희 | 영상시 | 2012.06.11 | 268 |
267 | 가시관이 화관이 되어/ 석정희 | 영상시 | 2012.06.12 | 257 |
266 | 민들레 사랑/ 석정희 | 영상시 | 2012.06.13 | 385 |
265 | 나무 한 그루 옮겨 심으며/ 석정희 | 영상시 | 2012.06.14 | 242 |
264 | 새가 된다 해도/ 석정희 | 영상시 | 2012.06.15 | 265 |
263 | 학을 접으며/ 석정희 | 영상시 | 2012.06.16 | 308 |
262 | 아버지 영전에 바칩니다/ 석정희 | 영상시 | 2012.06.17 | 269 |
261 | 달/ 석정희 | 영상시 | 2012.06.18 | 300 |
260 | 어느날의 달/ 석정희 | 영상시 | 2012.06.20 | 303 |
259 | 달의 마음/ 석정희 | 영상시 | 2012.06.21 | 372 |
258 | 어머님 유산/ 석정희 | 영상시 | 2012.06.22 | 262 |
257 | 강/ 석정희 | 영상시 | 2012.06.22 | 274 |
256 | 살아 있는 무덤/ 석정희 | 영상시 | 2012.06.24 | 298 |
255 | 또 가는 달에/ 석정희 | 영상시 | 2012.06.25 | 265 |
254 | 다시 만날 때까지/ 석정희 | 영상시 | 2012.06.25 | 387 |
253 | 어울리고 아울러서/ 석정희 | 영상시 | 2012.06.26 | 3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