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6
어제:
288
전체:
5,021,667

이달의 작가
2008.05.08 13:22

불치병

조회 수 310 추천 수 4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치병

                  
                            
                                    이 월란




자고나면 잊자고
밤새 악물었던 입술자국 선명한데
지난 밤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당신의 기억은
이 아침 더욱 말갛게 깨어납니까

눈 감는 그 날까지
망막위에 덮여 있을 얼굴이라면
차라리 마음놓고 보고 싶어 하렵니다

창 밖의 어린 겨울나무도
오고야 말 봄의 향연을
가을의 풍성함을 알기에
외로워하지 않는 것처럼

언젠가는 오고야 말 첫눈을 기다리듯
하루라도 그렇게 당신을
기다려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떠난것도 모자라
남은 눈길 머무는 곳마다
미리와서 앉아있는
모진 당신이
                                  
                                       2006-11-2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1 사랑아 1 이월란 2008.05.09 285
670 사랑아 2 이월란 2008.05.09 303
669 사랑은 이월란 2008.05.10 253
668 사랑을 달아보다 이월란 2011.10.24 464
667 사랑을 아니? 봄을 아니? 이월란 2008.05.09 367
666 사랑의 기원起源 이월란 2009.11.16 429
665 사랑의 방식 이월란 2008.05.09 410
664 수필 사랑의 복수 이월란 2008.05.07 587
663 사랑의 지도 이월란 2009.05.09 390
662 사랑이라 부르면 이월란 2009.10.01 270
661 사랑하다 미쳐라 이월란 2008.05.10 332
660 사레 이월란 2009.04.09 372
659 사루비아 이월란 2010.02.28 436
658 사막식당 이월란 2009.06.17 442
657 제1시집 사명(使命) 이월란 2008.05.07 412
656 견공 시리즈 사생아(견공시리즈 65) 이월란 2010.06.07 366
655 사실과 진실의 간극 이월란 2008.05.10 322
654 사실과 희망사항 이월란 2010.01.13 346
653 사용기간이 만료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월란 2008.05.10 318
652 사유事由 이월란 2008.05.09 715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