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75
어제:
177
전체:
5,020,433

이달의 작가
2008.05.08 13:28

판토마임

조회 수 405 추천 수 3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판토마임

                

                        이 월란





철지난 옷을 꺼내 입고
빈 의자에 앉는다
허공을 가른다

반은 기쁨으로
반은 슬픔으로
칠해진 온 몸
새겨진 회색 언어들이
눈빛으로 달려든다

오른손은 천국으로
왼손은 지옥으로
가두어진 몸
웃음 속에서 눈물이 반짝인다

너도 나도
무대 위로 올라가
꿈꾸는 반란의 언어들을
날려보내고 있다

숨겨져야 할
상처난 언어들
무언의 절규가 난무하고 있다

                          
                          2006-11-2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 영문 수필 The Reader 이월란 2013.05.24 188
150 동물원을 베고 누운 고릴라 이월란 2015.09.20 187
149 빈집 이월란 2014.10.22 187
148 제3시집 경매 이월란 2015.03.30 184
147 바람이었나 이월란 2014.08.25 183
146 영문 수필 UMFA 이월란 2013.05.24 183
145 영문 수필 Caliban, Racism and Justification of Colonization in Shakespeare’s The Tempest 이월란 2013.05.24 180
144 영문 수필 Girls in Trouble 이월란 2013.05.24 179
143 영문 수필 “Borderlands and Identities” 이월란 2014.05.28 175
142 폐경 이월란 2014.08.25 175
141 부음 1 이월란 2015.09.20 174
140 영문 수필 Existentialism in The Martyred 이월란 2013.05.24 174
139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월란 2014.10.22 172
138 영문 수필 Divine Comedy 이월란 2013.05.24 172
137 영문 수필 The Conundrum of Consumption 이월란 2013.05.24 172
136 영문 수필 Legitimacy of Animal Experimentation 이월란 2013.05.24 171
135 영시 The History of Evening 1 이월란 2016.08.16 168
134 제2시집 흔들리는 집 / 해설 (임헌영) file 이월란 2016.08.15 168
133 영문 수필 The Allegory of the Matrix 이월란 2012.05.19 168
132 영문 수필 Oncoming Traffic 이월란 2012.04.10 167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