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토마임
이 월란
철지난 옷을 꺼내 입고
빈 의자에 앉는다
허공을 가른다
반은 기쁨으로
반은 슬픔으로
칠해진 온 몸
새겨진 회색 언어들이
눈빛으로 달려든다
오른손은 천국으로
왼손은 지옥으로
가두어진 몸
웃음 속에서 눈물이 반짝인다
너도 나도
무대 위로 올라가
꿈꾸는 반란의 언어들을
날려보내고 있다
숨겨져야 할
상처난 언어들
무언의 절규가 난무하고 있다
2006-11-2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1 | 영문 수필 | The Reader | 이월란 | 2013.05.24 | 188 |
150 | 시 | 동물원을 베고 누운 고릴라 | 이월란 | 2015.09.20 | 187 |
149 | 시 | 빈집 | 이월란 | 2014.10.22 | 187 |
148 | 제3시집 | 경매 | 이월란 | 2015.03.30 | 184 |
147 | 시 | 바람이었나 | 이월란 | 2014.08.25 | 183 |
146 | 영문 수필 | UMFA | 이월란 | 2013.05.24 | 183 |
145 | 영문 수필 | Caliban, Racism and Justification of Colonization in Shakespeare’s The Tempest | 이월란 | 2013.05.24 | 180 |
144 | 영문 수필 | Girls in Trouble | 이월란 | 2013.05.24 | 179 |
143 | 영문 수필 | “Borderlands and Identities” | 이월란 | 2014.05.28 | 175 |
142 | 시 | 폐경 | 이월란 | 2014.08.25 | 175 |
141 | 시 | 부음 1 | 이월란 | 2015.09.20 | 174 |
140 | 영문 수필 | Existentialism in The Martyred | 이월란 | 2013.05.24 | 174 |
139 | 시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이월란 | 2014.10.22 | 172 |
138 | 영문 수필 | Divine Comedy | 이월란 | 2013.05.24 | 172 |
137 | 영문 수필 | The Conundrum of Consumption | 이월란 | 2013.05.24 | 172 |
136 | 영문 수필 | Legitimacy of Animal Experimentation | 이월란 | 2013.05.24 | 171 |
135 | 영시 | The History of Evening 1 | 이월란 | 2016.08.16 | 168 |
134 | 제2시집 |
흔들리는 집 / 해설 (임헌영)
![]() |
이월란 | 2016.08.15 | 168 |
133 | 영문 수필 | The Allegory of the Matrix | 이월란 | 2012.05.19 | 168 |
132 | 영문 수필 | Oncoming Traffic | 이월란 | 2012.04.10 | 1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