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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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제1시집
2008.05.09 11:02

꽃처럼2

조회 수 253 추천 수 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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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2


                                  이 월란




다 까발겨 놓고도
여전히 고고한 저 자태
미친 듯 남김없이 풀어 헤쳐놓고도
여구히 기품 있는 저 풍신
숨김없이 다 드러내 놓고도
여상히 신비로운 저 모양새
돌아서는 비참한 뒤끝까지 눈 앞에
생생히 펼쳐 놓는 저 당당함


그런 적나라함으로 너의 눈
앞에서 피고 싶은 날
그런 솔직함으로 너의 눈
앞에서 지고 싶은 날
그런 가식없음으로 너의 눈
앞에서 남김없이
연소되어 버리고 싶은 날

                      
                               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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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씨

  2. 오늘은, 삶이

  3. 평생

  4. A Few Fragmentary Thoughts

  5. 목소리

  6. 첫눈 2

  7. Sunset 1

  8. 데카르트의 개 (견공시리즈 121)

  9. 꽃처럼2

  10. 단풍

  11. 페치가의 계절

  12. 사랑은

  13. 바람의 길 4

  14. 저녁별

  15. 아침의 이별

  16. 부메랑

  17. 라일라*

  18. 첫 키스

  19. 고스트

  20. 뜨거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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