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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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09 11:28

회유(回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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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유(回游)


                                  이 월란




남빛 하늘에 은익(銀翼) 떠가듯
스쳐가다 귀빠진 목숨
칼날같은 잔 비늘마다
잔머리 번뜩이며 회미질하는
물 속 웅어떼의 여정으로
민물 짠물 뒤섞인 애증의 움막수에
토막집을 짓고
은색 몸빛 풀어 산란하는 욕기가
자존의 고갱이로 알을 까면
어린 것들 유영하는 물살은 가파르고
먹이 찾아 길을 찾아
끝없는 유랑의 강 아래
오늘도 죽살이 계절을 따라
정착할 수 없는 우리네
한살이

                            
                             200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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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회색지대

  2. 회유(回游)

  3. 회향(懷鄕)

  4. 횟집 어항 속에서

  5. 횡설수설 악플러-----영혼말이

  6. 휘파람(견공시리즈 43)

  7. 휠체어와 방정식

  8. 휴거

  9. 휴대폰 사랑

  10. 흐르는 뼈

  11. 흐르는 섬

  12. 흐린 날

  13. 흐린 날의 악보

  14. 흐린 날의 프리웨이

  15. 흐림의 실체

  16. 흑염소탕

  17. 흔들리는 물동이

  18. 흔들리는 집

  19. 흔들리는 집 / 표4글, 시인의 말

  20. 흔들리는 집 / 해설 (임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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